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성문규 앵커
■ 출연 :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김동원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기국회 개회를 앞둔 휴일, 이재명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2기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새롭게 정부에 합류할 장관직 6명, 청와대 참모 4명을 발표했는데요. 청와대는 오직 '실력'만 봤다고 강조했습니다. 개각에 대한 반응이 첨예하게 갈리면서 국회는 청문 전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오늘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김동원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원래는 '순차 개각' 이걸 예상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개각 폭도 오늘 컸고요. 이번 개각 먼저 어떻게 전반적으로 보시는지 말씀 듣겠습니다.
[최창렬]
법무부 장관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충원에 일단 그치고 이른바 소폭 개각을 예상했었죠. 충원 요인이 발생했으니까. 그런데 생각보다 폭이 컸어요. 이른바 중폭 개각이니까, 장관 6명이니까 적은 폭은 아니죠. 법무부, 중소벤처기업부도 그렇고 국토부, 재경부 그다음에 성평등가족부 등등 했어요. 청와대 참모들도 교체를 했고 또 충원도 됐고 이런 상황인데. 전체적인 총론은 어쨌든 요즘 여권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으니까 하락 추세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쇄신용 개각이다. 쇄신용 개각인데 쇄신용인데 문책성도 포함돼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재경부 장관도 그렇고 국토부 장관도 그렇고 국방부 장관도 일정 부분 특별히 잘못했다기보다 여러 의혹이 제기된 면이 있었으니까 그 세 명은 저는 문책성 객이라고 봅니다, 쇄신용이면서도 문책성이라는 생각이 들고. 또 용혜인 장관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파격적인 면은 있습니다마는 파격적이라고 하기에는 용혜인 의원이 기본소득당의 비례대표였는데 그것도 민주당의 위성정당의 비례대표였다는 점, 정치적인 측면이에요. . 실력하고는 별개의 문제입니다마는 정치적 측면도 있고. 등등 해서 앞으로 말씀을 나누겠습니다마는 쇄신형이라고 한다면 감동을 강력하게 줘야 하는데 감동을 주는 인사가 아니었다고 저는 생각해요. 그런 면에서 제한적이다. 그러나 어쨌든 무난한 인사였다는 생각이 들고. 국방부 장관 지명자를 군 출신으로 복귀했다는 것도 저는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쇄신용이었는데 별로 감동은 안 줬다 그런 평가셨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동원]
맞습니다. 감동이 없었다 하는 말은 제가 120% 동의합니다. 대개 인사를 하면 그중에서 1명 정도는 맞아, 이런 사람이 있었지라고 무릎을 칠 정도의 공감 내지는 감동을 줄 만한 인사가 보통은 포함되기 마련인데요. 이번에는 그런 게 없었다 하는 얘기입니다. 이번에는 철저하게... 원래 10월 중순 또는 말에 중폭 개각이 예상된 게 민주당 국회 내에서 들려오는 얘기인데 오늘 전격적으로 일요일 아침에 발표된 거, 그만큼 취임 후 최저 지지율이 상당히 불안요소로 작용했다는 거죠. 지금 40% 초반까지 떨어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49%로 대통령에 당선됐는데 본인을 찍은 사람조차도 약 8~9% 지지율이 빠졌단 말이죠. 이것은 보통 위기의식을 느낄 만한 그런 상황인데요. 바로 떨어진 국정동력을 회복하기 위한 중폭 개각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민심이 등을 돌린 이유가 바로 부동산, 증시 이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부동산, 증시의 투톱을 맡고 있는 재경부 장관, 부총리죠. 그리고 국토교통부 장관 투톱을 교체했다는 의미에서 얼어붙은 민심을 회복하겠다.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 두 분보다도 청와대의 경제수장, 김용범 수장을 교체하지 않고 두 분을 교체한다는 건 이른바 땜질식 처방이었다는 의미에서 저는 공감할 수 없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두 분의 공통점이 있네요. 두 분 말씀하신 민심을 의식한 쇄신용 개각이었다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지금부터는 한번 장관 후보자들 면면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경제라인부터 보겠는데 경제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 후보자에 '거시경제통'입니다. 이형일 1차관을 지명했습니다. 이란전쟁 이후 석유최고가격제 도입을 이끈 인물이고요. 그런데 현직 차관에서 부총리로 바로 승진 발탁한 첫 사례라고 그러더군요.
[최창렬]
20년 만이에요. 이런 예가 거의 없었죠. 이런 인사는 의미가 있다고 봐요. 이건 전문관료가 기용된 거니까. 그러니까 정책의 안정성을 유지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어요. 그런데 장관은 교체되면서 내부승진했다는 거 아니에요. 대개 장관이 교체되면 제가 아까 특히 재경부 장관, 국토부와 국방부 말씀드렸는데 문책성이라는 의미가 포함돼 있죠, 당연히. 쇄신용도 포함됩니다마는. 그렇다면 외부에서 수혈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에요. 장관이 교체됐으니까. 그런데 외부에서 수혈하지 않고 바로 차관을 승진기용했단 말이죠. 이 얘기는 여러 가지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고 봅니다. 일단 장관에게 책임을 지우고 여러 가지 부동산 문제나 세제 문제 이런 것들에 대한 여론이 악화됐던 게 사실이었으니까. 그러면서도 정책의 기조는 바꾸지 않겠다는 생각. 다시 말하면 책임에 응답하면서, 국민들의 여론 악화에 응답하면서 반응하면서 그러나 정책의 기조는 변치 않게 가겠다는 그런 생각이 반영되어 있다고 그런 인상이 듭니다.
[앵커]
재경부 장관 교체는 문책성이라는 해석을 해 주셨는데 구윤철 부총리가 오늘 아침에 공항에 출국하려다가 이 소식을 거기에서 듣고 나가는 걸 취소하려다가 다시 나갔단 말이에요.
[김동원]
맞습니다. 제가 어제 어떤 모임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가 바로 제 옆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러면서 중간에 일어나면서 제가 내일 아침 일찍 인천공항에 출장가야 됩니다 하면서 G20 얘기를 하더군요. 그래서 가서 이러이러한 얘기를 제가 잘해 달라고 파이팅입니다까지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게 맞습니다. 설마설마하는데 제가 증인입니다. 어제 저녁 한 8~9시에 한 모임에서 본인이 출장가는 것으로 생각을 하고 공항 가는 길,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이형일 후임자를 들었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 출장을 내가 안 가는 게 맞는 거 아닌가? 이형일 신임 장관이 가야 되는 거 아닌가라고 하면서 일단 번복을 했죠. 물론 1시간 반 만에 다시 그래도 어차피 청문회를 거쳐야 하니까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 내가 가겠다고 번복을 했는데 바로 그런 의미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의 문책성 인사라는 것은 제가 어제 상황을 그래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앵커]
그다음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내려옵니다. 그 자리를 홍지선 국토부 2차관이 후보에 올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했을 때 같이 호흡을 맞춘 경력이 있죠.
[최창렬]
도시주택실장을 했었죠. 그러니까 경기라인이라고 불리는 그런 인물이에요. 저는 이 부분도 아까 말씀과 같은 맥락이에요. 국토부 장관은 교체했습니다마는 내부승진, 차관이 승진해서 지명된 기용이기 때문에 특히 경기도지사 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도지사 시절에 호흡을 맞췄던 인사고 주택이나 건설 정책에 상당한 신뢰를 가지고 있는 거죠, 대통령이. 그런 면에서 볼 때 이 인사는 무난하다. 전문 관료가 승진기용된 건 크게 문제가 없어요. 다시 말하면 정책의 전문성이나 안전성을 도모한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데. 국토부 장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부동산문제가 엇박자가 나니까 여기에 대한 책임을 묻되 실무적으로 정책기조는 유지한다, 그런 정신이 반영돼 있는. 국토부와 재경부는 인사의 함의라고 할까요. 콘셉트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오늘 이재명 대통령이 이 후임인사를 내면서 SNS에 어떤 글을 올렸냐면 망국적인 부동산 투기 반드시 잡겠다. 이 글을 올렸단 말이에요. 시기적으로 딱 맞물려서.
[김동원]
그렇습니다. 의지는 강력해 보입니다. 어차피 집 여러 채 있는 사람 그리고 거주하지 않는 사람들을 일단 투기세력으로 보는 인식 하에 투기를 근절하겠다는 건 취임 이후 일관된 것. 저는 그 의지 자체는 평가를 합니다. 그런데 홍지선 2차관이 지방고시 출신. 아주 획기적인 그리고 자수성가형 인사라는 점에서는 제가 평가를 합니다마는 남양주 부시장에서 2년 만에 국토부 차관을 거쳐서 장관까지 파격적인 발탁인사를 하는데요. 그래서 제가 사실은 이 방송 시작하기 전에 찾아봤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시절에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약 3년 10개월 동안에 경기도에서 어떤 부동산 정책이 일어나고 어떤 성과가 언론에 소개됐는지 그런데 별로 찾을 수가 없습니다. 이분이 도시주택실장으로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했는데 그 재임 기간에 경기도의 집값이 안정되고 상당한 공급물량이 확보되고 하는 것이 언론에 거의 소개가 안 됐습니다. 제가 찾아봤다니까요. 그러니까 그 성과라는 게 어떤 성과였는지 이제 그야말로 성과로써 보여줘야 할 때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정성호 장관이 사표를 내면서 물러난 법무부 장관 자리에는 민주당 김승원 의원이 낙점했습니다. 법무부의 민주당 간사잖아요.
[최창렬]
김승원 의원이라고 하면 이번 인사 중에서 상당히 인상적인 게 김승원 지명자라고 생각해요. 김승원 의원이 지금 말씀하셨습니다마는 법무부 간사로서 대단히 강경파예요. 또 공소취소의원모임의 대표였고 그리고 어쨌든 공소를 취소해야 된다는 주장을 많이 했던 의원이에요. 그런데 지금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온건 합리적인 평을 많이 받았죠. 전 장관입니다마는. 그런데 김승원 지명자가 만약에 장관이 된다면 어떤 정책을 낼지 모르는데 대단히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돼 있는 그런 자리예요, 법무부 장관이. 특히 지난 지방선거 때 발의했던 조작기소특검법의 내용에 들어가 있는 특검이 검찰에 사건을 인수해서 받아들여서 사실상 공소취소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그런 조항 때문에 문제가 많이 됐었단 말이에요. 과연 이걸 어떻게 할 것인가. 중단되어 있는데 법무부 장관이 통과시킬 수 있는 건 아니겠습니다마는 이 부분과 그런 된것이 있고 또 하나, 형사소송법 개정안. 지난번 민주당 전당대회 때 형소법이 개정됐잖아요. 검찰의 수사권 완전히 폐지한다는 것, 보완수사권. 이 부분에 대해서 전당대회 끝나면 아마 재개정할 수 있다는 그런 전망도 있었어요. 과연 이런 걸 어떻게 할 것인지 문제. 이런 것 때문에 야당이 상당히 공격포인트로 삼고 있어요. 청문회 때 가장 정책적인 측면에서 법무, 사법, 행정 측면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될 텐데. 모르겠어요. 김승원 후보자에 대해서는 어떤 정책을 펼지. 지켜봐야 해요. 아직은 우리가 예단할 수 없다.
[앵커]
국민의힘에서 지점, 지금 말씀하신 그 부분. 김승원 의원이 대장동 변호인 출신이다. 공소취소모임 대표 출신이라서 국정테러개각이다, 그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민주당에서는 거짓이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네요.
[김동원]
일단 대장동 변호사다 하는 얘기는 반은 맞고 반은 억울한 면이 있을 겁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쭉 맡은 게 아니고 대장동 사건 초기에 남욱 씨라고 시청자 여러분 기억하시죠, 남욱 변호사. 남욱 변호사의 변호를 일시적으로 맡았던 걸 본인이 얘기했습니다.
[앵커]
민주당에서는 한 번 접견했다.
[김동원]
그렇습니다. 접견은 당연히 변호사 수임을 했으니까 접견하는 거죠. 무료 변론을 했겠습니까? 바로 그런 면이 있기 때문에 대장동 변호사라고도 할 수가 있는 것이죠. 그거에 너무 민감한 반응을 민주당에서 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 더 중요한 게 바로 공취모, 공소취소모임. 민주당의 107명으로 제가 기억하는데 의원들이 참여한 공취모 모임의 사실상의 대표를 맡은 가장 강경파이기 때문에 바로 이번에 법사위의 간사를 맡은 것이죠.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는 본인의 공소 취소가 재임기간에 진행돼야 마음을 놓을 텐데 바로 누구한테 맡길 것이냐. 처음에는 박균택, 이건태 이런 대장동 변호사를 거명했습니다마는 아무래도 검사 출신의 변호사, 대장동에 깊이 관여했던 분들의 법무부 장관 취임은 아무래도 부담스럽다고 하면서 판사이자 강경파, 자기와 코드가 맞는 김승원 의원을 임명했다는 면에서 그래서 이번 중폭 개각의 콘셉트 중 하나가 바로 방탄용 개각이라고 하는 말도 성립이 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앵커]
그렇게 보시는군요. 그러면 이번에는 안보라인 살펴보겠습니다. 문민 출신 안규백 국방부 장관 물러나고 후보자로 예비역 4성 장군 출신의 강신철 전 연합사 부사령관이 내정됐습니다. 현재 안규백 장관의 병역 의혹이 계속돼서 진행 중인 상태고 사관학교 통합 그리고 전작권 전환 이런 산적한 국방현안이 있는데 다시 돌아왔습니다.
[최창렬]
저는 아주 잘한 인사라고 생각해요. 문민통제가 대단히 중요하죠. 미군 국방부 장관이 문민화가 된 지 오래됐는데 우리나라도 그걸 시도했던 건데, 안규백 장관의. 사실상 실패였던 거예요. 병역의혹이 제기돼 왔기 때문에. 또 하나가 아까 전작권 이야기했잖아요. 이분이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출신이에요. 그런 데서 상당히 유리하다고 봅니다. 한미연합사를 관장했기 때문에. 또 정통 군인 출신이기 때문에 아까 말씀하신 3군 사관학교 통합문제 이런 부분은 현역 군인인이래야 설득력이 가능하다고 봐요. 명분이 있어요. 물론 반대로 현역군인인데 육사출신이기 때문에 해사나 공사가 반발할 수 있다라는 것도 논리적으로 맞는 얘기인데 어쨌든 민간 출신이 설득하는 것보다는 그래도 군 출신이 한미연합사 출신이기 때문에 육군에만 있던 분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볼 때 이번 인사는 아주 무난한 인사다, 국방부 장관으로서. 그리고 일단 군 조직의 안정성이라든지 군의 안정의 전문성, 이런 걸 볼 때 저는 아직은 안규백 장관으로 시도해 봤는데 크게 재미를 못 본 거예요. 그닥 크게 실패할 수 인사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마는. 그때 인사를.
[앵커]
개인적인 잡음이 자꾸 나왔는데.
[최창렬]
그래서 그랬던 거예요, 딴 이유가 아니고. 그러나 국방개혁을 추진해야 되기 때문에 저는 이번 국방장관인사는 아주 잘된 인사가 아닌가 이렇게 봅니다, 개인적으로.
[앵커]
교체만큼 유임되는 장관들도 그 나름대로의 메시지가 있는 건데 통일부 장관, 정동영 장관은 유임이 됐습니다. 대통령이 어떤 점들을 유의했을까요?
[김동원]
북한과의 관계를 당연히 의식했겠죠. 정동영 장관은 대북의 강경파라는 얘기가 한번도 들어보지 못할 정도로 대북관계에서는 유화파입니다. 대북에 어떤 식으로든지 평화무드가 조성돼야 한다고 해서 아예 북한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불러야 된다 하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였으니까요. 글쎄요, 통일부 정동영 장관이 대통령 후보 때 이재명 대통령이 그 캠프의 부대변인가를 맡고 있었기 때문에 그 당시에는 상하관계가 뚜렷했었죠. 그래서 그런지 통일부의 정동영 장관은 유임을 시켰더군요. 통일부 장관도 두 번 하지 않았습니까?
[앵커]
정점식 원내대표는 꼬리 자르기다. 김정은 두 국가론에 동조하는 통일부 장관 유임시키는 건 헌법 부정 선언이다. 지금 말씀하신 거랑 비슷하네요.
[김동원]
그렇습니다. 그래서 성격 자체가 북한에 눈치보기 성격의 그것을 유임시켰다는 얘기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북관도 크게 앞으로 바뀔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예측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앵커]
청와대 참모에 대한 인사도 단행됐죠.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에 하정우 전 청와대 AI 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지명됐습니다. 정부 초기부터 함께했다가 지난 6월 지방선거 때 부산 북구갑 출마를 했다가 낙선했습니다. 여러분 많이 기억하실 텐데 다시 청와대로 갑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최창렬]
그 실력을 인정했다고 봐야죠. 미래수석 하다가 차출됐었는데 선거에 차출됐다가 결과가 좋지 않았고. 그만큼 대통령이 이제 하정우 수석을 신뢰하는 거죠. 실력을 인정하는 거고. 일단 야당의 관점에서 본다면 대통령이 물론 선거에 차출하고 난 다음에 또다시 기용한 거잖아요,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대단히 상위직급인데. 이게 회전문인사 아니냐 이런 비판이 나올 수 있는데 저는 이건 굳이 그렇게 볼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이 부분도. 실력이 있다면 선거에 떨어지면 다시 쓸 수 있는 거죠. 그런데 이걸 우리 일반론으로 볼 때 계속 같은 여권 내에서 너무 혜택을 주는 거 아니냐 이런 시각이 있을 수는 있어요. 그런데 저는 하정우 수석이라는 사람이, 전 수석이죠. 미래기획수석비서관 했으니까. 이분이 워낙 그런 쪽에 특화되어 있는 인물이라면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민간기업에서 많은 역할들을 해 왔기 때문에. 부산 북갑에서 낙선했을 때도 다시 기용하는 거 아니야? 이런 얘기들이 많이 나오긴 했습니다.
[김동원]
그렇습니다. 사실은 그런 얘기가 나왔는데요. 글쎄요, 우리가 지금 AI 세계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게 목표입니다. 지금 한 5위에서 6위 정도로 우리가 평가를 받는데요. 그런데 AI 관련된 인재가 그렇게 없을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을 안 합니다. 민간에서도 얼마든지 제2의 하정우가 널려 있을 텐데 이번에 다시 청와대로 부른 건 이른바 보궐선거에 차출, 본인이 출마할까 말까 고민을 한 걸 우리가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차출에 대한 결과가 낙선을 했기 때문에 그거에 대한 보은인사. 너를 우리가 썼는데 떨어져도 안전판은 보장해 줄게 이런 밀약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그건 두고봐야 되겠습니다마는 보은인사 성격이 매우 깊다. 이런 지적도 피할 수 없을 겁니다.
[앵커]
보은인사 말씀하셨고요. 그리고 대통령 정무특보에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를 임명했습니다. 역시나 지방선거 때 경남지역에서 낙선했죠. 이 대통령이 친문의 적자인 바로 김경수 전 위원장을 청와대로 부른 이유 어디에 있겠습니까?
[최창렬]
상징적인 인사라고 봐요, 이 인사는. 경남지사도 했었고 이른바 대선주자 반열에도 어쨌든 명단에 올라 있는 분 아닙니까? 그런데 정무특보라는 자리는 상징적인 자리예요. 대통령에게 조언도 하고 이런 특보 자리이긴 합니다마는. 친문 진영 내에서의 통합이라고 할까요? 그런 걸 의식했다고 봐야 되겠죠. 김경수 전 지사 이것도 마찬가지예요. 인사라는 게 정치와 정책과 여러 가지 포함되는 게 인사예요. 대통령의 인사행위 자체가 정치행위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볼 때 친문과의 통합이라고 할까요. 그런 부분을 의식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친문과 친명의 통합을 의식했을 것이다.
[김동원]
그렇습니다. 지난 전당대회 때 얼마나 치열했습니까? 이게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친문, 친노세력, 친명 세력과의 한판 건곤일척 싸움이었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김민석 대표가 이긴 것이고요. 그렇다면 이제 당의 비주류로 남아 있는 정청래, 우리가 다시 한번 거론할 필요는 없습니다마는 한쪽에서는 문조털래유라고 낙인이 찍혔던 그 세력을 어루만져줄 필요가 있다. 그래서 내부통합 즉 친문세력, 친노세력을 단도리를 해야 될 필요가 있다. 그래서 경남지사에서 떨어진 김경수 후보를 다시 청와대로 부르면서 얘기했는데요. 정무특보 자리가 바로 직전에 지금 국회의장 하는 조정식 국회의장이 바로 이 정무특보 자리를 꿰차고 있었을 때입니다. 그러니까 이것은 경우에 따라서는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할 수도 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어떤 식의 활용카드로 하는지를 볼 필요도 있겠다. 주목거리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이번 인사에서 또 정치인 기용도 눈에 띕니다. 우선, '젊어지고 넓어졌다'는 평가가 가능할 텐데 두 후보 보겠습니다.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1990년생, 36살입니다. 기본소득당의 용혜인 의원이 지명됐는데 입각을 하면 역대 최연소 장관이 되고요. 그리고 또 한 명, 장관은 아니지만 신임 AI미래기획수석 이 자리에는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을 발탁됐습니다. 두 사람 모두 여당 인사가 아닙니다. 민주당 인사가 아니죠. 확장성에 의미를 두면 되겠습니까?
[최창렬]
그렇게 둘 수 있겠죠. 여당은 아닙니다마는 범여권이라고 봐야죠. 이해민 의원은 조국혁신당 소속이고 또 용혜인 의원은 기본소득당. 제가 아까 모두에 기본소득당 의원인데 두 번 다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 출신이다. 약간 부정적인 의미를 내포했었는데요. 그렇게 볼 거 없어요. 그런 의미를 부여하는 겁니다마는 어쨌든 1990년생이라는 것, 청년이라는 것, 30대니까. 이건 의미가 있는데 단지 여성이고 청년이라는 이런 상징성만 가지고 이제 청년정책을 하는 건 아니에요. 성평등가족부 장관이니까. 용혜인 의원이 이런 관련된 발언과 메시지를 많이 내왔어요. 그냥 여성이고 청년이고 범여권이니까 기용했다고 볼 수는 없는 거고. 그동안 의원 생활을 하면서 부단하게 그런 메시지를 내놨어요. 페미니즘에 관련된 것도 내놨고. 그런 면에서 의미가 있고. 그런데 이해민 의원은 좀 뜻밖이에요. 현역의원의 경우가... 전직 의원이 비서관이나 기용된 의원은 있는데 현직의원이거든요. 조국혁신당의 현역 의원인데 장관도 아니고 대통령 수석으로 기용된 것. 아까 보도에 보니까 의원직을 계속 유지한다고 그러더라고요. 겸직이 가능하니까.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조국혁신당에서 비례대표를 만약에 사퇴하면 조국혁신당 내 후순위가 올라올 텐데. 조국혁신당이 그건 알아서 할 문제이고. 이 부분은 범여권의 통합도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고 볼 수 없지만 그것보다는 아무튼 젊은 의원이고 확장성 이런 것들을 의식했다. 이것도 크게 문제가 될 인사는 아니다. 제가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게 전반적으로 무난한 인사다. 무난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감동이 없다는 그런 의미의 말씀인 거죠.
[앵커]
일각에서는 이해민 의원은 조국혁신당 출신이기 때문에 혁신당과의 합당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 이렇게 해석들을 하는데요.
[김동원]
그런 포석도 있고요. 한 가지 팩트는 지금 후임자 의원을 겸직하면서 청와대로 들어가는 게 아니라 이미 비례대표 후임자가 결정됐습니다. 그러니까 이해민 의원은 의원직을 내려놓고 청와대로 들어가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이미 후임자, 후임 의원 이름이 나오는 상황이니까요. 아마 조국혁신당도 그렇게 청와대하고 협력이 된 상황인데요. 바로 이런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최근 발언에서도 우리가 읽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 한 열흘 됐죠? 지금까지 사실 왼쪽을 너무 안 챙겼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워딩 그대로입니다. 그래서 왼쪽을 더 챙기겠다고 하는 얘기가 바로 이번에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기본소득당도 마찬가지로 민주당에서 보면 더 왼쪽이고요. 이해민 조국혁신당도 마찬가지죠. 그러니까 1기 내각에서 이혜훈 장관 후보자 그리고 권오을 지금 현재 보훈부 장관을 선택한 것처럼 사실은 중도 그리고 실용 이것을 강조한 게 1기 내각인데요. 이번에는 그것이 실패했다고 보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더 왼쪽을 챙기겠다고 하는 본인 발언의 연장선상에서 용혜인과 이해민 후보를 청와대와 장관으로 발탁했다. 물론 36세 장관, 41세 장관. 그리고 70년대 부총재라는 세대교체를 했기 때문에 이것은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도 있겠다 이런 말씀 드립니다.
[앵커]
지금까지 9명 살펴봤고 중기벤처부 장관 후보자에 이소영 의원이 지명됐다고 하는 부분 말씀드리고요. 9월 1일부터 정기국회가 시작되는데 인사청문 슈퍼위크도 앞으로 계속해서 그 안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 분의 말씀은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김동원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의뢰·조사기관 : 한국갤럽 ○ 조사 기간 : 2026년 8월 25일~8월 27일(3일간) ○ 표본 오차 : ±3.1%포인트(95% 신뢰 수준) ○ 조사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 ○ 조사 방법 :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YTN 윤현숙 (yunh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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