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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대미 1호 투자, 에너지 관련 논의 중...8∼9월 발표"

2026.07.23 오전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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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한미 무역합의에 따른 2천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의 1호 투자처를 에너지 분야 중심으로 논의 중이며, 이르면 다음 달 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워싱턴 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에 도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저희 입장에서도 현금 흐름이 안정적으로 나올 수 있는 프로젝트가 더 낫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 면에서 유리한 프로젝트가 에너지 관련 프로젝트라 생각하고 있어서 미국 측과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장관은 "지금 상황은 거의 막바지"라며 "중요한 사안들에 대한 협상까지 잘 마무리하면 아마 8월 말, 또는 9월 일정에서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도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가 8∼9월쯤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 장관은 "상업적 합리성 등 큰 기준이 있기 때문에 무조건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한미 간에 '윈윈'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장관은 대미 투자와 통상 현안을 협의하기 위해 25일까지 워싱턴DC를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을 포함한 행정부, 의회 주요 인사들과 만납니다.

'무역법 122조 관세' 만료에 맞춰 발표될 가능성이 있는 '무역법 301조 관세'와 관련해 러트닉 장관 등에게 한국의 입장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김 장관은 "마침 24일이 글로벌 관세가 종료되는 시점이라 그런 부분도 같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10%의 글로벌 관세는 연방대법원의 지난 2월 상호관세 위법 판결 직후 일괄적으로 부과됐으며, 150일이 지난 오는 24일 만료됩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글로벌 관세를 대체하는 차원에서 무역법 301조를 동원해 '과잉 생산'과 '강제 노동' 항목으로 한국을 포함한 각국을 조사해왔습니다.

이 가운데 강제 노동 조사가 완료돼 한국은 12.5%의 관세 부과가 예고된 상태입니다.

우리 정부는 한미가 무역 합의로 도출한 관세 상한선 15%가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별도로 방미 일정을 수행 중인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도 301조 조사 주체인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접촉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장관은 또 '쿠팡 사태'가 한미 간 외교·통상 이슈로 작용하는 데 대해선 "한미 간에 오해도 있고, 간극도 있는 것 같다"며 "쿠팡과 관련해 설명하면 많은 분이 '몰랐다'는 반응"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오해는 풀고, 간극은 좁히는 게 저희 같은 사람이 할 일"이라며 "미국 측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까지 가기 위해 관계 부처가 다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장관은 현지 시간 23일 열리는 한미 조선 협력 센터 개소식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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