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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후보자 논란...시험대 오른 청와대 인사 검증 시스템

2026.09.07 오후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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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정부 2기 내각 인선 후보자들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일단 인사청문회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데, 1기 내각 인선에 이어 청와대의 인사 검증 시스템이 또다시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임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정부 첫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강선우 의원, '현역 의원 불패' 관행에도 갑질 논란이 겉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결국, 스스로 사퇴했습니다.

이어 탕평 인사의 일환으로 발탁됐던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부정 청약 등 각종 의혹에 휩싸였고, 이 대통령은 인사청문회 이틀 만에 지명을 철회했습니다.

[홍 익 표 / 청와대 정무수석(지난 1월) :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인사청문회와 그 이후 국민적 평가에 대해 유심히 살펴보았습니다. 숙고와 고심 끝에 (이혜훈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뼈아픈 인사 참사를 겪으며 청와대는 검증 시스템 정비를 약속했지만, 지난달 발표된 개각 인선에서도 부실 검증 논란은 다시 점화됐습니다.

가장 큰 잡음이 나오는 곳은 법무부와 성 평등 가족부입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음주운전 전력에 이어 과거 제약사 임상시험 청탁 의혹이 번지고 있고, 용혜인 성 평등 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장관·비례대표 겸직 문제와 함께 과거 노동당 시절 비선 조직 의혹까지 불거지며 야당의 공세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인사청문회를 지켜보겠다며 말을 아끼고 있지만, 여당에서도 청와대가 인사 검증을 좀 더 엄밀하게 했어야 하지 않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곤혹스러운 분위기입니다.

[윤 건 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3일) : 저는 이번 기회를 통해서 검증 단위를 다시 봐야 되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집권 2년 차를 맞아 개각으로 쇄신을 노렸지만, 잇따르는 도덕성 논란에 '국정 동력 확보'라는 당초 취지마저 빛이 바래는 모양새입니다.

본격적인 청문회 정국을 앞두고, 청와대 인사 시스템 전반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기자 : 김광현
영상편집 : 연진영
화면출처 :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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