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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공원 평행선' 김윤덕·오세훈 이번 주 회동

2026.08.23 오후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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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윤덕 국토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용산공원을 활용한 주택 공급 방안에 대해 이번 주 다시 만나 논의합니다.

지난 면담에서 입장 차만 확인한 가운데, 논의에 진전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용산공원 주택 공급 방안을 두고 지난주 김윤덕 국토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김윤덕 / 국토교통부 장관 : 용산공원에 대해서 일부를 주택을 공급하는 것, 특히 청년·신혼부부·다자녀 가구, 이런 분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뭔가 숙의 과정과 논의 과정, 또 법을 바꿔야 하기 때문에 법을 바꾸는 문제에 대해서 시장님은 일단 원칙적 반대 입장이시고, 저는 찬성 입장이고…]

[오세훈 / 서울시장 : 용산공원 본체 부지에 대한 아파트 부지로의 전용은 어떤 경우에도 서울시는 동의할 수 없다.]

그것을 동의하는 것은 서울시장으로서는 역사의 죄인으로 남는 그런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김 장관은 공원이나 녹지로서의 기능을 일부 상실한 곳에 제한적으로 주택을 공급하자는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윤덕 / 국토교통부 장관 : (용산공원) 전체를 다 밀고 집을 짓는다, 이렇게 생각 안 하시죠? 용산 공원을 잘 지키는 것과 청년·신혼부부 등에게 주택 공급하는 게 양립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양립할 수 있는 노력을 찾아보자.]

오 시장은 미래세대 몫인 용산공원을 훼손하는 건 1cm도 동의할 수 없다며 캠프킴이나 경리단, 외교부 주차장 부지 등 주변 국유지 활용안을 제안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용산공원에 법 바꾸고 뭐 토양 오염 문제 해결하고 교통 문제 대책 세워서 해결하고 착공하고 지으려면 이 정부 내에 착공할 수 있는 게 거의 저는 힘들다고 봅니다. 바로 그 혜택이 갈 수 있는 이런 정책들을 전향적으로 검토하셔서…]

이번 만남에서 오 시장이 역제안한 산재부지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다만 이것만으로는 정부가 계획한 공급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는 상황.

그런 만큼 공급 규모를 둘러싼 용산국제업무지구 협상과 재개발·재건축 등 민간 정비사업 규제 완화 카드가 이번 만남의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여기에 당정이 추진하는 '500세대 미만 정비사업 권한의 자치구 이양' 방안에 대해 서울시가 난개발 우려를 이유로 공식 반대 입장을 내놓으면서, 양측의 주택 정책 주도권 싸움이 이번 협상 전반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김대근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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