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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산동 1시간 만에 90mm 비 폭탄...곳곳 침수

2026.07.18 오후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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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경북지역에 폭우가 내리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대구 수성구 지산동에는 기상청이 올해 도입한 극한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처음 발송될 정도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피해 현장을 오태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밤사이 한 시간 만에 90mm에 가까운 비 폭탄이 쏟아진 대구 수성구 지산동.

날이 밝자 피해 현장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땅을 파서 도로보다 낮게 만든 원룸 건물 주차장은 여지없이 물에 잠겼습니다.

침수된 차량은 아직 수습도 안 됐습니다.

[대구 지산동 침수 피해 주민 : 어디 외출하고 오니까 물이 한강이에요. 배수구를 확인하니까 낙엽으로 배수구가 다 막혀 있었어요. 산에서 (물이) 내려오면서 낙엽이 다 쓸려온 거예요.]

밀려든 빗물에 배수구가 역류하면서 1층 상가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가게 바닥에 놓인 고가의 가전제품은 모두 망가졌습니다.

겨우 수습에 나서 보지만, 생계가 걱정입니다.

[김혜지 / 대구 지산동 침수 피해 주민 : 오늘 예약 손님들 다 취소했고요. 가전들이 물에 다 잠겨 있어서 전기로 연결하는 것들 조명 켜는 것도 안되고 전동 침대도 지금 작동이 안 되고 있어요.]

이번 대구 지역에 내린 폭우로 기상청이 올해 도입한 재난성 호우 긴급재난문자까지 처음 발송됐습니다.

예보를 웃돈 극한 호우가 내리면서 지난 2003년 태풍 매미 이후 23년 만에 최악의 물난리를 겪었습니다.

[대구 지산동 침수 피해 주민 : 가뜩이나 일도 없는데 이런 피해까지 입으니까…. 대구 수성구 하면 우리나라에서 알아주는 도시인데 이런 상황이 이해되지 않습니다.]

아직 정확한 피해 규모조차 집계되지 않는 상황.


설상가상으로 이번 주말까지 또 한 차례 많은 비가 예보돼 주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영상기자 : 이병우
영상편집 : 전재영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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