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관저 이전 관련 부실감사 의혹을 받는 유병호 감사원 감사위원이 구속됐습니다.
종합특검이 연이은 신병확보 실패를 끊어내며 한숨은 돌렸지만, 여전히 과제가 쌓여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병호 감사원 감사위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윤석열 정부 시절 대통령실 관저 이전 감사에 부당하게 개입했단 의혹 관련 종합특검의 구속영장 청구를 법원이 받아들인 겁니다.
앞서 구속심사에 출석한 유 위원은 쏟아지는 질문에 아무 말 없이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유병호 / 감사원 감사위원 : (오늘 심사에서 어떤 점 소명하실 건가요? 봐주기 감사 혐의 인정하시나요?) ….]
수사기한 3차 연장을 담은 특검법 개정안 국회 처리를 앞두고, 지난주에만 3차례 연속 주요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됐습니다.
이번 신병확보로 종합특검이 한숨 돌렸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물론 수사 기간이 연장되더라도 남은 시간은 단 한 달, 풀어야 할 숙제는 여전히 많습니다.
관저 이전과 양평고속도로 의혹 관련 김건희 씨와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첫 대면 조사가 이번 주 예정돼 있고, 조성현, 홍장원 등 이른바 '계엄 양심고발자'에 대한 내란 가담 혐의, 검찰의 '김건희 수사무마 의혹' 관련 신병 처리 여부도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영장 발부에도 종합특검의 구속영장 기각률은 여전히 60%를 넘습니다.
[김지미 / 2차 종합특검팀 특별검사보 : 2차 특검이라는 점을 조금 더 감안을 해주시면 좋겠고요. 수사 기간이 연장된다면 그중에 재청구할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인 사건도 있는 것으로….]
인력난 등을 고려해 수사 기간 막판 영장청구와 기소에 집중하는 '헤비테일' 전략을 공언한 종합특검, 3대 특검이 밝히지 못한 의혹을 규명한다는 출범 취지대로, 남은 기간 얼마나 '윗선' 개입 여부 등 수사 성과를 낼지가 평가를 가를 변수로 보입니다.
YTN 박광렬입니다.
영상기자 : 최성훈
영상편집 : 임종문
디자인 : 김유영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