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발 성장 호조에 소비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물가 상승세가 여러 품목으로 광범위하게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은 '수요 주도 물가 압력이 근원물가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과거 수요 회복이 근원물가 상승을 주도했던 시기의 특징과 수요 측 압력 확대가 근원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습니다.
분석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수요 측 압력이 크고 근원물가 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보인 시기는 네 차례 있었는데, 임금과 자산 가격이 크게 올라 가계의 소비 여력이 개선되고 그 결과 소비 확대로 이어지며 근원물가가 상승하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분석 결과 수요 주도 물가 상승기는 가격 상승세가 더 광범위한 품목으로 확산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근원물가가 2.5%를 상회 하면 개별 품목들 간의 가격 동조성이 커지면서 특정 품목의 가격 상승이 경제 전반의 물가 상승세로 이어지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한은은 최근에는 여행과 숙박, 음식 등 경기 상황에 민감하고 동조성이 높은 개인서비스가 근원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어, 과거에 비해 물가상승이 광범위하게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습니다.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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