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기업들 상황도 알아보죠, 황윤태 기자, 연락 끊긴 직원들의 가족들이 그곳에 다녀갔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오후 네팔 현지에서 연락이 끊긴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가족 일부가 이곳 분당 두산타워를 찾았습니다.
실종가족모임이라고 불리길 원하는 가족들은 취재진과 비공개로 20여 분 정도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가장 먼저 빨리 사고 현장에 헬기를 보내달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현지 시간으로도 오후가 된 만큼, 일몰 전에 헬기가 이륙해야 골든 타임 안에 가족을 찾을 수 있단 겁니다.
실종가족모임은 헬기가 이륙할 수 없다면, 드론을 날려서라도 사고 현장 상황을 볼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사고 지점이 밤이 되면 극한의 추위가 찾아오는 히말라야산맥인 점을 강조하면서, 정부의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회사를 향해서도 뒤늦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는 말을 하려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면서 재차 빠른 수색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실종자 가족 일부는 어제(27일)도 비공개로 회사를 찾아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들에게 현장 상황 등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가족들이 애타게 바라고 있는 현지대응팀 헬기는 이륙했습니까?
[기자]
안타깝게도 아직 헬기가 이륙했다는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측은 현지 시간으로 오늘 오전에 헬기 2대를 준비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계획대로라면 오전 중에 이륙하려고 했는데, 현지 정부 허가 등을 이유로 일정이 조금씩 밀리더니, 끝내 오전에 출발하지 못했습니다.
한국남동발전 역시 헬기 1대를 확보했는데, 마찬가지로 지상에 발이 묶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통상적으로 사고 현장까지는 30분이 채 걸리지 않는 만큼, 헬기가 이륙하기만 한다면 현장 접근 자체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긴급대응팀의 최우선 목표는 실종자 수색입니다.
대응팀은 상대적으로 피해가 큰 거로 알려진 물막이 댐, 이른바 위어 댐과 직원 숙소동 등 베이스캠프를 중점 수색할 계획이지만,
연락이 끊긴 직원들이 고립된 직원 10명이 발견된 지점보다 더 높은 지대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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