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 쿠팡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가 이틀째 꺼지지 않으면서, YTN에는 이를 초조하게 지켜보는 주민들의 제보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자는 동안 내부에서 사고가 나거나, 불길이 번지는 건 아닐까 밤새도록 불안해한 주민이 많았는데요.
송재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짙은 어둠 속에서 붉은 화염이 솟구칩니다.
건물을 집어삼킬 듯 몸집을 키운 검은 연기.
인천 쿠팡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가 다음 날이 되도록 꺼지지 않으면서 YTN에는 밤새도록 제보가 잇따랐습니다.
제대로 잠도 자지 못한 채 이른 새벽 눈을 뜨자마자 현장을 확인한 주민, 사다리차까지 동원한 소방의 진압 노력에도 거센 불길이 잡히지 않으면서 우려가 커졌습니다.
[정향숙 / 제보자 : (어제도) 펑펑 소리가 나더라고요. 그 안에서 터지면서 연기가 위로 솟구치고 그랬어서 밤새도록 걱정을 많이 했어요.]
이틀째 일대를 가득 메운 매캐한 연기는 특히 주민들의 불편을 키웠습니다.
당국이 주민들에게 창문을 닫고 마스크를 쓰라는 재난문자를 보낸 것도 수차례.
연기가 거대한 기둥으로 커지고, 상공에 긴 연기 띠까지 형성하면서 일대 전체가 불안에 휩싸였습니다.
[봉장균 / 제보자 : 사실은 지근거리에요. 인천정유하고. 혹시 바람이 불거나 그러면 그 옆이 인천정유이기 때문에 번지는 게 우려스럽긴 했죠.]
인천시는 화재 현장 주변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국내 대기환경 기준치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알리며, 계속해서 수치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화면제공 : 정향숙 씨, 봉장균 씨, 시청자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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