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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인사검증 실패" 총공세...민주당 "캐비닛 정치" 역공

2026.09.08 오후 12:16
"청와대, 사실상 지명 유지"…인사 검증 정조준
김기현 "황제가 지명했으니 따르라는 오만"
박충권 "검증 제대로 됐다면 인사 기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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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과 보수 야권은 청와대의 인사 검증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며,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김승원 후보자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는 한동훈 의원을 겨냥해, 이른바 '캐비닛 정치'라고 역공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표정우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청와대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야권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죠?

[기자]
네, 국민의힘은 청와대가 사실상 김승원, 용혜인 후보자의 지명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라며, 후보자 개인 의혹뿐 아니라 청와대의 인사 검증 시스템까지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황제가 지명했으니 잔말 말고 따르라는 식의 오만이라며, 기사만 찾아봐도 나올 의혹조차 걸러내지 못했다면 도대체 어떤 인사 검증을 한 것이냐고 비판했습니다.

박충권 수석대변인은 YTN과의 통화에서 검증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했는데도 이런 후보자들을 내세운 것이라면 이재명 정부의 인사 기준 자체가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도 김승원 후보자를 향한 공세 수위를 연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브로커 양 씨와 김 후보자가 무슨 관계인지도 밝히라는 말도 내놓았습니다.

[한 동 훈 / 무소속 의원 : 국민들의 상식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사생활이 권력을 악용해서 로비를 벌이는 동기가 됐다면 그건 더 이상 사생활이 아닙니다.]

반면 민주당은 지도부 차원의 대응팀을 꾸리고 김 후보자를 엄호하고 있습니다.

야권이 확인되지 않은 의혹에 대해 일방적 주장만 이어가고 있다며, 유리한 자료만 꺼내 악용하는 전형적인 정치 검찰식 캐비닛 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한 병 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한동훈 의원은 의혹을 계속 부풀리기에 앞서 자료를 누구에게, 어떤 경로로 입수했는지부터 국민 앞에 분명히 밝혀야 합니다.]

[앵커]
용혜인 후보자 논란도 계속되고 있는데, 일부 보도에 대해 김민석 대표가 부인하는 입장을 밝혔다고요?

[기자]
네, 김민석 대표는 민주당 지도부가 용 후보자를 부적격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의견을 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는 보도에 대해 부인했습니다.

김 대표 오늘 아침 민주당TV에 출연해 공항에서 대통령에게 이런 의견을 전달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른 명백한 오보라고 반박했습니다.

다만, 당 안팎에서 용 후보자를 둘러싼 여러 우려와 의견이 있다는 점 자체는 알고 있다며, 이를 종합해 대통령에게 의견을 전달할 수는 있다는 여지는 남겨뒀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는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섰는데, 어떤 메시지를 내놓았나요??

[기자]
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부패 경찰이 사건을 암장하듯, 자기 재판을 암장하려 한다면서 '암장의 시대'에 맞서 국민의 희망을 지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또 포퓰리즘과 반기업 정책으로 미래와 국가 경쟁력을 파묻고, 주적에는 교태로 안보를 암장하고 있다며 '국민 주권정부'가 아니라 '국민 암장정부'라고 정부를 직격했습니다.

특히 이번 정부에서 개헌은 없다며, 명백히 위헌을 저지르고 개헌으로 사적 이익을 도모하는 세력과 절대로 개헌을 논의하지 않겠다고 단언했습니다.

이어 인사는 메시지인데, 공소취소 모임 수장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특혜의 상징이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됐다면서, 대통령 죄 지우기와 청년층 포기라는 정부의 메시지가 분명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에 대해 흥청망청 재정을 낭비하면서, 빚 위에 또 다른 빚을 쌓아가는 '빚의 혁명'을 진행 중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또, 손대는 것마다 재앙을 불러온다는 의미로 이재명 대통령과 팬데믹 합성어인 '잼데믹'이 유행한다고 꼬집은 뒤, 국민의힘은 권력자 한 사람만을 위해 국민을 희생시키는 비열한 폭정에 맞서 싸우겠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표정우입니다.

영상편집 : 문지환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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