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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최대 규모 탄도미사일 보복...사상자 속출

2026.07.20 오전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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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의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우크라이나의 공습이 거세지자 러시아가 개전 이후 최대 규모의 탄도미사일을 동원해 보복에 나섰습니다.

러시아는 미국산 패트리엇 미사일의 공급 차질로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이 취약해진 틈을 노려 탄도미사일 공격을 늘리고 있습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짙은 어둠 속에서 강력한 폭발음과 함께 붉은 화염과 연기가 솟구칩니다.

러시아가 수도 키이우와 하르키우, 수미 등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미사일과 드론을 퍼부어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특히 키이우에 공격이 집중되면서 5개 구역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아파트와 슈퍼마켓도 타격을 입었습니다.

제2 도시, 하르키우의 우편물류창고도 파괴됐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미사일 41기를 발사했으며 이 가운데 18기를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개전 이후 최대 규모의 탄도미사일을 동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러시아는 탄도미사일에 승부를 걸고 있고, 푸틴이 여전히 전쟁을 계속할 수 있다고 믿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탄도미사일 요격에 가장 효과적인 미국산 패트리엇 미사일의 공백 속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이번 공격은 하루 전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습으로 9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친 데 대한 보복으로 보입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이 모스크바 외곽 물류창고를 정밀 타격하자 러시아는 "이 지역에서 벌어진 최대 규모의 비인도적 공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장거리 드론 기술을 앞세워 후방 도심의 에너지 시설과 아조우해 등 보급로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에서 드론전을 이끈 페도로우 국방장관 해임에 항의하는 시위가 확산하자 젤렌스키 대통령은 총사령관 교체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페도로우가 시르스키 총사령관과의 갈등 끝에 해임되자 시위대는 시르스키의 해임과 페도로우의 재임명을 요구하고 있는데, 정치적 후폭풍이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영상편집 : 정치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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