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강진이 발생했죠.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일본 여행 계획 하신 분들도 계실 텐데요.
지금 일본에 가도 되는지, 만약 현지에서 지진이 났을 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일본의 대표 문화재 '구마모토성' 인데요,
강진에 돌담이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시설 피해뿐 아니라 항공기와 철도 운행에도 차질이 빚어졌는데요,
우리나라 사람들도 많이 찾는 지역인데 다행히 현재까지 한국인 관광객의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본격적인 휴가철, 일본 찾는 분들이 적지 않을 텐데 일정을 모두 취소해야 하는 걸까요?
진앙지 주변은 가급적 피해야 하지만 일정 변경이 어렵다면 대피 장소를 미리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홍태경 /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 어느 정도 더 큰 여진이 발생할지는 알기 어려운 형편이고 그에 따라서 그 피해도 알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지진이 발생한 곳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만약에 부득이하게 여행을 가야 하신다면 지진 발생을 했던 진앙지 주변은 가급적이면 더욱 더 피하시고요. 또 진앙지와 인접한 도시에 가시더라도 큰 고층 건물이라든가 내진 성능이 좀 취약한 건축물은 피해서 활동하시는 게 좋고 또 지진이 발생했을 때 즉각적으로 대피할 수 있는 장소를 미리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출발 전에는 항공편과 철도, 숙소 운영 여부를 확인하고, 숙소에 도착하면 비상구와 대피 장소를 미리 살펴야 합니다.
여행 중 지진이 발생했다면 흔들리는 동안 밖으로 뛰어나가지 말고 탁자 아래에서 머리를 보호해야 합니다.
흔들림이 멈춘 뒤에는 현지 안내에 따라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야 합니다.
재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앱을 미리 설치하는 것도 좋습니다.
[백승주 / 한국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현지 관광객분들은 예를 들어 일본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앱이 있습니다. 세이프티 팁스라고 해서 스토어에서 검색을 하고 앱을 설치하면 한국어로도 번역되고요. 해당 지역의 기후, 날씨, 재해 소식까지 실시간으로 보고 연락도 받아볼 수 있으니까 하시라고 말씀드리고요. 그리고 해외에 나가실 때는 해외에서 재난은 위험한 상황이 더 가중될 수 있잖아요. 특히 외국인이 되는 거니까. 그러면 우리 영사(안전)콜센터가 있습니다. 서울이고 3210-0404. 3210이 거꾸로 하면 네 자리가 0123이잖아요. 그래서 3210에 0404 외우기 쉬우니까 꼭 기억해두셔서 전화하시면 통역이든 아니면 긴급 상황에 대한 대응이든 지원을 하고 있으니까 살펴보시고요.]
통신 장애에 대비해 여권 사본과 보조배터리, 숙소 주소도 준비해야 합니다.
여행 전 현지 상황을 확인하고 대피 방법과 긴급 연락처도 미리 챙겨두시기 바랍니다.
YTN 정지웅 (jyunjin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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