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축구대표팀 임시 사령탑에 스페인 출신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이 선임됐습니다.
스페인 대표팀 감독과 FC바르셀로나 수석 코치를 지냈던 모레노 감독의 계약 기간은 일단 오는 11월까지인데, 아시안컵까지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홍주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중미 월드컵 조별 리그 탈락에 이은 홍명보 전 감독의 자진 사퇴.
수렁에서 허덕이던 축구대표팀을 구원할 임시 사령탑으로 스페인 출신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이 낙점됐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사회를 열어 모레노 감독을 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습니다.
모레노 감독과 손발을 맞출 임시 코칭스태프 5명 또한 모두 스페인 출신으로 채워집니다.
48살인 모레노 감독은 선수로 프로 무대를 밟은 적은 없지만, 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맹 감독의 오른팔로 유명합니다.
엔리케 감독을 보좌하며 FC바르셀로나 수석코치를 역임한 데 이어, 엔리케 감독이 스페인 대표팀 감독 자리를 잠시 비우는 동안 정식 감독으로 선임되기도 했습니다.
최근엔 2024-25 시즌 러시아 프로축구 소치 사령탑을 맡았습니다.
[로베르토 모레노 /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 : 전술적인 측면에서는 정상급 감독들 사이에 차이가 작지만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지와 언론 앞에서 어떻게 말하는지에선 차이가 큽니다. 저에겐 좋은 롤 모델이 있습니다. 과거에 저질렀을 법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겁니다.]
축구협회는 세계 최강 클럽과 국가대표팀을 이끈 경험과 데이터 활용에 기반한 전술 설계와 상대팀 분석 능력을 모레노 감독의 강점으로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축구에 대해 높은 이해도를 갖추고 다양한 전술적 대안을 제시하는 등 열의가 인상 깊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계약 기간은 일단 오는 11월 27일까지로, 모레노 감독은 그동안 A매치 6경기를 지휘하게 됩니다.
또, 6경기 평가 결과에 따라 내년 1월 개막하는 2027 아시안컵까지 계약이 연장될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디자인 : 유영준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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