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낮지만, 자금이나 선거 시스템 면에서는 여당인 공화당이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송원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사무총장은 현지 시간 25일 워싱턴DC 한미의회교류센터에서 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송 사무총장은 6월 말 기준으로 공화당이 2억7천700만 달러, 민주당은 1억3천600만 달러 규모의 선거자금을 보유하고 있어 공화당이 압도적으로 많은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 6월 연방대법원에서 정당이 후보의 선거운동에 쓰는 자금의 한도를 없애는 판결을 내리면서 공화당이 경합지역에서 더 많은 자금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선거구 재획정에 따른 하원 의석 확보 전망도 공화당이 최대 10석을 가져갈 수 있게 됐다고 전망했습니다.
중간선거는 대체로 현직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의 성격을 띠기 때문에 통상 여당에 불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도 30%대로 추락했지만 자금력이나 선거 시스템 면에서는 여전히 공화당에 유리하다는 겁니다.
송 사무총장은 하원의원 경합 지역구를 20곳, 상원의원 경합 지역구를 4곳에서 5곳으로 평가하면서 민주당이 하원을 탈환하더라도 근소한 차이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상원의 경우 선거가 당장 치러진다고 가정할 경우 전체 100명을 양당이 50명씩 양분하는 판세로 분석했습니다.
최근 민주당 내에서 부상하고 있는 강성 진보 성향의 민주사회주의자 계열에서는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의원을 포함해 최대 12명이 하원 의석을 얻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송 사무총장은 또 이번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공화당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인 '마가'의 방향성이 어떻게 설정될지, 민주당 내 중도파와 진보파의 세력 균형이 어떤 식으로 이뤄지게 될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짚었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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