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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또 '물 폭탄' 예보...비 그치면 다시 폭염? [뉴스퀘어10]

2026.07.14 오전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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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공항진 YTN 재난자문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전국적으로 다시 장맛비가 예보됐는데밤사이 최대 120mm의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장맛비 덕분에 요 며칠 기승을 부렸던극한 폭염은 잠시 누그러들 것으로 보이는데요. 앞으로 날씨 전망해보겠습니다. 공항진 YTN 재난자문위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다시 장맛비 소식이 있는데 오전부터 일부 지역 시작해서 오늘 오후부터는 전국적으로 온다고 봐야 합니까?

[공항진]
현재 보니까 백령도 등 서해 쪽으로는 비구름이 들어와 있고요. 상암동 오다 보니까 구름이 많이 꼈다가 조금 옅어졌다 하고 있고 기온이 여전히 높아요. 9시 보니까 상암동 기온이 28도, 체감은 31.2도. 그러니까 낮 못지않은 후텁지근한 더위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 더위는 비가 좀 내려야 되겠죠. 그래서 오늘 비 소식이 있습니다. 비가 오후부터는 중부지방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부터 비가 시작되고요. 그다음에 내일까지 비구름들이 조금씩조금씩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거의 전국적으로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이는데 예상 강수량 저기 보고 있죠. 지금 중부지방에는 30~80, 많은 곳은 100mm 정도 돼 있고 120mm 이상 되는 지역이 표시가 돼 있는데 저 지방이 경기 북부거든요.

경기 북부에 120mm 이상 오는데 이 비가 시간 쭉 이어지면서 왔으면 좋겠지만 갑자기 쏟아질 가능성이 커요. 그래서 주로 오늘 밤에서 내일 새벽 사이에 시간당 50mm 안팎의 강한 비가 국지적으로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어느 곳에 언제 내릴지 잘 모르니까 밤사이에는 큰 비가 올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생각하시고 대비를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방금 짚어주신 것 중에 우리가 비가 오면 시간당 몇 밀리미터라는 표현을 쓰잖아요. 시간당 50mm 정도의 비가 내릴 수 있다, 어느 정도로 체감을 하면 될까요?

[공항진]
거의 앞이 안 보인다고 보시면 돼요. 앞이 안 보인다는 얘기는 그만큼 대비하기가 어렵겠죠. 그리고 시간당 50mm 정도의 비만 오면 물론 배수가 잘 돼 있는 곳은 물이 빠질 수 있지만 이거보다 조금 더 올라가서 극한호우 기준인 시간당 72mm 이상 온다든지 하면 아마 배수가 안 되는 지역이 있을 거예요. 그러면 배수가 안 된다는 것은 결국은 역류할 수 있다는 거거든요. 역류를 하게 되면 어떤 결과가 빚어지냐면 물이 잘 안 빠지는 곳은 침수가 된다. 특히 지하시설 같은 경우가 있겠죠. 그다음에 계곡의 물은 한꺼번에 많이 몰려오잖아요. 그러니까 강변에 주차를 해놨다든지 이런 분들은 차를 옮기시는 게 좋겠고요. 그래서 오늘 밤에는 강한 비가 국지적으로 온다. 지역이 아주 특정되어지지 않지만 그래도 경기 북부 지방에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지금 예보가 나왔으니까 경부 북부에 계신 분들은 대비를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시간당 50mm면 앞도 안 보이는데, 특히나 밤에 내리니까 더 안 보일 것 같거든요.

[공항진]
그렇죠. 밤에 내리니까 방법이 없잖아요. 그래서 밤이 되기 전에 미리 대비하시는 게 좋겠어요.

[앵커]
왜 이렇게 밤에 많이 오는 겁니까?

[공항진]
밤에는 비가 올 수 있는 가능성이 좀 더 커지는 이유가 불안정이 심해져요. 낮보다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더운 공기하고 충돌할 가능성이 커지고, 그러니까 상하 순환이 심하게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고요. 또 낮에는 더운 공기가 있으면 수증기의 흐름을 막는 효과를 거두지만 밤에는 이게 가라앉으면서 밤에 밀려오는 수증기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거든요. 그래서 밤에는 비가 강하게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점점 커지는 것이죠. 그러니까 밤에 비가 올 때 대비를 하려면 이미 늦잖아요. 그러니까 오기 전에 빗물이 잘 빠질 수 있는지 살펴보시고 그다음에 어느 지역에 비가 모일 수 있는지도 보셔야 됩니다. 그래서 비가 모이는 지역은 가급적 안 가는 게 좋겠죠. 그렇게 해서 사전에 대비하시고 혹시 상습적으로 침수가 일어나는 지역에 계시는 분들은 내가 언제 어디로 가야 된다, 이런 것들을 미리 유념해 두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이번 비구름의 뿌리를 찾아서 올라가보면 태풍 바비가 있습니다. 이번에 중국에도 굉장히 많은 피해를 줬었는데 그 바비가 태풍급의 강도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됐다는 소식입니다. 태풍급은 아니니까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인지 태풍과 열대저압부의 차이가 뭔가요?

[공항진]
태풍 하면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강한 바람, 소용돌이 이런 것들이 떠오르잖아요. 열대저압부라는 얘기는 소용돌이가 조금 약해졌다. 이렇게 보시면 돼요. 하지만 많은 공기가 여전히 모이고 있어요. 중심의 기압이 낮으니까. 중심의 기압이 낮다는 얘기는 낮은 곳에서 물을 부으면 한쪽으로 쏠리잖아요. 물이 한쪽으로 들어가죠. 공기도 마찬가지거든요. 기압이 낮은 곳에 공기가 모입니다. 공기가 모이면 갈 곳이 없는 공기가 위로 올라가면서 비구름을 만들거든요. 그러니까 소용돌이는 조금 약해져서 저압부로 변했지만 물이 모이는, 말하자면 강하게 발달하는 비구름은 계속 있다. 이 비구름이 우리나라 쪽으로, 북한 쪽으로 지날 것으로 보이는데 오늘 밤사이에 북한을 지나서 내일 새벽에는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여요. 그러니까 오늘 밤에서 내일까지 이게 완전히 빠져나갈 때까지는 강한 바람, 그다음에 해상에는 너울, 풍랑 이런 것들이 있을 것으로 보여서 오늘 조금 전에 얘기드렸듯이 비도 대비하기가 어려운데 바람도 대비를 해야 됩니다. 우리가 바람은 실질적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피해가 어떻게 올지 잘 모르잖아요. 그런데 바람이 와서 자기한테 부딪쳐서 피해가 나는 게 아니고 바람이 오면 시설물들이 뜯겨져 나가겠죠. 그러면 시설물들이 뜯겨나가면 이 시설물들이 바람에 날리면서 피해를 주는 거거든요. 그런데 오늘 밤에 예보가 나와 있는 게 시속 50km에서 강하게 불 때는 순간최대풍속 90km 정도의 순간돌풍이 예상되고 있어요. 그래서 그림에서 보듯이 강풍예비특보가 주로 해안 쪽하고 비가 많이 오는 경기 북부 쪽에 나와 있거든요. 그러니까 열대저압부가 완전히 빠져나갈 때까지는 강한 바람이 이어진다. 그러니까 바람에도 대비를 하시고 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밀려올 가능성도 있어요. 해일은 아니지만 조금 높아질 가능성이 있으니까 해안 침수에도 대비를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바비가 다행히 세력이 약해지기는 했습니다마는 중국에 상륙할 때만 해도 세력이 엄청 크다 보니까 피해도 어마어마했다고 하더라고요.

[공항진]
그렇죠. 태풍의 등급을 볼 때 최강도 5라고 하면 가장 높은 거고요. 강도 4, 강도 3 이렇게 돼 있는데 강도가 4 정도만 돼도 달리는 기차를 밀어서 넘어뜨릴 정도의 위력이 있고 그다음에 나무들, 돌멩이들이 막 날리는 피해가. 물론 국지적인 호우는 태풍에 의해서 비가 온 경험을 보면 2002년 루사가 우리나라를 지났을 때 870mm의 비가 왔거든요. 그러니까 중국에도 아마 그 정도의 비는 아니지만 500mm 이상의 비가 온 곳이 많을 거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렇게 많은 비가 한꺼번에 쏟아지면 배수가 잘 안 되니까 침수가 되겠죠. 그리고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강도가 4 정도 되는 게 중후반으로 들어가도, 강도 3으로 약해졌다고 해도 웬만한 가로수들 뿌리째 뽑을 수 있는 그런 성질은 남아 있는 거거든요. 약하게 지은 목조건물들은 흔들릴 수 있고요. 지붕이 날아갈 수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강한 태풍이 중국에 들어가서 점점 약해지고 있어서 그나마 조금 피해를 줄이고 있지만 아직은 그래도 강도 2, 1 정도의 태풍에서 저압부로 바뀌면서 조금씩 바람이 약해지고는 있지만 이게 우리나라 쪽으로 들어오면서 바다를 지나게 되거든요. 바다를 지나게 되면 아무래도 수증기가 모이고 그다음에 태풍 북쪽에서 찬공기가 내려오면서 불안정도 심해지고 이런 것들이 다 겹치기 때문에 오늘 밤에는 중국에서 일어난 만큼의 피해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많은 비 또 강한 바람이 이어질 수 있다. 내일 오전까지는 철저하게 대비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저희가 방금 자막으로도 나갔지만 열대저압부 경로가 북한을 통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북한에 비가 많이 내려도 걱정은 되지만 특히 북한에 비가 많이 내리게 되면 상류의 댐을 무단으로 방류할 가능성이 있어서 접경지역에 있는 우리 국민들...

[공항진]
북한에 비가 많이 내리면 아무래도 물이 모이는 곳이 있겠죠. 우리나라 접경지대에는 강들이 있어요. 임진강도 있고 한탄강도 있고 그다음에 북한강 북부도 있고요. 이런 곳에 비가 오게 되면 결국은 비는 북한은 내리지만 그 비가 더 많아지고 크게 밀려오는 곳은 우리 접경지역일 수 있거든요. 임진강이라든지 한탄강은 특히 그 주변에 계신 분들은 아마 지자체에서 준비를 할 거예요. 비가 오면 홍수주의보라든지 이런 것들을 내릴 텐데 변화가 어떻게 되는지, 어떤 변화가 밤새 일어나는지 이런 것들을 신경을 쓰고 계시다가 밤에 열대저압부가 완전히 빠져나가기 전까지는 이런 변화들이 어떻게 결과로 나타나는지 살펴보실 필요가 있어요. 그림에도 나오지만 내일 새벽에는 동쪽으로 빠져나갈 것 같으니까 오늘 밤에만 집중적으로 살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내일 조금 소강상태지만 일요일에 또 비 소식이 있어서 장마가 끝난 건지, 비는 언제까지 조심해야 되는지 짚어주시죠.

[공항진]
일단 오늘 밤에서 내일 새벽까지 중부지방에 비가 오고 그다음 내일 오후에는 비가 소강상태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고요. 그런 다음에 이 비구름을 남쪽으로 밀고 내려가는 찬공기가 나타날 것으로 보여요. 폭염도 조금은 주춤할 것 같은데 어찌됐든 간에 남쪽으로 비구름을 밀어내기 때문에 목요일, 금요일은 남부지방에 비가 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목요일, 금요일에 내리는 비도 국지적인 호우 가능성이 있어요. 그러니까 대비를 하셔야겠고. 또 주말쯤 되면 또 다른 비구름이 서쪽에서 발달하면서 들어와요. 이 비구름이 들어오면서 남부지방부터 시작해서 점차 중부지방까지 비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니까 이번 주 목요일, 금요일은 남부지방에 계신 분들이 조심하셔야겠고. 그다음에 주말 이후, 그러니까 다음 주 일요일과 월요일쯤에는 전국에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은 먼 시점이라서 정확히 어느 정도의 비가 내릴지는 모르지만 역시 주말에 내리는 비도 북쪽에 있는 찬공기와 남쪽에 있는 더운 공기가 서로 세력 다툼을 벌이면서 생기는 비구름이고 그다음에 발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다음 주 초까지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온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 비는 오늘 밤, 그리고 내일 새벽이 고비라는 점, 비 피해 없도록 대비 잘하셔야겠습니다. 저희는 더위 이야기 좀 해 볼까요. 요 며칠 폭염이 너무 극심했잖아요. 비가 내리고 나면 그래도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는 기온이 좀 떨어지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드는데 어떤가요?

[공항진]
더위는 두 가지가 있죠. 아주 뜨거운 더위도 있고 푹푹 찌는 더위도 있잖아요. 찜통더위 그러면 수증기 때문에 더운 거고 불볕더위 그러면 뜨거운 더위고. 유럽의 폭염하고 우리하고 비교해 보면 유럽은 불볕더위 쪽이 가깝고요.

우리나라는 찜통더위에 가까운데. 그러니까 수증기가 많으면 사실 증발이 잘 안 일어나니까 피부가 보송보송해지지 않잖아요. 끈적끈적하죠. 그게 열이 갇혀 있다는 거거든요, 그 안에. 그러니까 기온보다도 오히려 체감온도는 올라갈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열대야주의보라는 것도 밤에 기온이 잘 떨어지지 않고 습기가 많은 상태가 유지되니까 밤에 잠을 이루기 어려울 테니까 열대야를 조심하시라고 열대야주의보를 내리는데 열대야주의보가 비가 많이 와서 완전히 식기 전까지는 이런 더운 날씨, 끈적끈적한 날씨가 이어진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앵커]
그런데 비가 그치고 나면 높은 습도가 열기를 붙잡아서 또 체감온도를 올리는 극한 폭염이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가 많이 나오던데요.

[공항진]
여름이 이제 시작이라고 볼 수 있잖아요. 장마철이 지나면 본격적인 폭염이 나타날 텐데 일단 더위가 끝나는 시점은 최근 늦어지고 있어요. 9월 초순까지도 더위가 이어지거든요. 그러니까 일단은 아주 더운 시기가 시작됐다. 그다음에 두 번째로는 최근 들어서 몇 년 동안 나타나는 여름의 형태는 더위도 더위지만, 폭염도 폭염이지만 폭우도 이어진다. 그러니까 폭우와 폭염이 되풀이되는 날씨가 9월 전반까지는 있을 수 있다. 왜냐하면 중간에도 태풍이 올라온다든지 여러 가지 변수가 있잖아요. 그러니까 여름철에는 이런 폭염과 폭우 둘 다 대비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전문가들의 설명을 들어보니까 우리나라 한반도가 이중으로 된 솜이불을 덮고 있는 것 같다, 이런 비유를 하던데 그게 어떤 말입니까?

[공항진]
솜이불이 두 겹이면 아래도 있고 위도 있다는 거잖아요. 위에 있는 솜이불은 서쪽에서 온 솜이불, 그러니까 중국에서 온 솜이불. 그다음에 아래쪽에 있는 솜이불은 남동쪽, 그러니까 일본 남쪽에서 온 솜이불. 이 두 가지가 완전히 열을 가둬놓으니까, 열이 잘 빠져나가지 않으니까 그래서 이중 열돔이라고 하는 표현도 쓰는데 그래서 더운 거거든요. 그런데 제가 보니까 이번에 왔던 폭염이 장마철에 오는 폭염이 아니에요. 왜냐하면 북태평양고기압이 중심이 우리나라에 있었어요. 한여름에 아주 뜨거울 때 볼 수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기온이 39.9도까지 올라갔었잖아요, 경산에. 그런데 조금 다행스러운 것은 그 중심이 남쪽으로 처졌어요. 그래서 비구름이 내려오고 있잖아요. 이것도 북태평양고기압이 내려와서 그런 건데. 실질적으로 장마가 끝나려면 북태평양고기압이 이 비구름들을 다 위로 올려야 합니다. 그 시기가 보통 7월 말에서 8월 초 정도로 보거든요. 7월 말쯤 되면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된다고 볼 수 있고. 그전까지는 폭우와 폭염이 번갈아 나타나는 형태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앞서서 국무회의에서도 강조한 것처럼 폭염과 폭우가 이어지다 보니까 안전 대책 잘 챙겨야 된다, 이런 이야기도 강조했었는데 극한 폭염 때문에 온열질환자가 굉장히 많이 급증했거든요. 이 부분 어떻게 보셨습니까?

[공항진]
폭염이 오면 사실 신체 리듬이 깨지는 거잖아요. 우리가 열사병도 있고 일사병도 있고 한데 온열질환자 중에서 가장 크게 살펴야 될 것 중에 하나는 열사병이에요. 그런데 보통 열사병, 일사병이 뭐가 다른지 모르시는 분들이 계신데 열사병은 한마디로 얘기하면 신체의 기능이 정지 상태다, 위급하다, 119를 불러야 된다. 이런 얘기인데 조금 차이가 있는 것이 일사병 같은 경우는 탈진이 올 수 있거든요. 그래서 약간의 현기증도 일어나고 땀을 많이 흘립니다, 오히려. 그런데 열사병인 경우에는 땀을 흘리지 않아요. 몸이 뜨거워집니다, 오히려. 그러니까 땀을 안 흘리니까 안 더운 거 아니야, 이렇게 생각할 수 있지만 또 하나는 의식을 잃어요. 그러니까 대화가 안 됩니다. 작업을 하던 도중에, 물론 요즘에는 폭염에 대한 대비 중에 하나가 멈추는 것 아닙니까? 뜨거운 낮에는 활동을 멈춰야 되는데 그러지 않고 일을 하시는 중에 자기 신체가 정지되는 상태, 의식이 없다든지 체온이 40도까지 올라간다든지 또는 뜨거워진다든지 이런 현상이 빚어지면 열사병 환자라고 생각하고 빨리 119를 불러서 이송을 하시는 것이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유럽에도 사망자가 나오고 온열질환자가 나오지 않습니까? 이 온열질환자가 사망에까지 이르는 경우 중 대부분은 열사병이거든요. 열사병에 대한 대비를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특히 농촌 지역의 피해가 심각하기 때문에 어르신들, 특히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을 세심하게 살피는 배려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더운 날씨, 폭염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궁금한데요.

[공항진]
일단 이번 비로 아주 심각한 폭염은 살짝 꺾일 가능성이 있어요. 오늘 비가 오면서 폭염주의보가 내려갈 가능성이 있는데.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대지가 식지는 않거든요. 그래서 뜨거운 날씨가 이어지고 또 수증기가 많기 때문에 열대야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고요. 폭염이 완전히 꺾이려면 여름이 끝나야겠죠. 여름이 끝나기 전까지는 폭염과 폭우가 이어진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우리뿐만 아니라 특히나 올해는 유럽에 폭염 피해가 심각했던 것 같은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공항진]

유럽은 제가 조금 조사를 해 왔는데 보니까 기록되는 기온 자체가 우리랑은 조금 달라요. 보니까 최근 스페인에서 기록된 최고기온이 45.1도. 프랑스에서도 44.3도. 이런 기온들이 기록되고 있거든요. 물론 습도에 따라 파괴력은 달라질 수 있지만 기온이 워낙 높으면 인간의 몸이 잘 대응할 수 없잖아요. 그래서 피해가 오는데. 이런 것들이 이어지면서. 그런데 지금 이어진 게 벌써 5월 중순부터 이어졌거든요. 그러니까 몇 달 동안 이어지다 보니까 많은 물기들이 밖으로 빠져나갔어요. 그러니까 땅이 아주 건조해진 거죠. 건조해지고 바람이 불게 되면 산불이 날 가능성이 있죠. 천둥, 번개가 쳐도 작은 나뭇가지에 불이 난다든지 하면 큰 산불이 일어날 수 있는데 이렇게 해서 폭염이 산불로 이어지고 또는 시설물, 예를 들면 철도를 녹인다든지 이런 현상도 빚어지기 때문에 유럽의 폭염은 거의 재앙 수준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공항진 YTN 재난자문위원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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