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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나면 못 나올라"...테슬라, 중국서 298만 대 '최대 규모' 리콜

2026.08.22 오후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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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중국에서 300만 대에 이르는 최대 규모 리콜을 실시하게 됐습니다.

매립형으로 설계된 테슬라의 문 손잡이가 사고가 났을 때 위험하다는 중국 당국의 판단 때문인데 미국에서도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테슬라 전기차가 아파트 주차장 벽을 들이받고 불이 났습니다.

구조대원 여러 명이 달려들어도 조수석 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한정혁, 당시 용산소방서 구조대장 (2020년 12월) : 차량이 충격으로 조수석 문이 심하게 압착이 돼 있는 상태에서 여는데 시간이 지연된 것 같습니다.]

승객이 탈 때 튀어나오도록 설계된 매립형 손잡이는 테슬라의 상징 같은 디자인 요소로 다른 전기차 회사들도 따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로 전력이 끊겼을 때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탑승자 구조를 어렵게 만든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중국 정부가 이 매립형 손잡이의 안전성 문제를 탓하면서 전기차 427만 대 리콜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테슬라가 298만 대로 대부분이었고 샤오미 39만여 대를 비롯해 중국 완성차 업체들도 여러 곳 포함됐습니다.

중국 정부는 전기차 안전 우려가 커지자 올해 초부터 아예 매립형 손잡이를 금지했습니다.

[리 샤오리앙, 베이징 시민 : 긴급 상황이 생겼을 때 문이 잠겨 있어도 본능적으로 손잡이를 잡아당길 수 있잖아요. 그런데 전자식이라면 못 열 수도 있죠. 어디를 눌러야 하는지도 모르겠고요.]

테슬라는 이번 리콜을 통해 사고가 났을 때 창문이 자동으로 내려가는 장치를 추가할 예정입니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테슬라 차량 화재 때 구조대원이 문을 열지 못해 최소 1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교통 당국도 테슬라 모델Y의 탑승자 갇힘 현상에 대해 조사 중인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관련 조사가 진행될지 주목됩니다.

YTN 신호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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