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사퇴를 두고 야권에서는 '꼬리 자르기'라는 등 맹폭이 이어졌습니다.
최근 발표된 정부 개각 인선과 관련해,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공방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동훈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김용범 실장의 전격 사퇴와 관련해 국민의힘에서 날 선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SNS를 통해 꼬리인 김 전 실장을 자른다고 몸통 이재명 대통령이 사라지진 않는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단순한 보여주기식 인적 교체에 그칠 게 아니라, 실질적인 정책 기조를 전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점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레버리지 ETF 졸속 도입에 대해서는 국정조사, 특검 등 진상 규명 조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반면 YTN에 출연한 민주당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개각과 함께 참모진까지 교체함으로써, 새로운 전환과 변화를 추구하겠다는 의미일 뿐이라면서 과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발탁된 것을 두고도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용 후보자는 자신이 사퇴하면 기본소득당이 원외정당이 된다며,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장관이 될 경우 의원직을 내려놓는다는 관례를 따르지 않겠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이를 두고 민주당 박선원 의원도 비례대표직을 사퇴하는 것이 맞다고 말하는 등, 범여권에서도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용 의원은 오늘 아침 출근길에도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아무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용혜인 /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 (비례직 승계 논란 관련해서 여권에서도 비판 나오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입장 변화 있으신지 궁금해서요.) 고생 많으십니다.]
국민의힘에서는 기본소득당 정부 보조금 11억 원 때문에 의원직을 유지하려는 거냐며, 세금으로 호의호식한다, 불공정하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또 정부와 민주당이 용 후보자를 '총알받이'로 내세워 국민 시선을 끌려는 게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이고는, 다른 후보자들에 대한 송곳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공취모' 공동대표 이력을 꺼내 들고는, 대통령 재판 취소 총대를 멜 최적임자로 뽑혔다, 지명 철회 0순위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에서는 김 후보자가 사법과 검찰 개혁에 헌신해 온 인물이라고 엄호에 나섰는데요.
한병도 원내대표는 아침 회의에서 새로운 내각이 추석 전 신속히 진용을 갖추고, 국정 운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청문회도 책임 있게 진행하겠습니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능력을 철저히 검증하되 근거 없는 흠집 내기에는 단호히 대응할 것입니다.]
[앵커]
조금 전에는 정기국회 개회식도 열렸죠?
[기자]
네, 조금 전인 오후 2시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22대 국회 후반기 첫 정기국회 개회식이 열렸습니다.
각종 법안과 내년 예산 등을 다루는 100일간의 대장정이 시작되는 건데요.
민주당은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비롯한 정부 정책을 입법으로 지원하겠단 입장인데, 국민의힘은 '입법 독주'를 외치며 맞불을 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당장 모레 본회의에서 쟁점 법안인 용산공원특별법 등이 상정될 경우, 국민의힘에서는 곧장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로 대응할 전망입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된 821조 예산안을 두고도 여야 간 시각 차이가 뚜렷한 상황이라, 극한 대립이 이어질 가능성도 엿보입니다.
다만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민생 입법'에는 협조하겠다는 입장인데, 오전에는 양당 정책위원회가 만나 '협치'를 외치며 훈훈한 분위기도 연출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양동훈입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