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가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관세를 11월 중간선거를 두 달 앞둔 9월부터 초부터 발효하기로 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을 겨냥한 정치적 압박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캐나다가 선거 경쟁이 치열하거나 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의 생산업체들을 겨냥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치적 압력을 가하려고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위스콘신주의 가공치즈와 메인주의 수산물, 켄터키주의 세탁기·건조기 등을 대표적인 사례로 들면서 이번 보복 관세 대상에 미국산 소비재가 대거 포함된 점을 지적했습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보복관세 시행을 예고하면서 시점을 "9월 8일"이라고 말하는 대신 "노동절 다음 화요일"이라고 표현했는데 노동절은 미국에서 막판 선거전이 집중되는 시작점으로 여겨집니다.
카니 총리는 "미국 미시간과 오하이오, 켄터키, 앨라배마의 노동자들은 최대 소비시장인 캐나다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메인주에서 재선 경쟁을 벌이고 있는 공화당 수전 콜린스 상원의원도 트럼프 대통령의 대캐나다 관세를 "실수"라고 공개 비판했습니다.
미시간주의 자동차와 농업 부문 기업단체 연합을 대표하는 존 셀렉은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에서 "우리 회원들은 대부분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했다"면서도 최대 교역 상대인 캐나다와의 관세전쟁이 비용을 증가시켜 중간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미국이 지난 22일부터 약 200억 달러 규모의 캐나다산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하자 캐나다는 같은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보복관세를 오는 9월 8일부터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YTN 신호 (sino@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