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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화재 피해 확산...학교 휴업에 주민은 대피소로

2026.07.20 오후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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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이 난 인천 쿠팡 물류센터 인근 초등학교는 오늘 하루 휴업했습니다.

연기와 분진을 피해 임시 대피소를 찾는 주민도 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수빈 기자!

[기자]
네, 인천 신석초등학교 인근입니다.

[앵커]
학교가 언제 휴업을 결정한 건가요?

[기자]
네, 학교는 어제 학부모들에게 긴급 휴업 안내문을 발송하고 오늘 하루 휴업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학교 건물 바로 뒤편에는 불이 난 물류센터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화재로 검게 그을린 외벽과 철제 뼈대가 남아 있는데, 그 사이로는 희뿌연 연기가 새어 나오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대형 화재로 발생한 연기와 유해가스가 학교 안으로 유입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휴업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학교를 둘러본 한 학부모는 아이들 책상과 사물함 위에 분진이 두껍게 내려앉아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구청도 어제 화재 현장 인근 어린이집 31곳에 휴원을 권고했고, 이에 따라 12곳의 어린이집이 하루 동안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학교 안 병설 유치원은 방과 후 수업을 중단했고, 인근 일부 유치원도 야외활동 대신 실내 수업 위주로 일정을 조정했습니다.

구청 다만, 맞벌이 가정 등 돌봄이 어려운 가정을 위한 긴급 돌봄은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주민들을 위한 대피소도 마련됐죠?

[기자]
인천 서구청은 관내에 있는 인천 신현초등학교와 신현북초등학교, 신현여자중학교, 이렇게 세 곳에 임시 대피소를 마련했습니다.

어제부터 대피 인원이 급격하게 늘어나 앞선 대피소 두 곳에 남은 텐트가 많지 않아 임시 대피소를 한 곳 추가했습니다.

주민들은 문을 닫아놔도 집 안에 분진과 연기가 들어와 잠을 자는 건 물론 생활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호소했습니다.

[박성용 / 인천 석남동 : 문을 열었더니 이게 분진 때문에, 분진이 들어오고, 그리고 또 닫아서 에어컨을 틀면 에어컨에서도 냄새가 막 나고….]


구청은 이곳을 찾은 주민들에게 응급구호세트와 비상식량 세트, 담요 등 물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갑작스러운 화재로 심리적 불안을 겪고 있는 주민을 위한 상담도 진행되고 있는데, 현재까지 30여 명이 지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영상기자 : 구본은
영상편집 : 변지영

YTN 이수빈 (sppnii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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