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북한 노동자들을 학생으로 위장해 편법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바스코르토스탄 지역의 알렉세예프스키 농업·산업 단지가 지난 18일 북한 인력 송출 전문 업체인 '평양 LLC'와 13만3천 달러, 우리 돈 1억8천만 원 규모의 인력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남녀 각각 25명씩 모두 50명의 북한 노동자가 다음 달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농장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로 북한 노동자의 해외 취업은 전면 금지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북한 노동자 50명은 러시아의 전문대학을 통해 발급받은 '학생 비자'로 입국해 1년간 농작 작업에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알렉세예프스키 측은 알선 수수료로 노동자 한 명에 천2백 달러를 지급하고, 매달 123달러의 보험료도 추가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계약서에는 북한 노동자들의 임금은 명시되지 않았지만, 관례상 한 사람에 천200∼천800달러, 우리 돈 165만에서 250만 원 수준의 월급이 지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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