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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러 간다더니"...NASA 우주 망원경 구조용 우주선도 고장

2026.07.31 오전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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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러 간다더니"...NASA 우주 망원경 구조용 우주선도 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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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우주 망원경을 구하기 위해 급파된 우주선이 온갖 고장으로 되려 구조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30일(현지 시간) 우주 망원경 '닐 게럴스 스위프트 관측소'(NGSO·이하 스위프트)의 구조용 우주선 '링크'가 고장 나 임무 실패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링크는 스위프트 구조를 위해 단 9개월 만에 개발·제작된 냉장고 크기의 작은 우주선입니다.

지난 3일 발사된 링크는 최근 하루종일 통신 두절 현상을 겪고, 링크가 40초마다 한 바퀴 도는 이상 현상도 확인됐습니다.

또, 우주선의 방향을 잡는 리액션 휠 세 개 가운데 두 개가 작동하지 않고, 가스 분사 장치도 비정상 작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잇단 고장으로 구조 작전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NASA 등은 임무를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링크 제작사 카탈리스트 스페이스 테크놀로지의 이곤희 최고경영자(CEO)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었다"면서도, 통신용 장치와 로봇팔 세 개, 메인 추진 시스템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링크와 스위프트의 랑데부(상호 접근 기동)는 애초 계획보다 2주 정도 지연된 다음 달 말 진행할 예정입니다.

스위프트는 2004년 발사된 우주 망원경으로, 지상 595km 상공에서 감마선 폭발을 관측하는 임무를 맡아 왔습니다.

하지만 약 22년에 걸친 임무 끝에 스위프트의 운동 에너지가 미세하게 영향을 받으며 공전 궤도가 338㎞로 떨어졌고, 지금도 매주 2.4㎞씩 고도가 낮아지고 있습니다.

NASA는 스위프트가 대기권에 재진입해 공중분해 되기 전 다시 높은 궤도로 끌어올리기 위해 구조 우주선 링크를 쏘아 올렸습니다.


계획에 따르면 링크는 초속 7.7㎞로 움직이는 우주 망원경을 포획해 약 두 달에 걸쳐 천천히 궤도를 높인 뒤 놓아줄 예정입니다.

구조 임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스위프트는 10년간 더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숀 도머걸-골드먼 NASA 천체 물리학 부문 책임자는 "이례적으로 짧은 기간 안에 궤도 상승 임무를 시도하는 게 도전적인 과제라는 것을 안다"면서도, "시도해볼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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