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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투표제 도입 첫 전당대회...과반 승리로 종료?

2026.08.17 오전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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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는 경선 초반부터 룰 세팅을 두고 계파 간 갈등이 여러 차례 분출됐습니다.

특히 진통 끝에 도입했던 '선호투표제'가 오늘 전당대회에서 적용될지, 아니면 1차 투표에서 곧바로 과반 승리자가 나올지도 막판 관전포인트입니다.

양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 '룰 세팅' 과정에서 가장 큰 논란이 된 건 '선호투표제'입니다.

선호투표제는 1, 2, 3순위를 모두 표기해 투표한 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3위 후보의 '2순위' 득표를 상위 득표자에 합산해 최종 당선자를 가리는 방식입니다.

별도의 추가 투표 없이 결선 투표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제도로, 앞서 국회의장 선거 권리당원 투표에서도 활용됐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이번 당 대표 선거에서도 선호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했는데, 최고위원회 의결 과정에서 한때 제동이 걸렸습니다.

[박규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지난달 10일) : 도대체 왜 굳이 당원의 주권 의지의 표현인 당헌·당규를 거스르면서까지 선호 투표를 고집하고 주장합니까?]

[황명선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지난달 10일) : 적법한 당헌·당규 해석과 의사결정 절차를 거쳐 도입된 우리 당의 결선 투표 방식이자, 이재명 대통령이 당에 남긴 레거시입니다.]

당헌·당규 위반 여부를 놓고, 계파 간 격론이 벌어진 건데, 실제 논란이 커진 배경엔 후보별 유불리가 깔려 있습니다.

경선 초반부터 사실상 김민석, 정청래 양강 구도가 형성됐는데, 남은 송영길 후보의 2순위 표를 어느 후보가 차지할지는 비교적 명확했기 때문입니다.

최종적으론 당규를 개정해 선호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했지만, 계파 간 서로 찬반이 엇갈린 선호투표제와 선출직 청년최고위원제를 맞교환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송영길·김용 후보가 구속 기간 당비를 내지 못하는 등 출마 자격이 없다는 논란까지 나오며 설전이 과열되기도 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지난달 17일) : 검찰의 상징적인 피해자 송영길·김용을, 이 정도 사안을 최고위가 이렇게 해야 할 일인가….]

[문정복 /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지난달 17일) : 정치 생명 끊어 놓겠다고까지 얘기를 하면 이거 어떻게 어떻게 이걸 받아들여요.]


치열한 다툼 끝에 정리된 룰을 통해 차기 지도부 선출이 임박하긴 했지만, 과반 압승이 나오지 않을 경우 전당대회가 끝난 뒤에도 씁쓸한 뒷맛이 남을 전망입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영상기자 : 최영욱 온승원
영상편집 : 오훤슬기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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