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전국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멸종위기 쇠제비갈매기 번식기에 모래 채취..."보호 대책 필요"

2026.08.26 오전 03:54
AD
[앵커]
멸종위기종인 쇠제비갈매기가 올해 강원도 강릉의 한 해변을 다시 찾아 집단으로 번식했습니다.

그런데 번식이 한창이던 때 해변에서 모래를 퍼 옮기는 작업이 이뤄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송세혁 기자입니다.

[기자]
어미 새가 모래 구덩이에서 새끼를 품습니다.

인기척에 어미가 갑자기 날아오르자 두 마리 새끼는 몸이 뒤집혀 바동거립니다.

노란 부리와 검은 머리가 특징인 쇠제비갈매기입니다.

쇠제비갈매기는 봄부터 가을까지 우리나라를 찾는 여름 철새로 하천이나 바닷가 모래밭에서 번식합니다.

해수면 상승과 각종 개발로 서식지가 줄면서 개체 수가 감소해 202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됐습니다.

3년 전 50여 마리가 처음 관찰된 강릉 염전해변에는 올해 80여 마리가 찾아왔습니다.

바로 옆 안인·하시동 해안사구는 침식이 심각한 반면 염전해변은 모래가 쌓여 넓어지면서 새로운 번식지가 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학군 / 야생동물연합 : 저쪽 콘크리트 방파제가 생긴 이후에 모래 언덕이 늘어나면서 쇠제비갈매기가 번식하고….]

그런데 번식기인 지난달 인근 화력발전소 측이 침식 구간을 메우려고 해변 모래를 퍼 옮기는 작업을 일주일 동안 벌였습니다.

쇠제비갈매기는 작은 위협만 느껴도 번식지를 떠날 만큼 민감합니다.

전문가들은 번식기에는 모래 채취와 사람의 출입을 제한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이윤경 / 국립생태원 전임연구원 : 규모나 이런 것을 봤을 때는 조금만 보호를 해주면 여기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긍정적으로 봤고요.]


발전소 측은 요청이 들어오면 작업 시기를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고, 강릉시도 현장을 확인한 뒤 보호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영상기자 : 조은기
화면제공 : 야생동물연합

YTN 송세혁 (shsong@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AD

실시간 정보

AD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5,40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493,967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09,593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