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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6대 빌렸지만 못 띄워"...한국인 실종자 수색 난항

2026.08.29 오전 09:46
신속대응팀 헬기 6대 빌렸지만 운항 허가 못 얻어
변덕스러운 날씨·추가 홍수 가능성 등으로 난항
네팔에 실종자 위치정보 제공했지만 발견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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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팔 대홍수 참사 나흘째를 맞았지만 연락이 두절된 우리 국민 9명의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 신속대응팀이 직접 헬기를 띄우려 했지만 네팔 당국이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네팔 현지에 나가 있는 특파원 연결합니다. 권준기 기자.

[기자]
네, 저는 대홍수 참사가 일어난 네팔 트리슐리 강 인근입니다.

[앵커]
실종자 9명 소식은 아직 들리지 않고 있는 건가요?

[기자]
네, 정부 신속대응팀은 수색과 구조를 위해 네팔 현지에서 헬기 6대를 빌렸습니다.

하지만 네팔 당국이 운항을 허가하지 않고 있습니다.

변덕스러운 날씨와 추가 홍수 피해 가능성 때문에 헬기를 띄우지 못하게 한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네팔 당국에 우리 국민의 위치 정보를 제공했지만 네팔 구조팀은 특별한 것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우리 국민이 실종된 트리슐리강 상류 지역은 육로 접근이 완전히 끊긴 데다 지형이 열악해 헬기가 착륙할 수도 없는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제 3시간 뒤쯤이면 대홍수 참사가 일어난지 72시간이 되는데요.

정부 신속 대응팀은 오늘은 직접 헬기를 띄워 실종 지점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젯밤 브리핑 내용입니다.

[TVU수신] [2026 네팔 대홍수]
대한민국 정부 합동 신속 대응팀 브리핑 [임상우/정부합동 신속대응팀 단장]
안타깝게도 수색 작업이 계속 이뤄져야 하는 상황입니다. 내일은(오늘) 연락두절자 9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모든 노력을 집중할 예정입니다.

[앵커] 현지에서는 사망자와 실종자 수가 크게 늘고 있는데 왜 그런 겁니까?

[기자]
네, 수색 범위가 트리슐리 강 하류까지 확대되고 차단됐던 통신이 복구되면서 집계가 빨라졌습니다.

현재 사망자는 6백명에 육박하고 실종자도 2,500명가량으로 급증했습니다.

아직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비공식 실종자까지 고려하면 최종 인명피해 규모는 가늠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현재 한국을 포함해 여라 나라에서 수색 구조를 돕겠다고 나섰지만 네팔 당국은 도움을 거절하고 있습니다.

네팔 보안군만으로 작전을 수행할 능력이 충분하다는 겁니다.

YTN 취재진이 만난 네팔군 대변인은 수색 구조 작업에 속도를 내겠다면서도 어려움이 적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9'20" General Rajaram Basnet [라자 람 바스넷 / 네팔 육군 대변인]
수색 구조 작전을 한층 강화하려 노력 중이지만, 홍수로 밀려든 진흙이 두껍게 쌓인 데다 터널 출입구마저 완전히 막혀 입구를 찾는 것조차 매우 힘든 상황입니다. 여기에 변덕스러운 날씨와 비 역시 구호 작업을 가로막는 큰 난관입니다.

we are trying to intensify the search and rescue operations, but due to some, you know, the the heavy mud due to the flood, and even for the tunnels, the entry and exit point, they are closed, and it's very difficult to find out the you know entry and exit point also. And another you know the challenging factor here in is the weather itself, [앵커] 대홍수 피해를 확인할 수 있는 위성사진이 추가로 공개됐다고요?

[기자]
네, 로이터가 공개한 위성사진을 보면 대홍수가 휩쓴 라수와와 티무레 일대의 지형이 바뀐 모습이 확인됩니다.

특히 수력발전소가 밀집해 있던 트리슐리 강은 완전히 진흙으로 덮여 대홍수 이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티베트 국경 관문 도시인 티무레도 알록달록했던 지붕이 잿빛 흙에 파묻혀 더 이상 보이지 않습니다.


네팔 현지의 피해 규모가 커지면서 막대한 구호 물자가 필요한 상황이어서 유엔 등 국제사회와 세계 각국은 구호 물자 지원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네팔 트리슐리 강 인근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영상기자 : 한상원, 이율공
영상편집 : 전주영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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