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남 거제와 통영 지역에 시간당 1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침수가 발생했습니다.
집안이고 도로고 곳곳이 물에 잠긴 영상이 YTN 제보로도 들어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오승훈 기자!
어떤 피해 상황을 담은 제보가 들어왔나요?
[기자]
네, 시청자들이 YTN으로 보내준 제보 영상부터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오늘(17일) 오전 9시쯤 경남 거제시 고현동에 있는 아파트에서 들어온 제보 사진과 영상입니다.
지상 주차장이 진출입로까지 빈틈없이 차들로 꽉꽉 주차돼 있어 마치 중고차 단지를 방불케 합니다.
지하 주차장이 침수됐기 때문으로 보이는데, 새벽 시간대 촬영된 영상에는 승용차 바퀴 위까지 물이 차올라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새벽 6시쯤 경남 거제시 고현동 일대에서 촬영된 모습입니다.
하천이 금방이라도 넘칠 것처럼 물이 가득 들어찼고, 무서운 기세로 급류가 흐릅니다.
도로에는 물이 가득하고 도로 한가운데에 승용차 한 대가 갇혀 있습니다.
제보자는 폭우에 고현터미널 일대가 물에 잠겼고, 출동한 경찰관도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침 7시쯤 경남 거제시 일운면에 있는 주택에서 촬영된 사진들입니다.
커다란 나무 기둥이 마치 화살처럼 1층 벽을 뚫고 집 안으로 들어와 있습니다.
집에 있던 가족들은 다치지는 않았지만, 혼비백산해 밖으로 대피했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제보자는 주택 바로 옆 비탈면에서 산사태가 벌어졌고, 토사에 밀려난 차량이 집 외벽에 강하게 부딪히는 등 불안에 떨어야 했다고 전했습니다.
오전 9시 반쯤 경남 거제시 일운면에서 들어온 제보 영상입니다.
산 비탈면 도로를 따라 토사가 그대로 쓸려 내려오며 아래쪽 민가를 덮쳤습니다.
주차된 차들이 돌무더기에 깔렸고, 토사는 아파트 안쪽까지 들이쳤습니다.
제보해온 아파트 주민은 빗물이 쏟아지며 지하 주차장에 있던 차들이 침수됐고, 아파트에 전기 공급이 끊기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옆 동네인 통영에서도 피해가 컸습니다.
새벽 6시쯤 경남 통영시 서호시장 일대에서 촬영된 모습입니다.
전통시장 안에 있는 보행로가 흙탕물로 가득 찼습니다.
집기류들이 물에 둥둥 떠다니고 시장 상인들이 물에 빠진 물건들을 건져냅니다.
제보자는 새벽부터 장사도 못하고 침수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다며 답답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새벽 6시 반쯤 경남 통영시 봉평동에서 찍힌 영상입니다.
사찰 바로 옆 저수지에 물이 범람하면서 비탈길을 따라 흙탕물이 쏟아져 내리는 모습입니다.
도로 위에는 세찬 비 때문에 쓰러진 자재와 부러진 나뭇가지 등이 보이는데요.
제보자는 물이 크게 불어나면서 도로가 유실돼 웅덩이가 생겼고 아래쪽에는 침수된 가게도 여럿 있다고 전했습니다.
기록적 폭우로 곳곳이 침수된 만큼 집계가 되면 피해 규모는 훨씬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오승훈입니다.
YTN 오승훈 (5wi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