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과 강원에는 내일 새벽까지 비구름대가 지나며 곳곳에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구름이 지나지 않는 곳에서도 대기가 불안정해 국지적으로 강한 소나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먼저 비 상황부터 짚어주시죠.
[기자]
네, 서해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수도권과 강원을 지나며 곳곳에 강한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오후 한때 춘천 남이섬에는 시간당 53.5mm, 가평 외서면에도 1시간에 5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호우특보는 해제됐지만, 여전히 곳곳에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강원에는 내일 새벽까지 최대 60mm의 비가 더 이어질 전망입니다.
비구름이 지나지 않는 내륙에도 곳곳에서 강한 소나기가 내리고 있는데요.
울진에는 오후 한때 시간당 63.7mm의 매우 강한 비가, 세종에도 시간당 50mm의 소나기가 쏟아지며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지금은 이들 지역의 호우주의보도 해제됐지만, 대기가 불안정해 밤까지 곳에 따라 최대 60mm의 소나기가 더 내릴 전망입니다.
[앵커]
내일이 더위가 한풀 꺾인다는 절기 '처서'인데요.
오늘보다 더 덥다고요?
[기자]
네, 오늘 전주 완산구의 기온은 36.3도, 전주와 북창원, 밀양과 양산도 35도 안팎까지 올랐습니다.
반면 비가 내리는 중부지방은 서울이 26.5도에 머무는 등 대부분 30도를 밑돌고 있는데요.
비가 그치면 중부도 점차 더워지겠습니다.
내일 서울은 33도, 청주는 35도까지 오르는 등 중부지방에도 다시 폭염특보 수준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더위가 한풀 꺾인다는 절기 '처서'가 무색하게 폭염이 다시 강해지는 건데요.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다시 덮으면서 당분간 늦더위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태풍 상황도 짚어보죠, 오늘 새로운 태풍이 두 개나 생겼다고요?
[기자]
네, 오늘 오전 9시에 중국 잔장 서쪽 해상에서 19호 태풍 '나라'가 발생한 데 이어 정오에는 타이완 동쪽 해상에서 20호 태풍 '개나리'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나라'는 잔장 부근 해상에서 맴돌고, '개나리'도 타이완 부근 해상에서 약화할 것으로 보여 두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은데요.
지켜봐야 할 건, 18호 태풍 '사우델'입니다.
현재 괌 북동쪽 해상에서 세력을 강화하며 북상 중인 가운데, 다음 주 후반 일본 오키나와 해상까지 올라오며 우리나라에 점차 가까워질 전망입니다.
한반도 직접 영향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지만, 중국이나 일본 어느 쪽으로 향하느냐에 따라 간접 영향은 달라질 수 있는데요.
태풍이 수증기를 몰고 와 비를 뿌릴지, 덥고 습한 공기를 끌어올려 폭염을 강화할지는 진로를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 : 변지영
디자인 : 김도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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