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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유가 하락·PPI 소화하며 상승 출발

2026.08.14 오전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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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유가 하락·PPI 소화하며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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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3대 지수는 7월 생산자 물가 지수, PPI 결과를 소화하며 동반 상승 출발했습니다.

미국 동부 시간 오전 9시 51분 기준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 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0.14% 상승한 53,846.64를 기록했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지수는 0.55% 오른 7,791.4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0.79% 상승한 26,798.13을 가리켰습니다.

전날 미국 7월 소비자 물가 지수, CPI에 이어 발표된 주요 물가 지표인 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보합으로, 전년 동월 대비로는 4.7% 올라 예상치를 0.2%포인트씩 밑돌았습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0.2% 상승하며 시장 전망치 0.3% 상승을 하회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4.2%로 오르며 전망치에 부합했습니다.

7월 CPI가 예상에 부합한 데 이어 PPI도 안정적인 결과를 보이면서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에 금리 인상 우려는 더욱 후퇴했습니다.

시카고 상업 거래소(CME)의 페드 워치에서 금리 선물 시장은 CPI 발표 이후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확률을 34.4%로 반영해 전날의 40.6%보다 낮아졌습니다.

유가가 하락한 점도 투자 심리를 북돋웠습니다.

전날 국제에너지기구(IEA)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보고서에서 미국 원유 재고가 증가하는 동시에 원유 수요는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것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EIA 집계에서 지난 7일로 끝난 일주일간 상업용 원유 재고는 1,742만 배럴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140만 배럴 감소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또 IEA는 올해 석유 소비가 하루 16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지난달 전망치였던 하루 100만 배럴 감소보다 더 큰 감소 폭입니다.

투자 자문사인 에드워드 존스는 "CPI와 PPI 보고서를 함께 보면 7월 인플레이션 데이터에서 아주 완만한 정도의 비둘기파 신호를 읽어낼 수 있을지 모른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이번 데이터만으로 연준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영향을 주기에는 충분하지는 않다"고 짚었습니다.

다만 "에너지 가격 충격이 인플레이션의 다른 핵심 항목들로 의미 있게 전이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통신, 부동산 등은 강세를, 에너지, 소재 등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매스티지(Masstige, 대중 명품)' 브랜드인 코치와 케이트 스페이드의 모회사인 태피스트리는 회계연도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14.95% 급락했습니다.

태피스트리의 4분기 매출은 18억 8천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18억 7천만 달러를 간신히 넘어서는 데 그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습니다.

인공지능(AI) 칩 제조 업체인 세레브라스 시스템즈 주가는 11.3% 하락했는데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1억 8천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1억 9,400만 달러를 하회한 것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시스코 시스템즈는 회계연도 4분기 조정 매출총이익률이 66.3%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인 66%를 간신히 웃도는 데 그쳐 주가가 7.46% 하락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유로존 11개국 우량주 50개로 구성된 유로 스톡스 50지수는 전장 대비 0.41% 오른 6,561.01에 거래 중입니다.

프랑스 CAC 40지수와 영국 FTSE 100지수는 각각 0.09%, 0.41% 하락했고 독일 DAX 지수는 0.18% 올랐습니다.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근월물인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2.34% 내린 배럴당 81.32달러를 기록 중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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