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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성과급' 진원지 SK하이닉스, 지급 방식 두고 재협상

2026.07.22 오후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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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산업계에 번지고 있는 'N% 성과급'의 진원지 SK하이닉스가 노조와 재협상에 나섰습니다.

사측이 성과급 일부를 현금 대신 자사주로 지급하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노조의 거센 반발에 협상 결과는 불투명합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K하이닉스 노사가 21일 올해 성과급 지급 방식을 두고 집중 교섭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14일 3차 본교섭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달 시작된 본교섭 과정에서 사측은 성과급 일부를 주식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거론했습니다.

지난해 SK하이닉스는 노사는 성과급 전액을 현금으로 당해 연도에 80% 지급, 나머지 20%는 2년에 걸쳐 지급하는 것을 10년간 유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올해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270조 원으로 지난해 4조 7천억 원의 5배가 넘는 27조 원을 성과급 재원으로 마련해야 합니다.

전체 임직원 수로 나눠 단순 계산하면 한 사람당 평균 7~8억 원 수준입니다.

사측이 일부 주식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제안한 이유는 전 산업에 번지고 있는 'N% 성과급' 요구에 따른 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자동차, 조선, 유통, 플랫폼 기업에 이르기까지 영업이익이나 순이익의 일정 비율을 성과급으로 달라는 요구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5월 영업이익의 10.5%를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합의했지만 사내 갈등과 주주들의 문제 제기 등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지난 21일 국무회의) : 특히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배분하는 문제가 과연 쟁의의 대상이냐…. 저 같은 경우는 아닌 쪽이 더 높다고 생각은 돼요. 그건 나의 개인적 의견일 뿐이니까]

SK하이닉스 노조는 회사가 제시한 안은 지난해 어렵게 마련한 합의의 취지와 기본 방향을 훼손한다며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사정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말합니다.

[윤동열 /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 (지난 14일 고용노동부 주최 토론회) : 미래의 패러다임은 사회 연대 투자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투자를 통해서 성장의 공동 구축과 그리고 포지티브한 게임을 하고 미래의 자산화가 굉장히 중요하고요.]


[황용연 / 한국경총 이사 (지난 14일 고용노동부 주최 토론회) : 미국 같은 경우에는 직무급 중심의 기본급 체계에다가 능력급과 인센티브 체제를 조합하고 있어요. 그래서 핵심 인재에 대한 개별적 차등적 보상이 가능하다고 하고 있단 말이에요.]

반도체 등 지금 호황인 수출 주력 산업은 경기 변동에 민감해 N% 성과급의 제도화는 경기 하락 시 더 극심한 갈등을 부를 수 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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