최근 이란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농작물 생산비가 치솟는 가운데, 기후 이변인 '슈퍼 엘니뇨'까지 겹치면서 전 세계 식량 위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 은행 골드만삭스는 올해 발생한 슈퍼 엘니뇨의 여파로 전 세계 식량 가격이 최대 15.8% 급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 역시 열대 태평양 해수 온도가 평년보다 2도 이상 높아지는 슈퍼 엘니뇨의 발생 가능성을 63%로 예측하고, 여파가 오는 2028년까지 장기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세계 최대 쌀 생산국인 인도는 이미 우기 강수량이 예년의 25% 수준에 그치는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어, 전 세계 쌀과 밀, 설탕 공급망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탈리아 유니크레딧 은행은 이번 사태로 전 세계 농업 생산량이 14% 이상 감소해 약 513조 원의 손실이 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쌀과 설탕, 커피 등의 가격은 최고 100% 이상 폭등해 전 세계 가계의 생활고가 심화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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