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대표가 다가오는 8·17 전당대회에서 연임에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를 부각하는데 당력을 총집결하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철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먼저 민주당 전당대회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정청래 전 대표는 공지를 통해 오늘 오후 2시, 국회에서 당 대표 연임 도전을 공식 선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8월 전당대회는 정 전 대표와 김민석 전 국무총리, 송영길·고민정 의원과 김보미 전 강진군의원까지, 5파전으로 치러질 거로 보입니다.
후보군이 거의 추려진 데다 공식 후보 등록 역시 나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정작 '룰' 세팅은 아직입니다.
지도부는 어제 오후에도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해 선호투표제 도입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오늘 오전 최고위 역시 취소됐는데, 당 관계자는 이견이 있으니 숙의하자는 것이다, 비공개 최고위도 아직 잡힌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공식 후보 등록 직전인 수요일까지 논의를 마쳐야 한다는 공감대는 있지만, 선호투표제 재검토를 주장하는 친청계와 도입을 압박하는 친명계 모두 양보할 생각은 없어 보입니다.
[앵커]
'보완수사권 폐지'를 두곤 여당 안에서도 신중론이 나오는데, 국민의힘이 저지 총력전에 돌입했다고요?
[기자]
오전 국민의힘 최고위의 최대 화두는 역시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였습니다.
먼저 장동혁 대표는 검찰의 절대 권력을 경찰에게 몰아주면, 결국 괴물이 탄생해 절대 부패할 거라고 우려했습니다.
정점식 원내대표 역시 보완 수사권 폐지가 1987년에 이루어졌다면 박종철 열사의 공식 사인은 '원인 불명 심장마비'가 되었을 거라고 꼬집었습니다.
여기에 유승민 전 의원이 '국민 생명과 안전보다 당권이 우선인 정당은 심판을 받게 될 거'라고 비판했고, 무소속 한동훈 의원도 '장윤기 부실수사 의혹'을 거론하며 가세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후 2시에 '보완수사권 졸속 폐지' 규탄을 위한 의원총회를 예고하는 등 그야말로 전방위 압박을 퍼붓는 모양새입니다.
민주당에서도 보완수사권 폐지는 뜨거운 감자입니다.
국민의힘이 불참한 가운데 법사위 법안소위가 오전 10시부터 '보완수사권 폐지'를 골자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 심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 홍기원 의원이 민생 사건이나 시한이 촉박한 사건에 대해선 검찰에 보완수사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개정안 발의를 준비하고, 김남희·김동아 의원이 제한적 보완수사권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회견을 진행하는 등 신중론도 만만찮습니다.
원내지도부도 내일 오후 2시 의원총회를 소집해 숙의에 나서는데, 다만 신속 처리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관계자는 귀띔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오훤슬기
디자인 : 박지원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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