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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초월한 로봇 선수단...스포츠 넘어 산업 표준 노린다

2026.08.23 오후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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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개최한 2번째 로봇 올림픽에선 인간의 신체 능력을 초월한 로봇 군단이 등장했습니다.

스포츠 행사를 넘어 글로벌 산업 표준을 선점하려는 중국 첨단 굴기의 야심도 엿보입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이 직접 다녀왔습니다.

[기자]
열 맞춰 입장하는 로봇 선수단, 개막 축하 공연과 연주도 로봇이 합니다.

베이징 올림픽 경기장에서 두 번째 '세계 인간형 로봇 운동회'가 열렸습니다.

[룽양 / 사회자 : 6대륙 16개국에서 온 666개 참가팀과 2,056대의 로봇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1년 사이 규모가 4배나 커진 셈인데, 로봇 선수들의 기량 발전 속도는 더 빨랐습니다.

100m를 9.32초 만에 주파해 우사인 볼트를 제쳤고, 제자리 높이 뛰기는 2.88m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격투·탁구 등 개인전은 물론 단체전 축구에서도 강슛에 세러모니까지 인간 선수 못지않습니다.

단순 기계적 작동을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지능형 경쟁'으로 도약했습니다.

이런 로봇을 창조한 인간은 이제 심판을 보거나 경기 진행을 돕고 혹은 관중석으로 물러났습니다.

[장리쿤 / 관람객 : (아이와 함께 오셨네요?) 아이들이 좀 더 일찍 미래 문물을 접해보고, 우리의 미래 발전을 흥미롭게 알아가길 바라서요.]

전체 51개 종목 가운데 21개는 로봇의 '실용성'을 시험하는 경기였습니다.

반복 노동이나 위험한 작업 같은 산업 현장 공급에 더해 집안일·간병 등 일상 소매까지 겨냥했습니다.


일부 경기 규칙은 향후 로봇 기술 검수 규정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입니다.

아직 이렇다 할 품질 안전 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업계의 글로벌 산업 표준을 선점하겠다는 겁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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