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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주 급락 국면에도 애플 주가 사상 최고...317.31달러

2026.07.14 오전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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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AI 투자에 대한 불안감이 반도체와 클라우드 대형주를 짓누르는 상황에도 애플은 주가가 급등해 시가총액이 두 달 새 6,500억 달러, 우리 돈 약 975조 원 늘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현지 시간 13일 애플 주가는 317.31달러로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지난달 25일 저점 이후 16% 반등해 시가총액이 4조6,600억 달러로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0% 떨어지고 에스앤피(S&P)500 지수는 3%, 나스닥100지수는 0.3%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애플의 올해 주가 상승률은 17%로, 미국 7대 빅테크 기업 중 가장 높습니다.

전문가는 "AI 인프라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 속에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애플로 돌아왔다"고 말했습니다.

신형 시리 지연 등으로 AI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온 보수적 행보가 AI 투자 성과에 대한 회의론이 커진 최근에는 오히려 자산으로 재평가받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애플의 강세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이 마진을 위협하는 상황에 나온 것이어서 더 주목됩니다.

투자자들은 오는 9월 출시가 예상되는 폴더블 아이폰도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협력 업체에 올해 폴더블 아이폰 생산 목표를 종전 700만∼800만 대에서 약 천만 대로 늘려 준비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애플의 2026회계연도 매출은 약 15%, 순이익은 17%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2021년 이후 가장 빠른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잉여 현금 흐름은 사상 최대인 1,400억 달러로, 전년보다 40% 넘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런 기대는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애플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은 34배로, 미국 7대 빅테크 중 테슬라를 제외하고는 가장 높습니다.

애널리스트 매수 의견 비율도 61%로,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메타·엔비디아보다 낮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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