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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국 인프라까지 불똥...이란군 "공격 계속할 것"

2026.07.18 오전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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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일주일째 이어지면서 걸프국들의 민간 인프라까지 불똥이 튀었습니다.

미군의 철도·다리 공습에 맞서 이란은 쿠웨이트의 발전소와 해수 담수화 시설을 타격하고, 앞으로 공격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폭격을 맞은 이란 남부 반다르카미르의 다리 일부가 내려앉았습니다.

미군이 철도와 다리 등 민간 시설로 공습 범위를 확대하면서 7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란 당국은 남부 지역의 전력 시설도 공격을 받았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란 국영 IRIB 방송 : 에너지부는 시민들이 전기를 절약하며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란군은 쿠웨이트에 있는 미군 지원 시설을 향해 드론을 발사하며 보복에 나섰습니다.

또 걸프국들의 민간 기반시설까지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쿠웨이트는 이란이 자국의 발전소와 해수 담수화 시설을 공격해 불이 나고, 설비와 발전장비가 손상됐다고 밝혔습니다.

쿠웨이트는 "극악무도한 침략 행위"라고 비난하면서 자국민에게 전기를 절약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쿠웨이트 식수의 약 90%가 담수화 설비를 통해 공급돼, 이 과정에 차질이 빚어지면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 혁명수비대는 "남부 해안선과 호르무즈 해협에 평화가 올 때까지 적을 향한 공격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테헤란과 남부는 갈라놓을 수 없는 하나의 이란"이라며 호르무즈 해협 부근의 군사시설을 노리는 미군을 향한 보복 의지를 다졌습니다.


미국의 공습 수위에 따라 걸프국 인프라를 겨냥한 이란의 공격 강도가 높아질 수 있어, 걸프 국가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 유현우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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