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국회 행안위 전체회의에 나왔습니다.
제주 실종 사건 관련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국회로 가봅니다. 박정현 기자.
오후부터 질의가 시작됐는데, 주요 내용 짚어볼까요?
[기자]
네, 유재성 대행은 우선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국민께 우려를 끼쳐 매우 송구하다고 사과했습니다.
현재 수사상황과 경찰의 초동수사 미비, 실종 사건 처리 매뉴얼까지 여야 의원들의 폭넓은 질의가 진행 중입니다.
앞서 실종 104일 만에 장미란 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유 대행은 아직 공식 부검 전이지만 옷차림과 휴대전화가 같기 때문에 동일인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금까지 타살 의심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는데요, 발견 장소가 장 씨가 숙소와 불과 도보 5~10분 거리에서 발견됐단 지적엔, 애초 휴대전화 기지국이 한림항으로 나와서 수색을 진행했지만 확인되지 않아 수색범위를 넓힌 거라고 해명했습니다.
아울러 장 씨 사건을 수사한 경장이 처리한 실종 수사 처리 건은 모두 298건으로, 허위 종결 의심 건수는 아직 보고받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유 대행은 오늘도 본청에서 감찰 인력을 내려보냈다며, 접수부터 처리, 종결까지 철저히 책임을 묻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 담당자가 자체 종결할 수 있는 실종 수사 시스템 문제를 지적하면서 관련해 윗선 보고를 거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검토를 약속했습니다.
[앵커]
오전엔 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예방했는데요, 회동 분위기와 주요 발언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전 11시, 김민석 대표가 직접 국회 본청 국민의힘 대표실로 찾아갔고요, 장동혁 대표는 밝은 얼굴로 마중했습니다.
먼저 발언권을 얻은 김민석 대표가 '끊어지지 않는 대화의 다리를 놓고 싶다' 제안했고 장동혁 대표도 '수시로 대화하자'며 화답했지만요, 쟁점 현안을 두고 여야 대표가 면전에서 반박과 재반박을 주고받는 이례적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장동혁 대표가 먼저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법원장과 갈등 끝에 대법관 제청을 수용한 사례를 언급하며,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는 민주당 대표로서 국민의 편에서 역할을 해달라 포문을 열었고요, 여기에 김민석 대표, 어느 한쪽의 결단이 아니라 절차를 포함한 모든 수준이 정상화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응수했습니다.
[김 민 석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정치적 결단을 요청하신 것이고, 또 한편으로는 절차상의 문제가 있었던 것은 맞기는 맞는 것 같다는 그런 맥락을 담아주신 거 같습니다. 잘 감안하겠습니다.]
[장 동 혁 / 국민의힘 대표 : 절차적 문제에 너무 무게를 두지 말자고 말씀을 드렸던 것입니다. (대통령이) 직면하고 있는 여러 사법적 문제와 연관 지어진다면….]
부동산 문제에도 장동혁 대표는 시장질서에 예외를 인정하는 방향으론 부작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과감한 정책 전환을 촉구했고요, 김민석 대표는 여야 모두 아쉬움을 축적해온 측면이 있다며, 공동 책임론을 언급했습니다.
공개 발언으로 뼈 있는 말을 주고받은 여야 대표는 정작 비공개 회동에선 고작 3분 정도 대화를 나누는 데 그쳤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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