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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서면 제청, 희대의 조희대 사법 정치...탄핵 가겠지만 국민 여론 잘 봐야"

2026.08.20 오후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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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서면 제청, 희대의 조희대 사법 정치...탄핵 가겠지만 국민 여론 잘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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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6년 8월 20일 (목)
■ 진행 : 이동형 작가
■ 대담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조희대 서면 제청? 오늘 내일 끝낼 문제 아냐...희대의 사법 정치
조희대 탄핵까지 갈 수도...단 국민 여론 잘 봐야
조희대, 9월 국정감사에 앉혀놓고 하루종일 질문 해야
북미대화? 11월 중국에서 만날 가능성...트럼프-김정은 우정 좋아
부유해진 김정은? 경제 제재 풀지 않으면 본인도 어려워져
한국 패싱? 북미대화 성사 시 필연코 남북대화 수반될것
당내 갈등? 정청래도 내게 '승복했다' 말해...민주당 전대 항상 그래왔어





◇ 이동형 : YTN 라디오 돌아온 이동형의 뉴스 <정면 승부> 3부 시작하겠습니다. 조희대 대법원장의 청와대 패싱 재청부터 북미 회담, 민주당 화합 등 짚어볼 내용이 많습니다. 이분과 이야기 나눠봅니다. 국회 법사위 소속 정치9단 민주당 박지원 의원 나왔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박지원 : 오랜만입니다.

◇ 이동형 : 네, 오랜만입니다. 일단 여쭤볼 게 조희대 대법원장이 청와대와 협의 없이 서류로만, 문서로만 이렇게 제청했다, 법사위에서 의원님께서도 많이 역정을 내시는 것 같던데, 그래서 혹자들은 대법원장이 정치 개입이라는 표현도 하고, '조희대의 난'이다 이런 표현도 하고 그럽니다. 어제에 이어서 오늘까지 논란, 후폭풍, 여진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 이게 끝날 문제가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사법부나 대한민국의 헌법 기강을 위해서도 조치가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해봤어요. 제가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을 하면서 대법관을 소통해서.

◇ 이동형 : 예.

◆ 박지원 : 서로 조정해 가지고, 추천을 하게 돼 있고, 임명을 하고 국회에서 결정해 주잖아요. 그런데 이번에는 조희대 대법원장이 소위 사법 정치를 너무 심하게 하고 있다, 저는 그렇게 봐서 문제가 심각하다, 이게 오늘 내일 끝날 문제가 아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이동형 : 근데 방금 조치를 해야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조치가 대통령이 임명을 거부한다든가, 아니면 국회로 넘어왔을 때 민주당이 동의를 해주지 않는다거나, 어떤 게 있을까요? 아니면 다시 한 번 협의를 한다든가.

◆ 박지원 : 지금 현재 노태학 대법관 후임으로 보내신 분, 여기서부터 다시 소통을 해 가지고 대법원하고 청와대하고 합의해서 대통령이 임명해야 돼요. 지금 마치 이 대법원장이, 조희대 대법원장이 사법부를 지키고 있다 하는 오해를 하고 있는데요. 대법관 추천은 추천위원회에서 하잖아요. 그 결과를 대통령한테 추천하는데, 즉 과정입니다. 최종 임명권자는 대통령이에요. 그리고 대통령도 임명해서 국회 청문회 동의를 받잖아요. 그래서 대법관이 얼마나 중요하면 사법부, 대통령, 국회 이 3개 기관을 다 거쳐서 임명되게 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관행, 관례상 소통을 해서 했는데 이번에 절대 안 된다, 이것은 사법권의 독립이 아니라 민주주의의 근간을 해치는 거예요.

◇ 이동형 : 말씀하셨듯이 관례이기도 하고 지금까지 이런 논란이 없었던 건 아닙니다. 진보적 대법원장이 보수 대통령한테 진보 후보를 올렸더니 반대해서 다시 협의하고, 결국 이렇게 됐잖아요. 그런데 이건 초유의 사태지 않습니까? 그리고 후보 추천위원회에서 4명을 올렸는데 그중에서 협의가 안 된 건데, 지금 대법원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은 김민기 후보가 이해충돌이 있기 때문에, 남편이 헌법재판소에 있어서 그것 때문에 안 된다고 한 거잖아요. 그런데 그럴 거면 후보 추천위에서는 왜 올렸느냐, 문제가 없지 않느냐, 후보 추천위에 올렸으니까 임명해도. 아마 청와대는 이 생각인 것 같고, 근데 그거를 7개월을 제청을 안 하다가 이번에 서류로 제청을 했기 때문에, 의원님이 말씀하신 "다시 한 번 협의를 해봐라" 이게 과연 이루어질 수 있겠느냐 이런 근원적 의문이 드는 거죠.

◆ 박지원 : 그러면 어떻게 해요? 결국 대법관 한 분을 임명하지 못하는 거고, 대법원의 구성이 안 되잖아요. 지금 또 한 분 왔잖아요. 아마 조희대 대법원장의 임기가 내년 6월 말로 알고 있는데요. 그때까지 이러한 사태가 계속될 거냐 이거죠.

◇ 이동형 : 공백을 줄 수는 없다.

◆ 박지원 : 없죠. 없기 때문에 조희대 대법원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우리 진보 여당들은 탄핵을 할 수밖에 없다.

◇ 이동형 : 탄핵까지 가는 겁니까?

◆ 박지원 : 저는 간다고 봐요. 왜냐하면 지금 김민석 대표가 제일성으로 "사퇴해 달라" 하고, "전국에 현수막을 걸자, 국민 여론에 호소하겠다"는 것 아니에요. 그러면 움직이지 않을 경우 탄핵이라도 해서 헌법재판소에서 어떤 결론이 나올지, 그것은 헌법재판소의 권한이지만 일단 업무라도 정지시켜야 그 사이에 모든 것이 해결된다. 저희들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이 자체도 국민 여론을 잘 봐야 될 거예요.

◇ 이동형 : 예, 그래서 제가 말씀을 드린 건데, 이게 헌재로 갔을 경우에 아마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이런 주장들을 전문가들이 많이 하니까, 그래서 탄핵은 결국 정치적인 주장 혹은 구호로 그치지 않겠느냐.

◆ 박지원 : 꼭 그렇지도 않아요. 왜냐하면 지금 현재 이 대법관 공석된 자리를 채워줘야 되거든요. 그런데 탄핵의 사유가 이재명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 항소심 무죄 판결을 절차도, 기록도 모든 걸 무시하고 파기환송을 했잖아요. 이것도 사법 절차를 완전히 무시한 거예요. 우리가 추궁을 했죠. 모든 사법부의 기록 문건은 종이로 된 기록을 봐야 합법적입니다. 그런데 전자문서를 봤다는 거예요. 그럼 전자문건을 보면 로그인 기록이 나오거든요. 저희들이 요구해도 내놓지 않고, 그게 없어요. 이것도 문제지만은, 7만 쪽에 달하는 이 기록을, 소위 한 600~700권의 책이 되는 거 아니에요? 이것을 어떻게 하루 만에 다 읽어요.

◇ 이동형 : 볼 수 있느냐, 불가능하다.

◆ 박지원 : 그러면 우리 국민들이 사법부 불신을 어떻게 해요? "재판장이 내 기록도 보지 않고 판결을 하나" 이런 문제가 있기 때문에 사법 절차와 내용 면에서 큰 오류가 생겼어요. 그리고 지금 현재는 내란 전국인데, 내란 재판을 받아서 항소심에서 유죄 판결이 나서 대법원에 가 있던 것을 전부 소부에서 전원합의부로 넘겼단 말이에요. 그 이유가 어디에 있냐 이거죠.

◇ 이동형 : 이재명 당시 대표 재판도 전원합의체로 올려 가지고….

◆ 박지원 : 그렇죠. 전원합의체에 올려 가지고, 전격적으로 그렇게 처리해 버렸죠.

◇ 이동형 : 그러면 탄핵 사유에 이 건만 있는 게 아니고 그때 그것도 다 합쳐서….

◆ 박지원 : 마찬가지죠.

◇ 이동형 : 알겠습니다. 이게 어떻게 될지 모르겠는데, 제일 좋은 방법은 다시 협의하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고요.

◆ 박지원 : 그렇죠. 협의해서 합의점을 찾는 것은 제일 좋은 방법인데, 그러려면 고집을 꺾어야죠. "나는 이 사람밖에 안 된다" 이걸 생각하지 말고, 백지상태에서 다시 한 번 협의를 해봐야죠.

◇ 이동형 : 국회로 조희대 대법원장을 불러서 소명을 듣는 거나 그런 절차는….

◆ 박지원 : 어제 이제 저도 요구했고, 우리 김승원 간사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서 얘기해서 통과가 됐어요. "통보해라, 나와라." 안 나오는 거죠.

◇ 이동형 : 안 나오면 어떡합니까?

◆ 박지원 : 안 나오면 그만인 거예요.

◇ 이동형 : 지난번에도 와서 인사만 하고 갔잖아요.

◆ 박지원 : 그 인사만 할 때는 청문회 때니까 그렇게 합의를 해줬어요. 지금 9월, 10월에 국정감사가 있을 때, 대개 대법원장은 첫 시작할 때 오셔 가지고 인사말 하고 나가십니다. 그리고 끝날 때 와서 종합적인 보고를 하고 끝나는데, 만약 이런 상태가 된다면 금년 국정감사에서는 하루 종일 앉혀놓고 질문해야죠.

◇ 이동형 : 지금 대법원에서는 ‘대법원장이 대법관을 대통령한테 제청하고, 국회에 가서 대통령이 임명하는 거, 법대로 한 거다’ 이런 항변을 했는데.

◆ 박지원 : 법대로 안 했으니까 문제가 되는 거 아니에요.

◇ 이동형 : 그러면 반대로 청문회든 국정감사든 지금까지는 관례로 인사만 하고 갔지만, 법대로 하면 와서 의원들 질문에 답하고 해야 되는 거잖아요?

◆ 박지원 : 당연하죠. 그리고 관례가 중요한 것은, 우리가 수도를 세종시로 옮기려고 할 때 그때 관례상, 관습헌법상 수도는 서울이다 이걸로 됐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또 탄핵으로 가더라도, 헌법재판소에 과연 대법원장으로서 출두해서 재판을 받고 있을까 하는 문제도 생각해요.

◇ 이동형 : 알겠습니다. 정치적으로 어떻게 풀어나갈지 조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방금 속보가 YTN에서 나왔는데, 북한이 동해상으로 10여 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 나오면 알려드리도록 하고요. 자, 이런 상황입니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하려고 한다, 그래서 한미연합훈련 축소도 지시했고요. 또 여기에서 김여정 씨가 여러 가지 이야기한 것 가운데 부정적으로 얘기한 것도 있습니다만, ‘두 사람의 관계는 좋다’ 이렇게 긍정적으로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호사가들이 아마 APEC 때, 중국에서 열릴 APEC 때 북미 정상들이 만나지 않겠느냐, 이런 얘기도 하고 있는데요. 전문가시니까,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박지원 : 저는 트럼프 대통령도 이란, 그리고 국내 중간선거를 앞두고 무엇인가 북한하고 관계 개선을 해서 성과물을 내놓을 때가 됐어요. 그리고 김정은도 지금 현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파병 후 너무 해피하잖아요? 다 해결되니까. 그렇지만은 김정일 위원장을 제가 만났을 때도 똑같은 얘기를 했지만은, 김일성·김정일 자기 할아버지, 아버지의 유훈 통치로 해 나가는 거거든요. 그때도 김정일 위원장이 "김일성 주석께서 미국과 관계 개선을 통해서 체제 보장을 받고, 미국과 관계 개선을 통해서 섹션, 경제 제재 해제를 받아서 인민들에게 이밥에 고깃국을 먹여라." 지금 3대 세습 동안 그게 안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목매도 미북 관계 개선을 위해서 노력하는 거예요. 그렇지만은 지난번 트럼프하고 회담에서, 싱가포르에서는 아주 잘됐지만은 하노이에 가서 잔뜩 기대하고 갔다가 모든 게 ‘노쇼’, 펑크 나버렸잖아요? 그래서 김정은도 굉장히 자존심 상해했고 자기 인민들한테 별 면목이 없었죠. 그렇지만 지금 트럼프가 자꾸 러브레터를 보내기 때문에 두 정상 간의 우정은 좋아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북한의 필요성과 김정은 자신의 필요성, 또 트럼프에게 우정을 지킨다는 의미에서 저는 아마 심천, 금년 11월 APEC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만날 수 있다.

◇ 이동형 : 가능성이 있다.

◆ 박지원 : 작년도에 우리 경주 APEC 때 저는 "김정은이 내려오면 되고 트럼프가 올라가면 되고, 안 되면 판문점에서라도 만날 거다." 이때는 그런 제약이 있었지만은 이제는 미국도, 트럼프도, 김정은도 필요성에 의거해서 가장 자유스러운 중국에서는 만날 수 있다, 저는 그렇게 예상해요.

◇ 이동형 : 트럼프도 중간선거가 있으니까 필요성이 있다는 거죠? 북한이 결국은 유훈 통치 말씀하신 거, 체제 보장과 경제 제재를 푸는 거, 그게 가장 큰 건데.

◆ 박지원 : 가장 크죠.

◇ 이동형 : 이번에 우크라이나 파병하면서, 또 중국하고 관계 개선을 하면서 꽤 많은 돈이 들어왔으니까, 굳이 미국의 경제 제재 신경 안 써도 된다, 뭐 이런 주장이 있습니다.

◆ 박지원 : 그렇지는 않죠. 그러나 경제 제재는 어떤 의미에서 보면 영구적인데, 지금 풀지 않으면 자기도 어려워져요.

◇ 이동형 : 게다가 지난번 하노이 때와는 다르게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이 핵무기 57개를 갖고 있다”, 사실상 핵무기 보유국가라고 인정을 해버린 거잖아요.

◆ 박지원 : 그렇죠. 왜냐하면 트럼프는 작년부터 "사실상 북한은 핵을 보유하고 있는 거다." 보유국으로 인정하니까 김정은한테 “비핵화 소리 하지 말자." 한 거죠. 그리고 모라토리엄, 동결로 가는 것이 훨씬 바람직하다, 저도 그것이 최상의 길이라고 생각하고 아마 이재명 대통령도 그러한 말씀을 하신 적이 있어요.

◇ 이동형 : 하노이 때는 핵을 다 없애라 이런 주장이었는데, 지금은 갖고 있는 건 인정할 테니까 앞으로는 더 만들지 마라 이런 거잖아요. 그때하고 상황이 많이 다르다는 말이죠.

◆ 박지원 : 모라토리엄, 소위 동결로 가면 핵기술 향상이 스톱되고, 생산이 스톱되고, 제일 큰 건 미국이, 세계가 가장 무서워하는 핵 수출, 핵 확산이 스톱되기 때문에 그 이상 좋은 게 없어요. 그리고 핵무기가 57개다, 이렇게 트럼프가 얘기를 했는데요. 저도 오늘 아침 방송 나가서 100개 이상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했는데, 안규백 장관이 127개인가 이런 얘기를 했더라고요. 더 있어요.

◇ 이동형 : 자, 그런데 아까 의원님 오시기 전에 우리 방송 보수 패널들이 북미 대화를 이번에 중국에서 하게 되면 한국이 패싱 당한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이 "나는 빼도 된다. 나는 그냥 페이스메이커를 할 테니까 당신들이 피스메이커 해라" 이런 얘기도 했었어요. 이런 논란을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 북미 대화가 되면 필연코 남북 대화가 수반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께서 트럼프 대통령 만나 가지고 "피스메이커 하시면 저는 페이스메이커 하겠습니다." 사실 김대중 대통령, 제가 특사를 했지 않습니까? 그때도 김대중 대통령도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김정일 위원장이 나를 만나는 것은, 나를 통해서 미국 클린턴 대통령의 숨소리를 듣고 싶은 거지 우리가 아니다." 북한은 목매어도 북미 관계 개선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우리가 패싱 당한다? 이런 것은 염려할 필요가 없다.

◇ 이동형 : 그런데 DJ 때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열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명박·박근혜 때 이게 폐쇄됐단 말이에요.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 때 남북 관계가 좋아지면서 북한이 이거를 다시 복구를 원했는데, 우리 정부에서 미국 눈치 보느라고 안 됐다, 그래서 너무 실망했다는 거거든요.

◆ 박지원 : 그렇죠. 미국의 반대 때문에 못했기 때문에, 저도 개별적으로 아태 부위원장을 만나서 관광 문제를 얘기할 때도, "문재인 정부는 우리에게 그렇게 다 해준다고 약속해 놓고 결국 미국 반대로 못 했는데, 어떻게 믿고 하느냐."

◇ 이동형 : 제가 말씀드린 게 그거예요. 그 불신이 해소되겠느냐, 우리 한국 정부에 대한 불신이.

◆ 박지원 : 아직은 해소가 안 됐지만 과정으로 봐야죠. 저는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 이동형 : 거기다 이 금강산 관광이나 개성공단은 미국이 주도하는 경제 제재에 포함되지 않는 거 아닙니까, 이 문제는?

◆ 박지원 : 아니죠. 안 되는데, 실질적으로 북한에서 우리는 개성공단을 굉장히 중시하는데, 북한 당국자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금강산 관광을 굉장히 중시해요. 그래 가지고 지금 원산 갈마 관광지 개발해서, 지난주에도 어디 TV에 나오던데요. 거기를 금강산과 연결해 가지고 한국, 동남아시아 이 관광객들을 갈마지구로 끌어들여야겠다는 것에 굉장히 열망이 강해요.

◇ 이동형 : 상식적으로 김정은 위원장이 전폭적으로 지지를 해서 원산 갈마지구 관광단지를 엄청 크게 만들었는데, 러시아 관광객도 안 오고 중국 관광객도 안 온단 말이죠. 텅텅 비어 있다, 그러면 갈 사람은 한국 사람들밖에 없지 않느냐.

◆ 박지원 : 지금 러시아나 중국에서 원산까지 가려면 SOC가 안 된 거예요. 철도나 도로, 이런 게 안 되기 때문에 결국 금강산 관광을 열어 놓으면 거기하고 갈마산하고는 한 시간 정도밖에 안 되거든요. 그러니까 충분히 될 수 있다, 이쪽을 생각하는 거예요.

◇ 이동형 : 의원님은 많이 가보셨죠, 북한?

◆ 박지원 : 많이 가봤죠.

◇ 이동형 : 저는 한 번도 못 가봐서 한번 가고 싶네요.

◆ 박지원 : 다음에 한번 같이 갑시다.

◇ 이동형 : 알겠습니다. 오늘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사일 발사했다, 이건 어떻게 봐야 될까요? 북한이 예를 들어서 코너에 몰린다거나, 외교적으로 할 말이 있을 때 저런 행동을 한다, 이렇게 분석하는 분들도 계시던데요.

◆ 박지원 : 저렇게 발사하는 것은 당연히 규탄해야죠. 그렇지만은 그렇게 큰 의미 둘 필요 없어요. 자기들이 주장하는 것은 그래요. "미국이나 당신들도 발사하면서 왜 우리는 못 발사하게 그러느냐" 하죠.

◇ 이동형 : 알겠습니다. 이제 당내 문제를 여쭤보죠. 전당대회가 끝이 났고 김민석 신임 대표 체제가 시작이 됐는데, 기대 반 우려 반 그렇습니다.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전당대회 기간 동안 당내 인사들, 또 지지자들, 당원들 갈라져서 싸웠기 때문에 신임 대표 체제가 들어서서 잘 봉합되겠느냐. 어제 대통령이 청와대로 후보자들을 초청해서 화합의 장을 마련하긴 했습니다마는,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 저는 싸우지 마라 그랬지만, 전당대회 과정은 늘 그래요. 그렇게 곧 깨질 것처럼 싸우지만은 우리 민주당은 승복하는, 더 큰 민주주의를 하잖아요. 이번에도 김민석 대표가 되고 정청래 전 대표, 다 잘 봉합되잖아요. 화합해서 통합돼서 민생, 경제 등 미래로 간다, 저는 염려하지 마시라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그래서 오늘도 제가 정청래 대표랑 잠깐 앉아서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제가 그랬거든요. "표는 김민석인데, 내가 이겼다. 그런 토시 달지 마라. 꼬리 달지 마라." 이렇게 얘기했더니 "꼬리 안 달았습니다. 승복하는 겁니다." 좋은 얘기하더라고요. 그리고 어제도 잘됐잖아요. 5시간에 걸쳐서.

◇ 이동형 : 의원들끼리는 화합이 되더라도 지지자들이 되겠느냐, 한 번 갈라졌는데.

◆ 박지원 : 그게 문제죠. 그게 방송, 유튜브에 쫙 달려 가지고.

◇ 이동형 : 그렇죠, 예.

◆ 박지원 : 누구나 그렇게 욕을 많이 먹고 문자 폭탄을 받고, 저도 그래요. 그렇지만 우리가 그러한 것에 흔들리지 말고, 저는 민주당 당원들한테 그런 얘기를 합니다. 우리 식구들한테, 우리가 싸워서 내란 세력한테 득이 되는 그런 일을 해서 되겠느냐. 우리는 이재명 대통령을 지난 1년처럼 나머지 4년도 더 성공시켜 가지고 그래서 총선 승리, 정권 재창출로 가야지, 우리가 싸워 가지고 내란 세력이 집권하면 그것은 우리가 바라는 세상이 아니지 않느냐. 욕하지 말고 다 같은 식구니까 식구 의식을 가지고 잘 나가자. 저는 잘 되리라고 봅니다.

◇ 이동형 : 의원님도 과거에 문재인 후보랑 당권 경쟁 세게 하셨지 않습니까? 그 이후로 이게 딱 봉합이 됐습니까?

◆ 박지원 : 그렇죠. 제가 청와대로 두 번 갔잖아요. 그래서 제가 "대통령님, 제가 소위 '문모닝' 했던 거 용서하시고 괘념치 마십시오" 그랬더니, 그분이 액션이 별로 크신 분이 아닌데, 제 손을 덜컥 잡더라고요. "박 대표님, 무슨 말씀이십니까? 지금 현재 박 대표님이 얼마나 TV 출연을 해서 저를 도와주고 계십니까? 그런 걸 다 봅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그래서 "김정숙 여사한테도 미안하니까 말씀 전해 주십시오" 그래 가지고 오히려 제가 목포 국회의원 때인데 지역구 사업도 많이 따왔다니까요. 그거 괜찮아요.

◇ 이동형 :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신임 당 대표 체제, 잘되리라고 보시죠?

◆ 박지원 : 저는 잘되리라고 봐요. 왜냐하면, 이번에 보십시오. 제가 참 요란스럽습니다마는 제가 얘기한 대로 다 나왔어요. 호남은 과거에는 정치에 투표를 했지 경제에 투표를 하지 않았습니다. 민주주의를 택했지 발전을 택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년간 너무 잘하시고, 반도체 같은 게 호남에 집중 투자를 해주니까 정치·경제 투표를 하면서 이재명 대통령한테 신임 투표를 던진 거예요. 그러나 서울·경기 국민 여론조사에서 김민석 후보가 정청래 후보보다 밀린 것도 사실 아니에요? 이 문제는 제가 볼 때는, 수도권 분들이 아무래도 부동산 문제 등에 대해서 굉장히 민감하게,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대표를 동일시해 보았다 하는 결과인데, 어떻게 됐든 승리하고 다 화합됐어요. 저는 걱정 없다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 부동산 이슈도 있었을 테고 주식 이슈도 있었을 테고. 가장 아마 수도권에서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았을까.

◆ 박지원 : 민감하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주식 문제는 잘 해결되리라고 봅니다. 그러나 부동산 문제는 5천만이 다 관심 가지고, 다 아파트 한 채니까, 이 문제를 잘 국민과 함께 토론해서 가자는 건데요. 이재명 대통령은요, 과거 정부처럼 밀실에서 정해 가지고 밀어붙이는 게 아니고 이걸 다 공개를 하고 국민 토론을 합니다. 그 과정을 보고 '잘못됐다, 잘됐다' 하는 것은 필요 없다, 최종안을 보시라, 저는 그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 이동형 : 의원님 다음에 한 번 더 초대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YTN 서지훈 (seojh0314@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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