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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적 국정, 단호히 맞설 것"...'윤석열도 어서 뵙길' 논란

2026.08.28 오후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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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정기국회를 앞두고 대여 투쟁 결의를 다지며 의원 연찬회 일정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의 강연을 놓고 잡음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까지 소환하는 돌발발언이 또 나왔습니다.

이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의원들의 연찬회는 '파괴적 국정에 단호히 맞서겠다', 정기국회에서 대여 투쟁을 예고하며 막을 내렸습니다.

당 내홍 탓에 불참자가 많을 거란 우려가 있었지만, 첫날 기준 소속 의원 109명 가운데 101명이 참석해 단합 의지를 다졌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이제 남은 건) 약속을 지키고 그것을 결과로.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오늘이 시작입니다. 함께 싸웁시다.]

하지만 '단합'을 강조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강연을 놓고는 저마다 아전인수 해석을 내놨습니다.

'친박' 유영하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이 보수가 벼랑 끝에 몰렸단 위기감 속에 단일대오를 당부한 거라면서도,

[유영하 / 국민의힘 의원 (KBS 라디오 '전격시사') : 끊임없이 소통해야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은 거고 당원 중심이 자칫 잘못하면 국민의 여론과 멀어지는 방향으로 가면 그건 안되는 거죠.]

특정 계파를 편든 건 아니었다며, 오히려 장 대표의 '당원 중심' 기조에 견제구를 던졌습니다.

당내에선 박 전 대통령 초청 자체에 대한 불만도 계속 새어 나왔습니다.

수도권의 한 의원은 YTN과의 통화에서 지방선거 때 박 전 대통령이 당에 도움이 됐느냐며 초청은 적절치 않았다고 꼬집었고, 영남권 의원조차 과연 지금 국민의힘 외연 확장에 도움이 되는 강연이었는지 의문이라고 반문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윤석열 전 대통령까지 소환돼 또 다른 논란의 불씨를 지폈습니다.

김민전 의원이 SNS에 박 전 대통령에 이어 윤 전 대통령도 어서 뵙길 바란다는 글을 올린 겁니다.

당 내부에서조차 논란이 번질까 우려하며 선을 긋는 등 당혹스러운 기류가 감지됐습니다.

[정점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아니, 어느 분이 그렇습니까? 어느 의원이 그런 이야기를 했다고 밝혀주시면 제가 거기에 대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싸우는 정당'을 외치며 내부 화합에 나섰던 국민의힘 연찬회.

하지만 전직 대통령 강연에 대한 동상이몽과 돌발발언이 겹치면서, 당내 시각차 노출을 피하지 못했단 지적이 나옵니다.


YTN 이현정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최성훈
영상편집 : 이주연
디자인 : 지경윤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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