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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노태우 비자금' 압수물 분석...'152억 기부금' 주목

2026.08.22 오후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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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태우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 은닉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본격적인 압수물 분석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김옥숙 여사가 아들 노재헌 주중대사가 몸담았던 재단에 기부한 152억 원이 비자금인지 자금 흐름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배민혁 기자입니다.

[기자]
노태우 전 대통령 일가 비자금 의혹 관련 검찰의 첫 압수수색은 10시간가량 이어졌습니다.

영장에는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가 적시됐습니다.

[검찰 관계자 : (센터에 비자금 흘러 들어간 거로 보고 계신가요?) ….]

강제수사를 마친 검찰은 본격적인 압수물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가장 주목하는 건 김 여사가 아들 노재헌 주중대사가 연관된 재단에 기부한 152억의 출처가 비자금인지 여부입니다.

앞서 김 여사는 2016년부터 매년 10억 원가량을 동아시아문화재단에 기부해왔는데, 아들이 이사장으로 취임한 직후인 2020년에는 95억 원으로 금액이 크게 늘었습니다.

비자금 은닉의 공소시효가 7년인 점과 관련해서도 검찰은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이른바 '김옥숙 메모'에 등장한 904억 규모의 비자금 전체가 아닌, 김 여사의 기부금에만 한정됐고, 재단에 돈을 기부한 시점은 비교적 최근이기 때문입니다.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관련자들 조사도 이어질 거로 보이는데, 김옥숙 여사가 포토라인에 설지는 미지수입니다.

검찰에서 과거 김 여사 조사를 협의한 적이 있지만 90세 고령인 데다 지병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혼소송 과정에서 비자금 의혹을 수면 위로 오르게 한 노소영 관장은 아직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오르진 않았는데, '김옥숙 메모' 전반으로 수사가 확대될지도 관심이 쏠리는 부분입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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