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8월의 마지막 휴일,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오늘과 내일 밤, 충청과 호남을 중심으로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장아영 기자
오늘 내리고 있는 비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부터 남쪽 지역을 중심으로 장대비가 쏟아지는 등, 전국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밤사이에도 전북 군산에 79.4mm, 충북 충주에 42.3mm가 내렸는데요.
전국이 비 영향권에 든 것은 남쪽에서 덥고 습한 수증기가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서 계속 밀려들어 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전북 전주에 시간당 24mm, 전남광주 구례군 산동면에 20mm가 내리는 등,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비 내리는 지역이 많습니다.
[앵커]
밤에는 호우가 더 심해진다고요?
[기자]
네, 기상청이 오늘 오전 수시 브리핑을 열고 오늘 밤부터 월요일 아침까지 야간에 강한 비가 쏟아지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내일부터 우리나라 남쪽의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북쪽의 차갑고 건조한 공기와 만나, 좁은 정체전선을 형성하게 됩니다.
이 정체전선은 충청과 전북에 특히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부터 모레까지 예상 강수량 살펴보면 대전과 세종, 충남에는 최대 200mm 이상, 충북과 전북에 최대 150mm 이상이 예보됐습니다.
전남광주에는 최대 100mm 이상, 경기 남부에도 최대 100mm가 예상됩니다.
이번 비는 특히 야간 취약시간대에 몰릴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됩니다.
시간당 50mm 넘는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되는 시간, 자정에서 아침 9시 사이에 집중적으로 분포돼 있는데요.
이번 여름에 계속 목격했듯이 좁은 구역에 강하게 쏟아지겠습니다.
기상청은 군산과 부안의 수치모델을 예로 들었습니다.
군산과 부안은 불과 30km 떨어져 있지만, 대기의 잠재 불안정성, 그러니까 비구름이 만들어질 가능성은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군산에는 많은 비가 예상되지만, 부안은 그렇지 않다는 건데요.
이런 식으로 가까운 지역 사이에도 강수량 차이가 매우 크게 나타날 정도로 비가 좁고 강하게 내릴 전망이라 지하차도나 계곡의 물이 빠른 시간에 쉽게 불어날 수 있습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지역에서는 산사태도 주의해야겠습니다.
대기 불안정으로 비구름과 함께 돌풍, 천둥, 번개도 동반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장아영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디자인 : 김보나 정민정
YTN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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