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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람을 담그려 하나"...박위 낙상 영상 논란에 기관사 '분노'

2026.08.24 오후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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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람을 담그려 하나"...박위 낙상 영상 논란에 기관사 '분노'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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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100만 명을 보유한 전신마비 장애인 유튜버 박위가 KTX 하차 과정에서 발생한 낙상 사고 CCTV 영상을 공개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현직 철도 기관사의 작심 발언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21일 박위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 14일 KTX 열차에서 하차용 경사로를 내려오다 낙상 사고를 겪었다며 사고 당시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사고 당시 박위는 KTX에서 휠체어를 타고 내리던 중 하차용 경사로를 고정하려던 사회복무요원의 발에 바퀴가 걸려 넘어졌다. 공개된 CCTV 영상에는 박위를 도우려던 사회복무요원의 발에 휠체어 바퀴가 걸리면서 박위가 넘어지는 장면이 나왔다.

이와 관련 박위는 "(사회복무요원이) 발을 경사로 위에 올려놓은 것 자체가 너무 화가 났다", "공손하게 죄송하다고 하셨지만 순간적으로 납득되지 않았다"고 토로했으나, 이를 접한 누리꾼은 "현장에서 근무자가 사과했는데도 CCTV 영상을 공개해 공론화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제기했다.

이 가운데 자신을 철도 기관사라고 밝힌 누리꾼 A씨는 장문의 댓글을 남겨 철도 현장의 사정을 설명하고, 박위에게 제대로 된 사과를 요구했다.

A씨는 "역무 직원이나 사회복무요원분들은 그저 역에 보급되는 휠체어 리프트를 사용할 뿐"이라며 "탑승 중 리프트가 붕 뜨는 현상을 막기 위해 발로 잡아가며 업무하기도 한다. 이번 일 역시 고의가 아니라 리프트가 뜨는 것을 막는 과정에서 발생한 우발적인 사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회복무요원들, 전부 다 아프거나 불편한 부분이 있어서 사회복무요원이 된 사람들임에도 불만 내색하지 않고 정말 성실히 일해준다"며 "심지어 철도역 특성상 정상적인 일근 근무가 어렵다 보니 철도 사회복무요원은 밤낮을 바꿔가며 교대근무까지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박위의 사과 태도를 문제 삼은 A씨는 "탓을 하고 싶다면 안정적이지 못한 장비를 탓해야지 왜 현장에서 애쓰는 사람을 담그려 하느냐"며 "이런 무성의한 사과글이 아니라 제대로 형식을 갖춰 사과하시기 바란다"고 직격했다.

비판이 거세지자 박위는 영상을 내리고 "현장에서 노력해 주신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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