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팔에서 어제 육로로 이동한 신속대응팀이 네팔군과 협력해 실종 추정 지점 인근에서 수색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네팔 현지에선 끊겼던 도로 복구가 시작됐지만 워낙 피해 규모가 커 고립된 마을이 많습니다.
네팔 현지에 나가 있는 YTN 취재팀 연결합니다.
권준기 특파원!
어제 육로로 이동한 신속대응팀이 현장에서 수색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어제 오후 차를 타고 현장에 접근한 신속대응팀은 이틀째 지상 작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홍수로 도로가 끊겨 구불구불한 산길로 돌아 현장에 겨우 들어갔는데요.
당초 예상보다는 도로가 나쁘지 않아 처음 목적지이었던 람체를 넘어 둔체까지 올라갔습니다.
둔체는 발전소 시설과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실종자들이 대피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과 더 가까운 곳입니다.
현장에선 네팔군의 협조를 받아 공동 수색 작전을 벌였습니다.
또 고성능 드론을 띄워 실종자를 찾았지만 유의미한 성과는 얻지 못했습니다.
[앵커]
권 기자는 지금 대홍수 피해를 입은 강을 따라 올라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저는 지금 트리슐리강 바로 옆에 있습니다.
이번 대홍수 참사를 일으킨 바로 그 강인데요.
제가 있던 곳은 원래 2차선 도로가 있던 길인데, 지금은 진흙으로 뒤덮여 있고 북쪽으로 이어지는 길은 끊어져 더 이상 올라갈 수가 없습니다.
제 뒤쪽 방향이 북쪽인데 죽 올라가면 상류 지역이 나옵니다.
우리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어퍼트리슐리-1 지역도 직선거리로 15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주변에는 대홍수 피해를 입어 진흙에 파묻힌 주택들이 곳곳에 눈에 띕니다.
그나마 취재진이 이곳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제가 있던 비두르 마을에서 일부 도로가 복구됐기 때문인데요.
지금은 이곳이 차로 이동할 수 있는 최북단입니다.
당초 해외 지원을 거부하던 네팔 정부는 최근 입장을 바꿔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피해 규모가 감당되지 않을 만큼 크다는 걸 방증합니다.
제 뒤로 끊긴 도로를 볼 때 복구작업이 시작되더라도 정상적인 통행이 가능하기까지는 오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네팔 베트라와티에서 YTN 권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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