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연합 훈련이 북한을 자극했다며 불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19일) : 최소 2년 반 동안 내 임기 중엔 아무 일도 없을 텐데 북한을 염두에 둔 한미 연합 훈련을 하는 게 싫어요.]
이에 미국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굴복해 미국의 신뢰를 훼손하고 있다"며 비난의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척 슈머 상원 원내 대표는 김 위원장마저도 더는 트럼프 대통령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크리스 밴 홀런 상원 의원도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굴복하고 대가를 얻지 못하는 방식으로 독재자들에게 아첨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태미 덕워스 상원 의원은 "핵으로 무장한 김 위원장을 달래기 위해 한미 훈련을 축소한 것은 심각한 실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대화 목적에 대해선 함구하면서 자신이 대통령이라 한국이 안전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19일) : 북미 대화 목적은 말하고 싶지 않고 나와 김정은은 사이가 좋아요. 일본이든 한국이든 내가 대통령일 때 더 안전해요.]
반면, 전문가들은 "이란 전쟁에 거리를 둔다고 판단해 한국을 벌주려던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불필요한 위기를 초래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안킷 판다 미 카네기 국제 평화 연구 재단의 핵 정책 프로그램 선임 연구원은 "한미 동맹 간 조율된 접근에 걸림돌이 생겼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생산적인 북미 대화를 하려면 한미 훈련 축소에 따른 정치적 문제를 즉각 수습할 것을 제언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즉흥적인 발언 대신 잘 정리된 입장을 통해 북미 관계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영상촬영ㅣ최고은
자막뉴스ㅣ권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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