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휴전 협정은 이미 휴지 조각이 됐지만,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한 돌파구는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자지구 한 마을에 이스라엘의 폭탄이 떨어집니다.
다급히 도망쳐 나오는 한 사람.
불길이 남아있는 폭격 지점에는 공습경보로 대피했던 주민들이 모여듭니다.
왜 여기에 미사일이 떨어졌는지 아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매일 같이 이어지는 공습은 일상이 됐고, 희생자는 어른과 아이를 가리지 않습니다.
24일에만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2명을 포함해 4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사미라 아부 랍다 / 숨진 10살 소녀의 할머니 : 우리 아이가 뭘 했다는 겁니까? 손녀는 사탕과 과자를 점심으로 먹고 있었다고요. 대체 뭘 했다는 건가요? 왜 이런 식으로 죽어야만 했나요? 무슨 잘못이라도 했다는 겁니까?]
가자지구 60%를 점령한 이스라엘은 하마스 거점을 초토화하겠다며 공습을 계속하는 중입니다.
하마스가 무기를 숨겼다며 이슬람 사원까지 폭격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휴전에 합의한 뒤에도 팔레스타인 1,200여 명과 이스라엘군 5명이 숨졌습니다.
[자밀 아부 아사드 / 숨진 팔레스타인 주민 친척 : 내 조카 2명이 텐트 안에서 자고 있었는데 새벽 1시 반 무렵 폭탄이 떨어졌어요. 우리가 달려왔을 때 한 명은 그 자리에서 숨졌고 다른 한 명은 중환자실로 갔습니다.]
이스라엘군 철수와 하마스의 무장 해제를 놓고 양측이 상대가 먼저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중재를 자처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중동국가들도 다시 고비를 맞은 이란 전쟁에 온 신경이 쏠려있습니다.
휴전을 되돌리고 평화 협정으로 나아가기 위한 돌파구는 보이는 않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을 만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동 문제의 핵심은 팔레스타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양측이 평화협상을 재개하도록 해야 하며 팔레스타인이 조속히 독립 국가를 세우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영상편집 : 윤용준
YTN 이경아 (ka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