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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당직하며 실종 2건 덮어..."종결 사건 2백 건"

2026.08.24 오후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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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실종자와 통화도 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했던 경찰관은 혼자 당직을 서면서 두 개의 사건을 덮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3월부터 이 경찰관이 종결 처리한 실종 사건은 2백 건에 달하는데, 추가로 얼마나 더 많은 사건을 덮어버렸을지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기자]
실종자와 연락을 하지도 않고 A 경장이 종결 처리한 사건은 현재까지 2건으로 확인됩니다.

지난 5월 남자친구가 실종 신고한 장미란 씨, 그리고 지난달 가족이 신고한 60대 남성 실종 사건입니다.

두 실종 신고는 모두 A 경장이 혼자 당직할 때 접수했습니다.

A 경장은 장 씨 사건은 신고 3시간 만에, 60대 남성의 사건은 접수 5시간 만에 실종자와 연락이 됐다면서 종결 처리했습니다.

[손수호 / 변호사 : A 경장의 이런 행위 때문에 수색이 중단됐고 그리고 만약 수색이 진행됐다면 멀지 않은 곳이기 때문에 장미란 씨가 당시에 생존 상태로 발견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경찰 관서마다 상황은 다르지만, A 경장이 근무했던 제주서부서 실종팀은 인원이 적어서, 당직 근무를 혼자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직할 때 똑같은 수법으로 두 사건의 기록을 없애버렸다는 점에서, A 경장이 당직을 섰던 다른 날에도 반복적이고 의도적으로 실종 사건을 종결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이경민 / 변호사 : 야간 당직을 설 때 실종신고가 접수가 됐다라고 할 것 같으면 본인 입장에서는 이게 만약에 계속해서 실종 상태가 유지되면 본인이 안고 가야 될 업무였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지난해 3월부터 A 경장이 처리한 실종 사건은 2백여 건.


경찰은 이 가운데 추가로 은폐한 사건이 있는지 뒤늦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YTN 이정미입니다.

영상편집 : 강은지

YTN 이정미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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