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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도 "李자택 17.7억 근저당? 부동산 업계에선 자연스럽고 당연한 행위"

2026.07.20 오후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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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도 "李자택 17.7억 근저당? 부동산 업계에선 자연스럽고 당연한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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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6년 7월 20일 (월)
■ 진행 : 이동형 작가
■ 대담 : 한문도 서울디지털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영식 : 뉴스 <정면 승부> 3부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을 가늠할 종합 토론회가 오는 23일에 열리게 되는데요. 관심은, 공급은 얼마나 할지 또 보유세와 거래세를 어떻게 손질할지에 대한 부분입니다. 오늘 부동산 전문가 한문도 명지대 대학원 실물투자분석학과 겸임교수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한문도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박영식 : 네. 저희 부동산 얘기 또 본격적으로 짚기 전에, 이재명 대통령의 분당 집이 오늘 29억에 이제 매각이 됐다, 매도가 완료가 됐다는 보도가 나와 있습니다. 매수자의 사정을 고려해서 17억 근저당, 이런 제목까지 지금 정치면 기사에 이렇게 달려 있는데요. 사실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잖아요? 대통령이 무주택자가 되는 그런 과정을 거의 실시간 중개 형태로 집이 매각됐다는 뉴스까지 나왔는데, 이게 이제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 집행 의지를 다지는 하나의 소식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좀 궁금한데요.

◆ 한문도 : 일단 애초부터 집을 내놓으셨고, 그동안 안 팔리다가 이번에 14일날 계약하고 16일 날 등기 이전이 됐습니다. 소유 매수자는 이제 부부인 것 같아요. 두 분이 공동 임원 한 거 보니까 부부인 것 같은데, 이 매수자분들이 10월에 본인이 원래 살던 아파트인지 주택인지를 매도해야 돈이 생기나 봐요. 그런데 아시겠지만 여기 양지마을 금호1단지, 양지마을 전체가 사업 시행 방식을 신탁 방식으로 합니다. 그래서 원래 조합원 지위 이런 얘기 말씀 많이 들으셨잖아요. 이게 사업시행 인가 이전이나 신탁사가 시행자로 선정될 때는, 신탁 사업자 승인이 난 날 지정 고시를 하게 돼 있어요. 그 전까지 등기를 가지고 소유권을 가진 사람만 조합원이 돼요. 이 부분에 대해서 모 언론에서는 근저당이 왜 17억 7천이냐, 이러시는데요.

◇ 박영식 : 그런 얘기를 제가 궁금해 가지고 여쭤본 거거든요.

◆ 한문도 : 업계에서는 뭐 당연한 겁니다. 왜냐하면 매수하려고 하는데, 빨리 등기 이전을 해야죠. 제가 알기로는 신청을 6월 20일날 했거든요. 보통 한 한 달 정도면 나와요. 근데 이 집이 마음에 들었어요. 그러면 이왕 살 거 그전에 등기를 해야죠. 그래야 조합원이 돼서 의미가 있잖아요. 아니면 현금 청산 대상이 되거든요. 그러니까 원래 살던 집이 잔금이 덜 들어오니까 이 사정을 공인중개사한테 얘기했을 거고요. 공인중개사께서 10월 달에는 매각 잔금이 들어오니 그 돈 비는 만큼은 그러면 이재명 대통령 쪽에다 채권을 설정 하셔라, 이렇게 얘기를 했겠죠. 그러니까 돈이 들어올 게 보이고, 돈 안 들어오면 경매 붙이면 되고요. 부동산 업계에서는 자연스러운 거래 행위입니다. 어떤 자금이 일시적으로 안 맞았을 때, 서로 편의를 봐준다고 그럴까요? 서로 믿고, 그 대신에 금전적인 어떤 법적인 조치는 다 해 놓고요. 이게 기본적인 거래 방식이거든요.

◇ 박영식 : 이에 대한 의혹 제기가 일부 보도에 있어서 우리 부동산 전문가이신 한문도 교수님께 여쭤본 거고요. 일각에서는 이런 얘기도 일부 하죠. 그러니까 대통령께서 집을 내놓으셨을 때, 시세 대비 얼마를 싸게 내놨다, 몇 퍼센트 싸게 내놨다 하는 보도가 있는데요. 이에 대해서 아직 믿지 못하시는, 믿으려고 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더러 있지 않겠습니까? 근데 실제 양지 마을이라든지 이쪽 지역에 대한 부분은 우리 교수님이 잘 아실 것 같아서 여쭙니다.

◆ 한문도 : 대통령 집은 평수가 좀 있기 때문에, 현재 시세보다 비싸거나 뭐 그런 건 전혀 아닙니다. 싸면 쌌죠.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박영식 : 네, 알겠습니다. 저희가 오프닝 할 때 말씀드렸던 거는, 이제 23일입니다. 목요일에 종합 토론회가 열리는데요. 한문도 교수님 개인적으로는 이번 토론회에서 어떤 기대감이 있으신지 궁금한데요.

◆ 한문도 : 저는 지금 뭐 이제 아시는 것처럼 공급, 금융, 세제 3개 다 했고, 이제 23일날 대통령 주제로 하지 않습니까? 종합적으로요. 제가 기대하는 건, 공급에 대해서 대통령이 좀 워딩을 확실한 걸 하나 던져주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LH 직접 시행을 해야 된다 이런 말씀도 하셨고 분양가가 왜 민간한테 이익이 넘어 가냐 이런 말씀을 많이 하셨잖아요? 지금 이제 LH가 직접 시행하는 부분도 있고, 또 현재 3기 신도시가 분양가 상한제를 하고 있는데요. 이게 약간 가짜 분양가 상한제입니다. 왜냐하면 2015년 전에는 MB 이명박 때나 노무현 정부 때는 토지 조성 원가예요. 토지라는 게 우리가 국민들 세금으로 사는 거잖아요? 어떻게 보면요. 청약 저축 돈도 있고, 다 합쳐서 샀으면, 그러면 옆에 집값이 오르더라도 이건 국민들이 산 땅이잖아요. 국민의 돈으로. 그럼 건축비가 오르는 건 이해가 돼요. 건축비는 왜냐하면 살 수가 없었으니까요. 사고 나서 지구 지정을 하고 사업 실시계획 승인 인가하고, 그러면 시간이 가잖아요. 시간이 가면서 인플레이션 역량으로 일단 부동산 명목가가 오르게 돼 있잖아요. 근데 그 돈은 이미 국민들의 돈으로 매입이 됐지 않습니까? 그래서 조성 원가 올라간 거를 굳이 붙이지가 않는 거죠. 거기다 건축비 올라간 거는 계산을 하는 거예요. 하고서 적정 이윤, LH가 유지할 수 있는 수준에서 분양가를 하는 게 토지 조성 원가, 기본적인 분양가 상한제예요. 근데 지금은 어떻게 바뀌었냐면 박근혜 정부 때 이걸 활성화시킨다고 택지를 갖다 빼버렸어요. 땅을 땅값을 빼고, 건축비만 분양가 상한제예요. 그럼 택지비가 올랐잖아요? 오르면, 예를 들어서 이게 원래 100원에 샀어요. 건축비가 100원이에요. 그러면 이윤이 10원이다 그러면 210원이잖아요. 100원, 100원, 210원. 근데 집값이 막 두세 배 올라 가지고, 여기 땅값이 100원인데 집값이 오르면, 건축비가 암만 올라도 땅값 오르는 수준이 안 되거든요. 10억이 됐을 때 건축비가 3억에서 10억 오른 게 아니잖아요. 보통 3억에서 3억 5천, 4억밖에 안 오르잖아요? 건축비는 1억 올랐는데 집값이 10억이 올랐단 말이에요. 그러면 이 땅값을 갖다가 대비를 해가지고 분양가를 정한다는 건 좀 이상하잖아요. 그러니까 국민에게 돌려주는 게 원래 분양가 상한제 원칙이에요. 그래서 그 덕분에 정부가 건설사한테 자금을 대출해 주고, 시공사가 또 분양 대금이 없는 우리 소비자들은 정부가 또 집단 대출을 해주고요. 이런 식으로 해서 공급 정책을 이어왔거든요.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2015년도부터 은근슬쩍 바뀌어 가지고 언젠가부터 공공 분양가가 비싼 거예요. 그게 가짜 분양가 상한제라고 제가 명명을 하는 거예요. 이거를 대통령도 아시기 때문에, 보금자리 주택 그때도 토지 조성 원가제였어요. 반값 주택도 그렇게 하면 그 값이 나와요. 왜? 국민 돈으로 샀으니까. 택지 가격이 오른 걸 계산 안 하니까 건축적으로만 계산하면 기껏해야 건축비는 1억 2억 오르는 거예요. 이번에도 마찬가지예요. 3기 신도시도 분양가 상한제를 바꿔야죠. 법을 좀 조정해서, 원래 뜻대로 가겠다고 하면 바꾼 순간부터 그 뒤에 분양한 것들은 아마 우리 대한민국 부동산에 서울, 특히 수도권에 어떤 하방 안정을 100% 줍니다. 이미 노태우 정부 때도 그런 식으로 분양을 했고요. 그리고 10년 동안 안정됐고요. 이명박 정부 때도 대출을 풀었다 해도, 조합원 지위 양도를 여러 가지 규제 완화를 다 했어요. 했는데도 제가 말씀드린 진짜 분양가 상한제 토지 조성 원가제를 했기 때문에 분양가가 강남 일대 세곡, 내곡 지구가 반값 이하 반값에 나온 거예요. 시세가 3천정도 수준일 때 강남이 1200에 분양을 했어요. 반값 이하예요. 토지 임대분은 800만 원에 분양을 했고요. 이게 토지 조성 원가라는 개념의 분양가 상한제예요. 이게 이제 2015년도 바뀌었고, 2015년도에 바뀐 뒤로 전세 대출이 나오기 시작했잖아요? 이러면서 이렇게 집값 폭등이 지금 10년 동안 이어진 거예요. 그러면 정부가 이거 아시는 분들 다 아실 거고, 이 두 가지만 잘 붙잡고 국민들한테 설득하고, 이걸 갈 겁니다, 하고 신호만 줘도 제가 볼 때 여러 가지 조세 정책 공급 정책 쭉 있지만, 분양가가 되게 중요하지 않습니까? 저는 그게 핵심일 것 같은데요. 대통령께서 분양가를 적극적으로 국민들에 돌려주는 원가제를 검토하겠다는 말씀만 하셔도 시장이 완전히 변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 박영식 : 안정이 된다?

◆ 한문도 : 안정 수준을 넘어서죠. 거품, 포모 현상이 가라앉을 거라고 봅니다.

◇ 박영식 : 이제 공급 얘기도 해 주셨고, 정책과 관련된 접근법이 이런 게 나왔으면 좋겠다고 지금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서울 집값 급등과 전월세 불안 관련해서 많은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사과를 하면서도, 공급이라는 게 단기간에 뚝딱 될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해법을 찾아야 된다는 심정으로 닥치고 지어야 한다, 이런 발언도 했거든요? 적극적인 공급 대책을 주문한 건 좋은데, 이게 국민들이 바라는 부동산 정책 결정권자들의 말이 좀 미온적이다 이런 평가도 일부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 한문도 : 미온적인 수준이 아니라, 이거는 안 했으면 더 좋았을 겁니다.

◇ 박영식 : 이런 말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요?

◆ 한문도 : 네. 공급이 단기간에 뚝딱 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그거 누가 모릅니까? 전 국민이 알아요. 우리 초등학생한테도 집 지으려면 얼마 걸릴까 물으면 1년 걸린다, 이 정도 답변이 나오잖아요. 중요한 건 뭐냐면 바로 안 나오더라도, 내가 기다려서 그 집이 나왔을 때 살 때 충분한 시간을 기다린 기회비용에 대한 대가와 어떤 희망과 수익 창출, 자산 증식이 보장된다면 누가 안 기다리겠어요? MB 때 보금자리 주택을 던졌을 때, 서울시장 가격이 5년 동안 안정됐는데, 그때 5년 안에 지었습니까? 안 지었습니다. 이거 착공이요. 8년 차 9년 차에 착공했어요. 근데 사전 청약 제도를 했잖아요. 완벽하게 성공한 겁니다. 늦게 입주는 했지만, 결국은 희망을 가지고 집값을 다 안정시키는데 성공을 했고, 노태우 정부 때도 90년도에 발표를 했는데, 첫해만 다들 의아해 했고, 계속 보니까 이거 될 것 같거든요. 왜? 정부가 쭉 밀어붙이니까. 그래서 91년 가을인가부터 쫙 안정됐잖아요. 9년 동안, IMF 전까지요. 다 증명된 사실이지 않습니까? 그게 뭐냐면, 제가 소비자라도, 지금 당장 제가 거처할 데가 없다면 문제가 되지만, 전세든 월세든 기회비용을 충분히 견뎌낼 수 있는 대체제들이 있잖아요? 오피스텔에 들어가서 살아도 되고요. 그랬는데, 그 집을 내가 고생한 만큼, 요즘 우리가 몸테크라는 얘기하잖아요? 고생한 만큼, 그 차익이 단돈 몇 천이 아니고 몇 억 이러면 가치가 있지 않나요? 그 기회를 다들 기다리는 거고요. 기다리는 와중에 어떤 일이 벌어지냐면 수요 분산 효과가 생기니까, 기존 주택 매도 물량이 하방 압력을 받습니다. 이건 주택 경제학의 기본이에요. 우리 국토부에 계신 분들도 잘 아실 거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게 잘 안 되는가를 생각해 보니까, PF 문제가 터져서 건설사들이 힘들지 않습니까? 그런데 건설사 신경 쓰고 돌봐주다가 지금 국민들이 다 죽어 나가게 생겼는데, 지금 뭐부터 해야 됩니까? 건설사는 또 세우면 돼요. 건설할 능력과 건설 인부들은 항상 있어요. 회사만 페이퍼 컴퍼니로 또 세우면 시공 능력이 되지 않습니까? 그러면 시장을 안정시키는 게 1번이잖아요? 제가 볼 때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보니까, 지금 3기 신도시도 제가 알기로는 행정 대집행이나 지장물 청구를 빨리빨리 하면요. 지금 바로 10만 원 분양할 수 있습니다. 사전 청약 넣어가지고요. 근데 안 합니다. 안 하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저는 그래서 지금 말씀드리고 싶은 게, 국민들을 진심으로 생각하고 국가의 권력이 국민한테 나온다고 그렇게 말씀들만 하지 마시고, 이번에는 이 여러 가지 내용들을 다 합해봤자 당장 없잖아요. 그러니까 집값은 더 오를 거 아닙니까? 그런데 제가 드린 말씀처럼, 한두 개의 물량이 아니라 3기 신도시 17만에다가, 공공택지 하니까 27만에다가, 최근에 국토부가 열심히 해 주시는 게 하나 있어요. 역세권 활성화 정책이라고, 그게 용적률 1.4배 올려가지고 한 140% 적용하니까 6만 세대에서 9만 세대, 많으면 11만 세대까지 나와요. 그럼 합하면 얼마예요? 벌써 36만이에요. 이거를 완벽하게 해서 확 던지면 어떻게 될까요? 시나리오 만들어서, 국가가 보증 쓰고 사전 청약 보증 쓰겠다 하고요. 그 대신에 건축비 올라가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거는 소비자들이 부담해야 된다는 거죠. 그건 맞잖아요. 근데 땅은 국가 돈으로 샀으니까 거기다 이자 붙이고 옆집 오른다고 올리지 않겠다, 이러면 국민들이 지금 기존 주택 살려고 줄 서서 집 사겠습니까? 이거 기다리죠. 나라 믿고요. 저는 그 얘기만 드릴게요. 간단합니다.

◇ 박영식 : 저희는 당장 대토론회에서 나올 이야기가, 예를 들면, 이제 한문도 교수님이 기대하는 바를 처음 여쭤봤고요. 그다음에 이제 공급에 대한 지점을 여쭤봤는데, 부동산 정책이 국민들에게 지금 시점에 보여줘야 될 지점은 간단하다, 이렇게 말씀하신 거죠?

◆ 한문도 : 간단하고 명료하고 투명한 사실 아닙니까? 그리고 또 그린벨트 얘기하잖아요? 영국하고 우리나라가 하고 있는데, 이런 표현이 적절한지 모르겠습니다마는 대통령께서 주위에 부동산 간신들이 많은 것 같아요.

◇ 박영식 : 간신이라는 게 이제 대통령 주변을 얘기를 하는 게 아니고, 그죠?

◆ 한문도 : 비유입니다. 제 말은 뭐냐면, 그러니까 간신이, 본인이 되고 싶어서가 아니라, 건설사 입장을 봐주고 이러다 보면 여러 가지 안들이 나오잖아요? 그런데 원래 초심으로 돌아가면, 국민 주거 복지 안정이 헌법에 나와 있잖아요. 건설사 복지 안정이 나와 있습니까? 안 나와 있잖아요. 그러면 그거를 우선순위를 잘 둬야죠. 경제를 생각해서, 건설사 PF 문제 그것도 이해가 돼요. 되지만 1번을 여기다 두고 가야 정상이지, 엄마 아빠가 있는데 옆집 아저씨하고 놀면 되겠습니까? 안 되잖아요. 그 얘기를 드리는 거예요. 그래서 정부가 지금 열심히 하고 계셔 가지고 아까 말씀드린 역세권 그런 거 좋아요. 좋은데, 당장 분양가를 얘기를 안 하시잖아요. 항상 얘기를 안 해요. 암만 좋은 집이 나오면 뭐 합니까? 비싸면 못 사잖아요. 근데 적정한 집인데, 알맞은 집인데 너무 좋다면요. 입지도 좋고 가격도 좋다면 당연히 기다리죠. 얘기 끝났잖아요. 살 사람들이 다 기다리면 어떻게 돼요? 매도자가 여유가 있습니까? 보유세 올라가고 있는데? 당연히 시장의 순리상, 수요 공급의 원칙이 맞고 수요가 주니까 공급이 하방 효과를 받잖아요. 그런 기본적인 논리를 다 아실 텐데, 국가적인 경제 차원에서 부동산 건설사라든지 인구 구조 균형 발전 이런 거, 모든 걸 신경 쓰다 보니까 이게 엉키시는 것 같아요. 우리가 이럴 때는 한 가지만 보면 되잖아요. 간단하게 하나가 풀리면 자동으로 다 풀리잖아요? 저는 그렇게 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박영식 : 제가 단도직입적으로 여쭤보고 싶은데요. 우리 한문도 교수님은 처음에 이재명 대통령이 본인의 자택을 매각하고, 그 주변에 있는 고위 공직자들도 다주택자가 아니라 1주택자로 부동산 정책 입안에 의지를 보여주는, 그런 장면들을 보여줬을 정도로 기대를 많이 하셨는데요. 지금 집권 1년 차 지나고, 이제 2년 차로 접어드는 과정에서는 처음에 기대했던 것보다는 조금 실망스러운 지점들이 보여서 이렇게 말씀을 하신 걸로 이해해도 될까요?

◆ 한문도 : 조금이 아니라 지금 현장에서 난리 났는데요?

◇ 박영식 : 그렇습니까?

◆ 한문도 : 서울에서 선거 왜 진지, 이긴지 그게 부동산 원인이라는 분들이 많잖아요. 그게 많다는 얘기는 여론이잖아요? 실제 민심을 돌아보셨는지가 의심스러워요. 물론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서 보고를 받으시겠지만, BH나 이쪽에 계신 분들도, 그분들이 일반 전문가처럼 30년 부동산 현장에 있던 게 아니잖아요. 근데 개인적으로 그런 얘기를 귀담아듣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 박영식 : 좀 더 적극적인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는 말씀으로 제가 이해를 하면 될까요?

◆ 한문도 : 정책의 어떤 기틀이 경제학 갖고 되는 게 아니잖아요? 부동산을 경제학으로 풀 수 있나요? 부동산 경제학이라는 학문은 있지만, 마지막 결론은 심리입니다, 심리. 신뢰하고 그리고 미래의 예측이에요. 떨어질 것 같으면 안 사고, 올라갈 테니까 쫓아가서 사는 거예요. 그럼 그 심리를 잘 조정하고 물량으로 공급하는 게 기본이잖아요. 그런데 여기서 다른 요인들이 들어와서 부동산 정책의 근간을 해치는 일이 많다고 생각하는 게, 예를 들면 그거죠. 지금 전세난이 터져 가지고 신혼부부와 청년들이, 또 부모들이 지금 속이 타는데 대통령이 어떤 보고를 받으셨는지, 전세의 월세화가 정상화 과정이다, 이 표현이 과연 국민들의 삶을 돌아보고 하신 얘기일까요? 그거는 학문적이고 한쪽에 치우친 이론적인 얘기예요. 현장은 그게 아니잖아요. 누가 정상이라고 지금 느껴요. 정상이면 내가 월세를 얻어도, 전세를 얻어도 편하게 얻을 수 있어야죠. 삶이 지금 박살이 났는데 다른 얘기만 하면 안 되는 거죠. 그러니까 제가 드릴 말씀은 이거죠. 그러면 그런 워딩이 왜 나올까를 생각해 보면 뭔가 보고가 잘못된 거죠. 눈과 귀를 살짝 막는 거죠. 대통령이 바쁘시잖아요. 부동산만 다 어떻게 보세요? 그러면 대통령이 의지를 가지시고, 분명히 업무 지시와 분장을 했을 거란 말이에요? 그럼 거기서 올라온 것들이 잘 올라온다면, 대통령이 워낙 또 샤프하시니까, 딱 선택을 하시고 장단점 체크하시고, 리스크 체크하고 결정할 텐데, 이게 잘 안 올라오거나 제가 말씀드린 부동산 간신들이 작업을 하니까 섞이는 거죠. 이런 얘기 또 드릴게요. 예전 문재인 정부 때요. 임대사업자 제도 기억나시죠? 종부세, 양도세 증가해 가지고 딱 집값이 잡혀가고 있었어요. 잡혀가고 있는데, 갑자기 매물이 줄잖아요. 당연히 세금을 물리니까 잘 안 팔게 돼서요. 그리고 팔고 싶은 사람들은 싸게 팔기 시작하면서 집값이 안정됐어요. 그런데 그걸 6월인가 8월에 했는데, 12월에 임대사업자 혜택을 대폭 확대해 시행을 합니다. 6개월 뒤에요. 그 6개월 뒤부터 어떤 일이 일어났냐면, 집을 못 팔던 분이 결국 못 팔아요. 근데 임대사업자로 하면 양도세를 감면해 준대. 그러니까 원래 갖고 있던 집에다가, 지금 다 집 사두자는 거죠. 나중에 세금을 안 걷는다니까. 이제 유튜브가 발전해서 다 아시잖아요. 부동산은 필연적으로 명목 가격이 오르게 돼 있잖아요. 인플레이션 때문에요. 그러니까 그거 계산 나오잖아요. 사둬서 8년, 10년 임대하면 세금을 한 푼도 안 내. 이러면 무조건 남잖아요. 그러니까 다 매집을 들어갔어요.

◇ 박영식 : 이게 영향을 줬군요.

◆ 한문도 : 그걸 누가 했을까요? 그 정책을 그러면, 그 정책을 보고 한 사람이 어떻게 했을까요? 지금 임대 시장이 어려우니까 기억나실 거예요. 임대 상한선 5%를 지키게 하고 그러면 임대 시장이 5% 이상 안 오를 거다 그러면 사업자들을 키워가지고 물량을 늘리면 안정됩니다, 그랬어요. 근데 안정이 됐습니까? 박살났잖아요. 그거 누가 했을까요? 시장의 전문가들은 그걸 알고 있는데, 하지 말라고 다 반대했어요. 매물 잠기고 이런 일 터진다고요. 근데 뭐 공부를 얼마나 하셨는지 모르지만, 그걸 밀어붙여가지고 사고 난 거 아니에요. 전세 사기까지 터지고요. 지금 그런 길을 걸어가고 있는 느낌이 살짝 드는 거예요.

◇ 박영식 : 이번 대토론회에서 한문도 교수님 같은 문제의식을 가지신 분들이 많은 의견들을 개진을 해 주시면...


◆ 한문도 : 그럴 것 같지는 않은데요.

◇ 박영식 : 네, 오늘은 여기까지 정리하겠습니다. 한문도 교수님 감사합니다.

◆ 한문도 : 네, 감사합니다.


YTN 서지훈 (seojh0314@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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