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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에 빠진 튀르키예... 한식 경연대회 우승자는?

2026.08.22 오전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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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위에 지칠 때 보양식으로 기력을 보충하는 건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우리의 전통입니다.

이러한 한국의 여름철 식문화를 알리기 위해 튀르키예에서 최근 한식 경연대회가 열렸는데요.

현지 참가자들이 발효 양념으로 선보인 참신한 여름 보양식의 세계, 임병인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뜨거운 열기 속에서 된장의 구수한 향이 퍼져나갑니다.

주튀르키예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제15회 한식 경연대회 현장입니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고추장과 된장, 김치 등 한국의 대표 발효 양념을 활용한 '여름철 보양식'입니다.

현지인에게는 조금 생소할 수 있는 '보양'의 개념을 맛으로 풀어내기 위해, 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올라온 요리사들의 손길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박생 / 주튀르키예 한국문화원장 : 앙카라에서 한류가 보고 듣고 체험하는 것을 넘어 경연에 참여할 정도로 한식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있는 하나의 현상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발효 양념을 튀르키예 식재료나 현지 요리 방식과 결합해 자신들만의 이색 보양식으로 재해석해 냈습니다.

[베이자 / 한식 경연대회 참가자 : 저는 육전 메밀 막국수를 준비했습니다.]

[슬라 메르베 / 한식 경연대회 참가자 : 오늘 선보일 요리는 육개장과 깍두기입니다.]

[유누스 엠레 / 한식 경연대회 참가자 : 저는 쌈장 소스를 바른 연어구이입니다.]

1등은 비빔국수 위에 닭가슴살 고명을 올리고 과일화채를 곁들인 한 상을 선보인 참가자에게 돌아갔습니다.

[미라이 아프라 쇽큐트 / 한식 경연대회 1등 수상자 : 직접 한식을 요리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대접하면서 아시아 음식에 대한 선입견을 깨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콩을 발효한 장류나 고추를 즐겨 먹는 양국의 공통점이 한식의 깊은 맛을 전달하는 훌륭한 다리가 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무스타파 악소이 / 심사위원·하즈 바이람 벨리 대학교 미식·조리예술학과 교수 : (콩을 발효시켜 만든 재료를 바탕으로 한 고추장은) 한국과 튀르키예의 식문화가 서로 가까운 지점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주튀르키예 한국문화원은 정기 강좌에 이어 오는 11월에는 40여 종의 한식을 선보이는 대형 뷔페를 마련해 한식의 저변을 더 확대할 계획입니다.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YTN 월드 임병인입니다.

YTN 임병인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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