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윤보리 앵커
■ 출연 : 김만흠 전 국회 입법조사처장, 장성호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치열했던 한 달 남짓의 경선 레이스를 마치고 오늘 신임 지도부를 선출했습니다. 선호투표제 적용까지 가면서 김민석 후보가 새로운 당 대표가 됐는데요. 관련 내용 김만흠 전 국회 입법조사처장, 장성호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과 함께 짚어봅니다. 안녕하십니까? 김민석 후보, 결국에는 54.08%의 득표율로 신임 당대표에 선출됐는데요. 오늘 결과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만흠]
대체로 호남권 결과가 나온 이후로 김민석 후보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대의원 투표하고 여론조사 결과 나오기 전까지 49.9, 과반 턱걸이 바로 밑에 있어서 이후에 조금만 더 득표하면 바로 선호투표제 계산하지 않고 결론이 날 수도 있겠다 이렇게 봤는데요. 오히려 여론조사에서는 1.4% 정도를 정청래 후보가 이겼어요. 그래서 결국은 선호투표로 갔는데 예상된 바였다는 겁니다. 다만 이게 이재명 대통령 문제를 걸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한쪽이 이기긴 했지만 다른 한쪽은 45%가량 얻었기 때문에 앞으로 여권의 리더십이라든가 정책 추진에 있어서 새로 고려해야 될 점이 많겠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앵커]
지금 여론조사에서는 소폭이지만 정청래 후보가 앞서나갔단 말이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셨어요?
[장성호]
국민여론조사에서 49.3:59.70으로 정청래 후보가 앞섰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이 앞으로 상당히 큰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고 당원들의 문제, 정청래 후보가 그런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2:1, 3:1로 싸운다. 3:1로 싸운다는 건 이재명 대통령도 내 편이 아니고 김민석 후보, 대표 만들기에 나섰다 그런 것들에 대해서 일반 국민들이 그런 것에 대한 대통령의 정당 사무에 개입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한 여러 가지 비판적인 것을 투표를 통해서 나타냈다고 생각이 들어서 이번 전당대회는 정말 민주당 당원들과 일반 국민들이 절묘한 전략적 선택을 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김민석 후보가 당대표가 됐지만 결국은 조정형 당대표 또한 양쪽을 조율할 수밖에 없는 친청과 친명을 조율할 수밖에 없는 그런 중간관리자형 대표로 역할을 할 가능성이 상당히 크고 앞으로 최민희 최고위원이 선임 최고위원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최고위가 또 다른 갈등의 씨앗, 그리고 분쟁의 씨앗이 돼서 민주당이 일사불란하게 가기는 어렵지 않을까. 그런 것들이 오늘 전당대회 결과라고 봅니다.
[김만흠]
이런 점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에 정청래 후보가 이전의 대표였지 않았습니까? 이전 대표가 다시 연이어서 도전한다고 그랬을 경우에 대체로는 당의 완전한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거나 아니면 차기 유력한 대권후보일 경우에 대개 그런 경우가 간혹 생길 수 있는데 정청래 대표는 그런 정도의 리더십은 아니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로 연임에 도전했고 45%가량을 얻었다, 이것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고요. 이건 당 전반에 아직 확실한 방향이 설정돼 있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이 뭔가 새롭게 정비해가는, 부정적으로 흔들리는 국면에서의 경선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고요. 그다음에 아까 최민희 후보, 1등으로 최고위원 된 것을 얘기했었는데 초반에 기세 때문에 영향은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특별하게 이른바 수석최고위원이라는 게 역할이 따로 있지는 않습니다. 우선 궐위 시에는 대행하는 게 우선순위로는 원내대표가 돼 있고 그다음에 득표순으로 되어 있어서 일상적으로는 수석최고가 크게 영향은 없을 것이다. 다만 기세 차원에서 그쪽 진영이 1등을 했다, 이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장성호]
김민석 후보가 당선됐지만 그래도 최근에 쭉 보면 명픽 대표라는 그런 네이밍이 따라다니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것이 상당히 큰 지금 부동산 문제라든가 그리고 증시 문제, 여러 가지 국정의 난맥상이 앞으로 터질 텐데. 이것에 대해서 당에서 이것을 막아줘야 되는데 이재명 대통령의 리더십이 바로 김민석 대표의 리더십으로 이렇게 온다고 했을 때 한 번에 걸러줄 타이밍을 저는 놓친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 국민들은 그래도 정청래 대표가 돼야만 이재명 대통령이 실수하는 부분을 강력하게 개혁의 마인드로 그것을 막아줄 수 있는 제1의 보류 역할을 할 수 있었는데 그것이 무너졌기 때문에 앞으로 대통령의 리스크가 곧바로 민주당의 리스크로 될 가능성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우리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두 번 공격할 걸 한 번만 공격하면 되는 그런 편리함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번 민주당 경선이 굉장히 뜨거우면서 친명계와 친청계로 내내 갈등이 심했잖아요. 이제는 통합으로 나아가야 할 텐데 경선기간 내내 불거졌던 갈등이 쉽게 봉합되겠습니까?
[김만흠]
일단 가장 일반적인 게 모든 행사가 갈등이 끝나고 나면 통합을 던지는 거겠죠. 어려운 과제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역대 당 내부의 경선에서 이렇게 치열하게 거의 적대적인 전쟁 형태로 간 적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고요. 과거 한나라당, 새누리당 등등 내부에서 친박, 친이 대결일 때도 이 정도 양상으로 가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이걸 어떻게 보느냐. 현재 우리나라의 여야 진영정치가 아주 극단으로 가고 있는데 그게 압축적으로 당내에서도 표출됐다. 당의 구심점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정당들이 권력을 매개로 한 카르텔 구조가 돼 있기 때문에 카르텔 권력을 둘러싼 양상이었다고 봅니다. 지금 이번에 이렇게 치열하게 아주 적대적인 싸움까지 하고 나서 이후에 통합이 가능하겠느냐고 질문했었는데요. 저는 이게 어려운 점이 하나 있다면 주로 이렇게 싸우는 과정 속에서 전파성이 아주 강한 유튜브를 중심으로 한 정치여론이 움직이고 있었다는 건데요. 그런 점에서는 이후에 그 배경에 있는 이른바 정파성 강한 유튜브들이 어떻게 변화가 있을 것인가. 전당대회가 끝나고 나서도 그 기세로 간다면 그걸 무기로 한 싸움은 계속될 여지가 있다고 저는 봅니다. 그래서 이후에 여권 내부에서 각 정파를 대변해 왔던 정치여론을 주도했던 집단들이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 이것도 변수가 된다고 봅니다.
[앵커]
최고위원 경선도 관심이 참 높았는데 결국에는 친명 2명, 친청 3명이 입성하게 됐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봐야 될까요? 친청계가 결집력이 상당했어요.
[장성호]
물론 여기에서 김민석 당대표가 2명의 지명직 최고위원을 임명할 수 있어서 그 구도는 투표로 한다면 그 구도는 깰 수 있겠지만 그래도 당원들 그리고 국민들이 선택한 5명 최고위원 중에 친청이 3명이 있다는 것은 이재명 정부가 지금 지지율이 상당히 하락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거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당원들과 일반 국민들의 일정 부분 표의 등가성에 영향을 끼쳤다 저는 그렇게 생각이 들고.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김민석 대표가 당대표지만 친청계 3명을 어떻게 설득하느냐에 따라서. 그렇기 때문에 김민석 대표는 여러 가지 과제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을 오늘 창조적 리더십을 발휘하겠다. 이것이 다른 말로 하면 당의 독자노선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대통령이 잘못하면 그것을 견제하겠다. 그런 것을 아주 유연하게 새롭게 창조적으로 표현했다고 생각이 드는데. 그만큼 당청관계를 어떻게 놓을 것인가. 그것이 상당히 중요하고. 두 번째는 방금 말씀하신 정청래계 최고위원이 3명이 당선됐기 때문에 최고위에서 당대표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정청래 대표의 정치적인 공간이 최고위원 3명을 당선시킴으로써 앞으로 향후 입지에서도 빈 공간이 상당히 커졌다 저는 그렇게 생각이 들고. 또 친명계와 비주류를 통합하는 과제가 김민석 대표한테 있는데 이것 또한 앞으로 그냥 쭉 가서 선거가 없으면 되는데 앞으로 1년 10개월 동안 공천싸움이 이제 지금부터 시작되지 않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비주류와 친명계가 으르렁 거릴 가능성이 상당히 커서 대표가 이것을 과연 통합할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집권여당으로서 당대표는 국정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리고 직전 국무총리였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 정부가 지금 부동산문제라든가 여러 가지 국정의 난맥상을 보였을 때 그럼 당대표로써 이것에서 찬성할 수 없고 반대를 할 수도 없고. 만약에 이거에 대해서 지적하게 되면 그럼 당신이 국무총리였을 때 이것을 집행했는데 지금 와서 그런 소리하면 책임회피 아니냐. 이런 식으로 얘기할 가능성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모르겠습니다. 저는 김민석 대표가 상당히 어려운 자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김만흠]
최고위원 친청 또는 친명, 친석이 3:2로 된 배경에는 수에 따른 전략의 차이도 있었다고 봅니다. 초반에 이른바 친청계라고 하는 사람이 세 사람이었고 반면에 친명계라고 하는 사람은 다섯 사람이었기 때문에 이번에 확실하게 진영으로 나뉘어져서 양쪽으로 갈라져 투표가 됐기 때문에 5명한테 갈라진 효과와 3명한테 갈라진 효과가 달랐을 것이다. 그래서 친청계 3명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었죠. 그래서 막판에 이른바 친명계라고 하는 사람이 임미애 후보, 김영호 후보 두 사람이 사퇴를 했는데 그 효과가 보니까 오늘 대의원 선거에서는 미쳤더라고요. 영향을 미쳐서 김용이 1등을 했고 최민희 후보가 꼴등을 했어요. 영향을 미쳤는데 그게 이전의 상황을 극복하기에는 한계가 있었고 여론조사에서도 한계가 있어서 그랬었는데. 초반에 어쨌든 5명이 표를 나눠먹는 효과와 3명이 가지고 있는 효과가 컸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후에 최고위원회 운영에 있어서는 당대표가 최고위원회의 추인을 받기는 하지만 두 사람을 임명이 가능한 상황이어서 한 사람은 무슨 전략 지역적인 것을 고려해서 하는 거고 또 하나는 청년인데 전략지역은 누구일지 짐작이 가능하긴 합니다. 임미애 의원일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그래서 현재 수적 구성에 있어서는 우위에서 밀리거나 그건 아닐 겁니다. 오히려 5:3쪽으로 확보할 수 있어서 크게 문제는 없을 것이다. 다만 이번 선거 기세에서 영향을 미친 것은 분명합니다.
[앵커]
이번에 특히 최고위원은 최민희 후보가 1위를 계속 지킬 것이냐 그리고 5위에는 누가 입성할 것이냐 이 부분이 관심이 컸는데 예상대로였습니까? 어떻게 나왔습니까, 결과?
[장성호]
국민들의 관심 그리고 야당뿐만 아니라 당원들의 관심은 과연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용, 어떻게 될 것인가 이것이 가장 큰 관심이지 않았습니까? 물론 방금 말씀하셨지만 대의원투표에서는 상당히 많이 나왔습니다, 김용 후보가. 그러나 표가 얼마 되지 않은 1인 1표이기 때문에. 그런데 김용 후보가 어디에서 최하위를 얻었냐면 국민여론조사에서 14.09으로 최하위를 얻었습니다. 그만큼 지금 대통령의 최측근이라는 그런 게 일반 국민들한테는 상당히 안 좋은 악영향을 끼치는 게 현실이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앞으로 김민석 대표가 상당히 고민을 많이 해야 될, 물론 이재명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서 큰 역할을 했지만 그래도 당은 또 미래를 보고 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정당의 목적은 정권을 창출하는 그것이 가장 큰 핵심적인 요체이기 때문에 그러면 전직 총리로서 청와대 출장소, 거수기 역할을 할 것인가. 아니면 독자적인 미래적인 대안정당으로서 새롭게 출발할 것인가. 그것을 오늘 창조적 리더십이라고 이렇게 표현한 것 같은데. 그런 걸 봤을 때 김용 후보가 탈락된 것을 봤을 때 국민들의 여론이 대통령으로부터 상당히 멀어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런 것을 신임 김민석 대표는 명심해야 될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김만흠]
김용, 최민희 당시 후보들. 최민희는 최고위원이 됐습니다마는. 김용 후보의 경우에는 대통령과 관련도 있지만 저는 애초에 2심에서까지 5년형을 받은 상태인데 아무리 대법원에서 미확정이라고 하더라도 그게 최고위원 나가는 게 마땅한다 이런 생각이 있습니다. 본인은 이게 근본적으로 조작기소라고 주장을 하는데 1심, 2심을 거친 상태 아니겠습니까? 그랬을 때 당의 지도부에 입성하는 것이 바람직한가 근본적인 문제의식이 남았다고 보고요. 최종적으로 최민희 후보가 1등으로 최고위원이 되기는 했습니다마는 저는 정청래 후보한테는 마이너스 효과가 있었다고 봅니다. 본인이 18% 정도로써 1등을 하는 데는 도움이 됐지만 50%를 넘겨서 당대표가 돼야 하는 전략에는 오히려 부정적인 효과가 있었다. 초반에 한 표 줍시오부터 시작해서 모든 문제에 대해서 사실은 공격적으로 맞대응하는 역할을 최민희 후보가 했거든요. 그게 소수의 집단들을 결집시키는 데는 도움이 됐을지 모르겠지만 다수의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데는 오히려 부정적인 역할이었다. 오늘 김민석 대표가 당선의 일성으로 당의 언어, 태도, 정책, 문화를 바꾸겠다고 했는데 사실 이런 것도 염두에 둔 발언이 아니었겠느냐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김민석 당대표가 가지고 있는 지명직 최고위원 2장의 카드가 있습니다. 아까 김 처장님은 지역 안배 등을 고려해서 임미애 후보 한 분을 꼽아주셨는데 다른 한 명은 누가 있을까요?
[장성호]
김민석 후보가 항상 강조하는 것이 청년최고위원을 반드시 줘야 한다. 항상 수시로 강조해 왔기 때문에 저는 1번은 청년최고위원을 찾으리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청년최고위원은 드러나는 것이 없기 때문에 다양한 직군에서 청년 후보를 살펴보고 아니면 이미 내정해놨거나 염두에 두거나 그렇게 해서 앞으로 시간을 두고 임명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지역, 청년, 여성, 중립적인 인사가 1순위가 될 것 같고 방금 말씀하셨던 임미애 최고위원 후보자가 사퇴하지 않았습니까? 김용 최고위원을 당선시키기 위해서 사퇴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친명계한테 상당히 큰 우군이라고 생각이 돼서 확실한 친명계라고 할 수도 있고. 물론 임미애 후보를 보면 상당히 장점이 많습니다. 영남권 인사고 여성이고 비수도권이고 당내 비주류 그래서 전국 정당화를 상징할 수 있는 아주 확실한 후보가 임미애 후보인데 그러나 최고위원에 나왔다는 그것 때문에 그리고 지금 여성은 최민희 후보가 최고위원 여성 1명으로 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을 할 것인가. 제가 생각하기에는 또 1명이 있는데 신정은 전 의원이 있습니다. 신정은 전 의원이 지금은 사무총장 카드로 많이 물망에 오르는데 그 카드도 있고 그래서 세 가지 중에서 두 가지를 선택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김만흠]
청년의 경우는 지난번 청년최고위원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가 중간에 없애버려서 논란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한편으로는 이미 염두에 두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대로 하겠지만 대신해서 한번 그쪽 청년그룹에서 모아서 자기들이 뽑아서 추진하도록 하는 방식도 아마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임미애 후보는 이번에 지명직으로 가는 여부하고 상관없이 전당대회 과정 연설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후보였습니다. 연설의 스타일도 그렇고 내용도 아주 좋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다만 막판에 사퇴하는 걸 두고 진영에 따른 전략적 행보에 대해서 못마땅해하는 비판이 있었습니다마는 그전에는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 점은 이번에 민주당의 전당대회가 투표 이후에 연설 유세를 하는 방식이 돼서 직전으로 미치는 영향이 없었단 말이죠. 만약에 바로 연설을 듣고 투표하는 상황이 됐었다면 저는 임미애 후보가 상당한 득표를 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과거에 보면 잘 모르고 있다면 현장을 휘잡아서 대거 득표해서 당선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시작된 게 코로나 시절의 상황 때문에 집회를 못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이제 소수가 모여서 하는 방식으로 하다 보니까 투표 이후에 집회하는 방식이 지금까지 와버려서 뭔가 본말이 전도된 그런 상황이었는데 어쨌든 중간유세 연설과정에서는 임미애 후보가 아주 주목을 받았었습니다.
[장성호]
최고위원 중에 2명을 지명할 텐데 우선적으로 전략지역 인사를 우선 지명할 수 있다는 것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김민석 대표가 아주 염두에 둬야 할 것이 정청래계와의 당내 갈등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친명인사를 하면 안 되지 않을까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이 들어서 그런 차원에서 보면 임미애 후보가 제외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TK나 PK에서 한 분 또 여성이나 청년, 지역 이런 것에서 한 명해서 그렇게 선정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김만흠]
여성 자체로 보면 현재는 이미 서미화 후보까지 2명이 진출해 있습니다. 최민희, 서미화 2명이 5명 중에 들어가 있습니다.
[앵커]
최고위원 구성은 좀 더 지켜보도록 하고요. 이 부분도 볼게요.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도 오늘 결과를 유심히 봤을 것 같은데.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결과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김만흠]
한숨을 쉬기는 했겠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이런 정도는 예상을 했을 겁니다. 알다시피 1년 전까지만 해도 대통령의 영향이 상당히 컸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미 지방선거 과정에서 대통령이 지목했던 사람이 그렇게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전당대회 기간 동안에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평가가 계속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지 않았습니까? 대통령이 고민해야 될 부분입니다. 논란이 되기는 대통령이 개혁의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지 않고 중도 실용적으로 가려고 하니까라고 한다는 지적이 있었는데요. 제가 민주당 강성 그룹들이 주장하는 개혁이 뭐냐고 하는 걸 계속 추적해 봤는데요. 전부 다 대체로 얘기하는 것이 검찰개혁하고 사법개혁을 이야기했습니다. 오늘 정청래 후보의 마지막 유세에서도 거기에 덧붙이는 게 상법 개정 정도만 덧붙였었고 결국은 사법개혁, 검찰개혁을 얘기했는데 국민 일반이 봤을 때는 사법개혁, 검찰개혁은 보기에 따라서는 자신들의 권력투쟁에서 나온 것 아니냐. 거기에 따라서 방탄용으로 했던 게 아니냐라는 거여서 근원적으로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한 뭔가 국정 지지도 회복은 그동안 해 왔던 방식이라든가 내용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전환이 필요한 것이지 당 대표와 어떤 관계를 맺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는 겁니다. 그동안에 정청래 대표 시절에도 뭐가 삐걱거려서 했다기보다는 추진해 온 게 따로 없지 않았습니까? 아다시피 상대적으로 그냥 주식시장이 활성화된다거나 초반에 이재명 대통령이 뭔가 직접적으로 나서서 하는 방식이 호응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주식시장도 부정적인 요소가 상당히 커진 측면이 있고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뭔가 지시하면서 토의하는 방식도 약간 이제 좀 부정적인 면이 보이기 시작하는 단계에 들어왔기 때문에 정책이라든가 국정운영 방식에서의 변화가 필요한 것이지 당대표하고 어떻게 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그렇게 봅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 속내야 어떻게든간에 오늘 일단 이재명 대통령도 문재인 전 대통령도 당의 결집과 화합을 요구하는 축하 영상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지금 실제 고발까지 후보들 간에 간 상황에서 앞으로 당의 화합이 잘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냐. 이 부분 자꾸 의문점이 남거든요.
[장성호]
역사적으로 보면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계열은 분열을 해 왔습니다. 쉽게 말해서 17대 총선만 예를 들어봐도 그때 당시에 새천년민주당에서 배출한 노무현 대통령이 열린우리당을 창당해서 나가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그때 당시에 총선을 직전에 두고 분당이 돼서 그때 노무현 대통령이 탄핵을 당하고 그러고 나서 열린우리당에서 과반을 획득하는 그리고 새천년민주당이 탄핵으로 인해서 심판을 받는 그런 경우가 있었고 그러고 나서 또다시 대선 앞두고 합치지 않습니까? 그래서 만약에 1년 10개월 정도 총선이 남아 있기 때문에 지금의 이런 상황을 보면 저는 개인적으로 봤을 때 물론 이재명 정부가 중도실용 정부로 가려고 방향을 틀 겁니다. 그렇게 됐을 때 과연 강성 지지층들이 같이 따라갈 것인가 그런 것이 하나가 있고 또 지난 총선 직전에 비명횡사라는 것을 경험하지 않았습니까?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에 전대에서 분열하지 말고 통합하라. 그런 것이 총선을 앞두고 다시 분열되면 결국은 보수정당한테 뺏긴다. 국회의 권한을 뺏긴다. 그런 차원에서 원론적인 워딩을 하고 있지만 아마 내년 총선을 앞두고 호남 정당이 반드시 나올 것이다. 그리고 당내에서 공천을 앞두고 과연 강성 지지층과 친명계 사이에 여러 가지 이념적인 대립이라든가 노선 투쟁이 상당히 격화돼서 그것을 빌미로 해서 또다시 당이 갈라질 가능성도 저는 있다고 생각이 들고 그것은 과거의 역사를 보면 총선 직전에 반드시 분열하고 그리고 대선 직전에는 다시 합치는 그런 것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상상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앵커]
이런 상황 속에서 19일에 청와대에서 만찬을 열기로 했습니다. 김민석 당선자와 정청래 후보, 송영길 후보를 모두 초청했는데 화합에 도움이 되겠습니까?
[김만흠]
당연하게 그 절차가 필요하고 도움이 된다고 봐야겠죠. 그러나 제가 초반에 말씀드렸지만 함께 둘러싸고 있는 그 집단들이 그 행보로 갈 것인가. 반대로 보자면 한때 싸웠지만 이제 어쩔 수 없는 다른 선택이 없는 상황에서는 갈 수밖에 없을 거다, 그런 판단은 가능할 겁니다. 사실 김민석 대표가 됐지만 2002년 당시에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되던 그 시절 이후로 현재의 민주당 계열에서는 비주류 쪽이었습니다. 비주류가 당의 중심부인 대표까지 된 상황에서 민주당이 그쪽으로 과연 정비될 것인가. 이후에 민주당이 정비되는 과정을 제가 아까 말씀드렸습니다. 이 정도로 정청래 후보가 특별하게 강한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거나 아니면 차기 유력한 대권주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연임을 시도하는 것 자체가 사실은 당이 아직 정비가 안 된 상태입니다. 앞서서 나왔던 두 사람 중간에 낙마하기 전에 8명의 최고위원 후보 중에서 6명이 초선이거나 1명 원외였습니다. 역대 사실 재선그룹 정도만 지도부에 도전해도 굉장히 주니어가 도전한다, 그런 정도였는데 이렇게 대거 초선들이 진입하는 과정이라면 뭔가 민주당이 그동안에 비해서 정체성이 새로 정립되는 과정에 있다. 그 점에서 보자면 김민석 대표 중심으로 새롭게 민주당이 어떤 방향으로 정비될 것인가 이 점도 주목되는 바입니다.
[앵커]
새롭게 선출된 김민석 당대표. 곧바로 민생을 챙기는 모습입니다. 거제도로 향했어요.
[장성호]
당선 소감을 할 때 제가 들어봤는데 사실은 지금 피해가 상당히 크지 않습니까? 폭우 피해가 거제도를 비롯해서. 그런데 그런 워딩이 없어서 민생을 앞세우고 그런 정당의 대표로 선출됐는데. 그리고 제가 확인은 안 했지만 저한테 문자 들어온 게 있는데 그 현장에 재난을 담당하는 장관이 거기에 갔었다는 그런 것도 제가 문자를 받았는데 설마 저는 그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그것은 제가 확인을 안 했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지금 재난... 서울은 비가 안 왔기 때문에 모르지 않습니까? 그러나 YTN 재난방송을 보다 보면 정말 상당히 큰 산사태라든가 이런 피해가 있는 국가위기상황이라고 할 수 있는데, 재난이. 그럴 때 이런 전당대회가 열리면서 거기에서 저는 제 일성으로 거제도의 홍수 피해 거기에 대해서 언급을 할 줄 알았는데 안 해서 상당히 아쉬웠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아쉬움은 남지만 어쨌든 지금 행동으로 옮겼으니까요. 어떻게 보셨어요?
[김만흠]
당연히 그렇게 움직여야겠죠. 지금은 재난상황, 수십 년만에 그렇게 한 군데 지역에 비가 많이 온 상황인데. 당대표로 뽑히지 않았더라도 당들이 1차적으로 그렇게 움직이는 게 당연하고 그렇게 행보를 가져야 될 겁니다. 그런데 이후에 그동안 이재명 정부 1년 동안 해 왔던 그 방식 말고 새로운 뭔가를 해야 됩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결국은 사법개혁, 검찰개혁은 권력하고 관련된 문제였었고 나머지 국민생활하고 직접 관련된 것을 과연 무엇을 이재명 정부에서 새롭게 할 수 있을 것인가. 주식시장은 한때 활황이 됐다가 지금 여러 가지 너무 출렁거려서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사실은 이후에 국정을 어떻게 수행할 것인가 근본적으로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앵커]
야당과의 관계도 중요할 텐데 장동혁 대표는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장성호]
글쎄요, 지금 이번 결과가 결국은 일극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는 그런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습니까?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뭐라고 했습니까? 이 대통령의 재판 재개를 폭력과 야만으로 규정하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청와대 일극체제가 더욱더 굳건히 자리잡았다. 그렇게 해서 우리 국민의힘은 평가할 수밖에 없고 그러지 않으면 민주당이 경제와 민생을 국정의 중심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도 마찬가지로 국정기조를 바꿔야 된다. 그것을 우리가 끊임없이 주장하고 있고 대결과 독주보다는 대화와 협치로 야당이 그렇게 주장합니다. 사실은 야당이 상당히 비판적으로 얘기해야 되는데 야당 입장에서는 제발 협치해 달라, 그렇게 주장하고 있고. 이재명 방탄이 아닌 국민을 위한 책임 있는 정당. 그리고 강한 여당이 아니고 책임 있는 여당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국민의힘은 주장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국민의힘과 대화와 타협을 한 적이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모든 것은 대통령 뜻 그리고 집권여당의 뜻대로 지금까지 해 왔고 야당은 소수야당이기 때문에 국회에서 아무것도 힘을 쓸 수 있는 것이 없지 않습니까? 할 수 있는 것은 딱 한 가지, 24시간 필리버스터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야당이 장외로 나갈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국회를 열어두고 야당이 장외로 나가는 이유는 결국은 여당의 입법독주라든가 국정독주에 따른다고 생각이 들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앞으로 국정기조가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전임 정청래 당대표는 사실 장동혁 대표와 악수도 안 하겠다는 강경일변도로 나갔었는데 김민석 대표는 좀 달라질까요?
[김만흠]
정청래 대표는 자기는 사람하고만 악수한다, 이런 얘기를 해서 심각한 발언을 했다고 비판도 받기는 했습니다. 이번에 김민석 대표 본인이 아니었더라도 같은 행보를 보였던 송영길 후보가 야당과의 대화가 부족했던 점을 정청래 후보를 향해서 강하게 지적했어요. 그런 점에서는 조금 적극적인 야당과의 교류와 소통을 시도하지 않을까 그렇습니다. 다만 현재의 여당이 중도실용으로 간다면 야당 쪽에서도 그 근접한 쪽의 리더가 있다면 서로 결합하기가 쉬울 건데 국민의힘 쪽에서는 다른 강경방향으로 바깥 쪽으로 치우쳐져 있는 상황이고 거리가 멀어서 한편으로는 쉽지 않은 요소가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때에 따라서는 정반대 쪽 강경이 대화가 가능할 수 있으니까 기대는 해 보겠습니다. 어쨌든 정청래 전 대표가 야당과의 대화에 부족했던 점을 비판했던 세력이 대표가 됐기 때문에 조금 기대해 보긴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지금까지 김만흠 전 국회 입법조사처장, 장성호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병식 (dojo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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