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강력한 해상봉쇄 작전으로 주요 수입원인 원유 수출길이 완전히 막히면서 이란 경제가 질식 수준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해운 데이터업체를 인용해 지난 7월 미국이 해상봉쇄를 재개한 이후 이란산 원유가 단 한 방울도 봉쇄선을 넘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봉쇄선 밖에 갇힌 잔여 원유 물량은 약 2천9백만 배럴로, 현재 추세라면 다음 달 중순에는 이마저도 완전히 고갈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미국이 이란과 거래하는 은행들을 겨냥한 '경제적 왕따 작전'을 펼치면서 이미 판매한 원유 대금마저 회수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국가 예산의 3분의 1을 원유 수입에 의존해 온 이란은 리알화 가치 폭락과 80%를 웃도는 살인적인 인플레이션 속에 역대 최악의 역성장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극심한 경제적 압박에도 불구하고 이란 정권이 쉽게 굴복하기보다는 거센 저항과 보복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