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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넨셀 투자사 주주 '엄벌' 탄원...김승원 "민원 처리" 법정 증언

2026.09.07 오후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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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식약처 청탁 의혹을 받는 제넨셀 투자사 주주들이 전 대표 강 모 씨와 브로커 양 모 씨에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냈습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 이후 제기된 의혹들을 따져 봐달란 건데, 이미 김 후보자는 이들 재판에 나가 단순 민원이었단 증언을 한 거로 파악됐습니다.

유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식약처장에게 코로나19 임상시험 승인 민원을 전달한 지난 2021년 10월, 세종메디컬은 제넨셀의 대주주가 됐습니다.

그러나 제넨셀이 식약처에 허위보고서를 제출한 게 드러나 임상시험이 중단되고, 오너 강 모 씨에 대한 수사까지 시작되며 치솟았던 주가는 곤두박질쳤습니다.

결국 세종메디칼은 상장 폐지됐습니다.

[세종메디칼 관계자 : 인수한 게 아니라 투자했죠. 투자했다가 사기당했지. 이미 상장 폐지됐는데 뭐.]

피해 모임을 결성한 주주들은 강 씨와 김 후보자에게 민원을 전달한 사업가 양 모 씨 사건을 심리 중인 법원에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김 후보자 지명 이후 정치권을 중심으로 드러난 새로운 의혹들까지 고려해달라는 내용입니다.

이들은 김 후보자가 식약처장에게 연락한 게 단순 민원인지, 아니면 임상시험 승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성격이었는지에 따라 판단이 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김 후보자 민원이 식약처 내부에서 어떻게 보고되고, 결재 과정은 어땠는지 명확하게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해당 재판부에는 국회의원 청탁이 성공하면 강 씨가 양 씨에게 10억 원을 지급하겠다는 구체적 약속이 있었다는 공익신고자 의견도 제출된 거로 알려졌습니다.

YTN 취재 결과, 김 후보자는 이미 지난 6월 이 사건 법정에 증인으로 섰습니다.

당시 김 후보자는 단순 민원 처리 차원에서 식약처장과 통화했을 뿐, 청탁이나 뇌물과는 관련 없다는 취지로 증언한 거로 파악됐습니다.

[김 승 원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당시 식약처장은) 일면식도 없던 분이라 가장 예의를 지키면서 중립적으로, 또 드라이하게 민원사항을 전달했습니다.]

재판 결과와 검찰 구형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서울서부지법은 오는 15일, 뇌물공여 약속 등 혐의를 받는 강 씨와 양 씨의 결심을 진행합니다.


다만, 높아진 관심도와 재판 진행 상황 등을 고려해 기일이 미뤄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엽
디자인 : 정소휘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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