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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해저케이블 훼손 의심 선박, 북한 사치품 밀수와도 연계"

2026.07.13 오후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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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이 해상 안보 위협으로 블랙리스트에 올린 의심 화물선들이 북한 사치품 밀수에 관여했던 국제 네트워크와 연계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가 비영리 단체 선진국방연구센터, 해양 정보 플랫폼 스타보드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타이완 해역을 오간 그림자 선박 상당수가 유엔 제재를 어기고 석유와 사치품을 북한으로 운송하는 데 연루된 의혹을 받았던 인물이나 기업들과 연결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타이완은 지난해 초 해저 케이블 훼손 사건 이후 수상한 화물선에 대한 감시를 강화했으며, 타이완 해역에 자주 머무는 수십 척을 중국 지원을 받는 잠재적 공격 세력으로 보고 블랙리스트에 올렸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가 입수한 블랙리스트에 따르면 이 같은 선박은 기존에 확인된 52척에서 98척으로 늘어났습니다.

그중에서 유엔 감시단 보고서에 북한 제재 회피 의혹과 연관된 개인이나 기업이 소유·관리하거나 그렇게 했던 선박이 최소 20척이었습니다.


여기에는 대만 당국이 작년 초 해저 케이블 절단 사건과 연계된 것으로 지목한 싱슌39호와 훙타이58호가 포함됐습니다.

훙타이58호의 선주는 마셜제도의 도영해운으로, 도영해운은 2018년 유엔 제재를 위반해 북한에 메르세데스벤츠, 마이바흐 방탄 리무진 두 대를 반입한 일과 연루된 것으로 지적된 바 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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