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회생절차 폐지 결정 이후 자금난을 겪고 있는 홈플러스가 결국 오늘부터 대형마트 영업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홈플러스 측은 매장을 유지하기 위한 기본 운영비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오동건 기자!
네, 홈플러스가 결국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고요?
[기자]
네, 홈플러스는 오늘부터 대형마트의 영업을 임시 중단했습니다.
홈플러스는 운영자금이 모두 고갈돼 상품 대금은 물론 매장을 유지하기 위한 기본 운영비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임시 휴업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다만 쇼핑몰에 입점한 매장은 점주가 원할 경우 영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3일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하면서 오는 20일까지 2천억 원의 긴급 운영자금 확보 방안을 마련하면 회생절차 연장을 다시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홈플러스는 오는 20일까지 자금 조달 상황과 법원의 최종 결정을 지켜본 뒤 영업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앵커]
최근 홈플러스가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하면서 소비자들이 몰렸는데, 그만큼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었던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근 홈플러스는 유동성 위기가 심화하면서 상품 공급에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납품 대금을 받지 못할 것을 우려한 업체들이 상품 공급을 줄이거나 중단했기 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일부 매장에서는 비어 있는 매대를 홈플러스 자체 브랜드, PB 상품으로 채우는 모습도 나타났습니다.
소비자 이야기 들어보시겠습니다.
[홈플러스 소비자 : 거의 대부분이 있었는데 이제 플러스 자체 상품들로 거의 다 채워지다 보니까 그냥 소비자 입장에서 사실 수요도 줄어들고…]
회생절차 폐지 결정 이후에는 재고를 처분하고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최대 50% 할인 행사까지 진행하면서 일부 매장에는 소비자들이 몰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의 운영자금 지원은 여전히 구체화하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홈플러스는 자금난을 버티지 못하고 오늘부터 대형마트 임시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오는 20일까지 운영자금을 확보하지 못하면 홈플러스는 파산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오동건입니다.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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